보통의 트레이드는 감독이 카드를 맞추기보단
단장이 카드를 맞추기 마련입니다.
감독은 그냥 의견만 낼 뿐이겠죠.
아마 김시진감독도 1루거포와 선발투수가 필요하다는말은 했을겁니다.
사실 넥센엔 거포든 교타자든 타자자원자체가 부족하고
선발투수진도 4선발체제로 돌아갑니다. 간간히 정지훈이 5선발로 등판해서 겨우 돌아가는것이죠.
그런점에서 김시진감독이 1루거포와 선발투수감을 원했다는것은 맞을겁니다.
그리고 조태룡단장이 이제 트레이드를 위해 뛰어다니겠죠.
넥센의 카드는 송신영.
이건 김시진감독도 알았을겁니다.
송신영을 내주고 1루거포감과 5선발을 해줄 선수를 구해온다면 나쁜 선택은 아닐겁니다.
팀내 얼마안남은 현대출신선수이고, 프랜차이즈급에 팬들에게 인기도 많은 송신영을 판다는것.
그리고 본인을 그토록 따르고 믿어주는 송신영을 매물로 올리다는것.
김시진감독에게는 생각보다 큰 고민이었을겁니다.
어쨌든 김시진감독은 결단을 내리고 송신영을 매물로 내놓기로 합니다.
이제 몫은 조태룡단장에게 넘어갑니다.
이양반에게 핵심은 얼마나 좋은 선수를 영입하냐가 아니고
얼마나 돈을 받아내느냐 입니다.
이 트레이드는 사실 넥센이 호구짓을 한거지만
엘지입장에서도 장사꾼으로서 굉장한 수완을 발휘한겁니다.
송신영<->박병호,심수창도 현금이 포함되어야 할판인데
거기에 터지기직전의, 작년의 박현준과 같은 김성현까지 받아오는데 성공합니다.
물론 그와중에 현금 20억이상은 들었을겁니다.
그리고 넥센 조태룡단장은
김시진감독이 원했던
1루거포와 선발투수감인 박병호와 심수창을 영입하는데 성공합니다.
결국 트레이드는
김시진감독이 원한대로 1루거포와 선발투수감을 영입한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김시진감독도 조태룡의 손바닥안에서 농락당한것이죠.
김시진감독도 1루거포가 박병호, 선발투수가 심수창일것은 전혀 예측못했을겁니다.
물론 꾸준히 김시진감독의 인터뷰에서 그전부터 박병호를 영입하고 싶었다고 하지만
송신영,김성현을 가지고 영입할 생각은 아니었을겁니다. 송신영급 아래의 중간계투급으로 해서 영입하려고 했겠죠.
첫댓글 김성현 선수 선발 아니었나요???
부족한 선발진을 채우려고 선발을 주고 선발을 데려왔을까요??
그러니까 김시진도 농락당한거죠. 김성현과 송신영주고 데려온다니까 심수창이상의 선발은 영입할줄 알았을겁니다.
http://durl.me/dk3b7
위의 기사에 따르면 초기에는 넥센 측에서 송신영<->박병호+A선수를 제의했다고 하나, 엘지측에서 A선수를 포함한 트레이드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이었다고 하네요. 그래서 엘지가 넥센측에 다른 선수를 골라보라고 제의했고, 넥센은 심수창을 선택했답니다. 이마저도 엘지가 꺼려하자, 넥센에서 선수 한 명을 더 추가해주는데, 넥센에서 트레이드 대상자로 직접 고른게 김성현이랍니다. 코칭스테프와 협의했다고 기사에 나와있네요.
파워블로거는 예전부터 넥센쉴드 무한치던 사람입니다. 이 기사에 따르면 넥센코칭스테프고 호구고, 프런트는 코칭스텝의 의사에 따라 트레이드 진행한것처럼 하는데 상식적이지가 않습니다. 프런트의 뻘짓트레이드를 코칭스텝이 원해서 한것처럼 교묘하게 포장해서 프런트 쉴드치는 기사입니다.
송신영 박병호+심수창이라도 할까말까인데 거기에 김성현이라니.. 이게 상식선에서 가능한겁니까?
기자도 뭣도 아닌 파워블로그의 말은 믿기는 힘들죠.
파워블로거의 넥센 관련 기사는 스킵하는게 이롭죠
지난 2년동안 승한번 없고 30살 가까운 선발이랑 올해만 해도 몇번의 승이 있고 최근 3연속 qs를 찍어주고 있는 20대 초반의 투수를 바꾼다는게.....상식적으로 말이안되잖아요. 어떤 감독이 전자를 택합니까. 것도 후자를 팔아서요....말이 안되잖아요. 선발부족한 팀이 더 좋은 선발가지고 후진선발 사온다는게....휴....
30살 가까운게 아니라 31살이죠.
아우구스투스//여기서 말하는 파워블로거는 '스포츠 봄가을'을 운영하시는 분일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