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여름 본지 웰스의 희생으로 덕본 연어자식. 갑자기 이 친구가 그립네요. '필라델피아만 떠나면 다 잘한다' 속설처럼 기량이 수직 상승한 친구는 아니어도 아테스트 완충 롤로 괜찮은 시즌 보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 녀석도 다재다능하고 어느 롤을 부여해도 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죠. 하지만 현 시점이 아닌 지난여름 당시만 해도 활용 가치가 크게 없던 선수였습니다.
물론 풀 미드레벨 익셉션이 부담되는 선수이긴 하지만 '익셉션'가치로 생각하면 준수한 활약 보여주고 있네요. 시도 자체는 적지만 퍼리미터 성공률도 올라갔고 필드골 역시 준수한 수준이네요.
플레잉 타임은 2배 가깝게 상승했고 모든 면에서 벤치자원으로 부족함이 없어 보이네요. -_-;; 돈 넬슨 시스템의 최대 수혜자. 빌리 킹의 눈을 다시 한번 의심하게 만드는 상황이고 오고 말았습니다. 결과적으로 이 친구도 '기회'가 없던 선수군요. 이런 떡밥을 놓치고 윌리 그린한테 5년 계약 때려주는 센스란.
물론 그린도 잘해주고 있습니다만 제 눈엔 반즈가 훨씬 가치 있어 보이네요. 빌리 킹이 개념만 있었으면 만기된 익셉션을 다른 방향으로 활용할 수 있었는데요.
우리 마이클 브래들리 당당히 스페인 ACB리그에서 주전자리 꿰차고 있네요. 팀은 6-14 레코드로 하위권이지만 전체 리바운드 순위 4위(7.32)를 마크하고 있습니다. 지난번 NBA 유로 라이브 투어 때 꼭 NBA 재 입성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었는데 아무쪼록 탄탄히 실력 쌓아서 다시 보고 싶네요.
첫댓글 맷 반즈!! 전번 필리 와의 경기에서 대활약 하던 게 생각나네요!! 25득점이었나?? 아무튼 그 때 참 배아팠다는......
브래들리는 솔직히 보내도 상관 없는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하는거 보면 랜돌프보다 못해보이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