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력.기억력 향상시키고
두뇌 발달과 기력도 증진시켜
수험생의 체력과 컨디션 관리에 도움을 주는 '수험생 보약'이 고3 학부모들의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가장 널리 알려진 수험생 보약은 동의보감에도 기록된 '총명탕'이다.
총명탕은 백복신, 석창포, 원지를 기본방으로 한 비교적 간단한 보약이다.
백복신은 심장을 안정시키고 정서적인 긴장 상태를 완화시켜주는 작용을 한다.
석창포는 심혈관계의 과도한 열을 없애주며 위장운동에 도움을 준다.
원지는 마음을 편하게 해주며 머리를 맑게 한다.
총명탕은 좋은 보약이지만, 장기간 복용해야 효과를 얻을 수 있고 복용이 불편하다는 단점이 있다.
최근에는 이를 개선한 '수능환'이 현대판 총명탕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수능환은 총명탕의 약재에 녹용, 당귀를 비롯해 공진단의 사향과 DHA이 첨가됐다.
수능환을 만든 이원복 한의학 박사는 '기존 총명탕의 중점 효능이었던 집중력 향상과
기억력 강화뿐 아니라 DHA를 통한 두뇌 발달, 그리고 공진단의 약재를 통한 기력 향상 효과까지 더해 처방했다'고 설명했다.
수능환은 熱을 내리고 氣와 血을 보충시켜 피로감을 덜 느끼게 한다.
또 긴장감을 완화시켜 빠르게 렘(REM) 수면에 들도록 도와준다.
시간에 쫓기는 수험생을 위해 아침 공복에 한 알씩 씹어 복용할 수 있게 한 것도 장점이다.
수능환은 이 같은 효능을 공식적으로 인정 받기 위해 특허(특허번호 제10-1783549호)를 취득했다.
약재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인증한 우기능 국산 한약재만을 사용한다.
이원복 한의학 박사는 '수험생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두통, 비염, 여드름, 불면증과 같이 위쪽으로 열이 뜨는
증상들이 생겨 집중력이 떨어지게 된다'며
'비타민C가 풍부한 감잎차, 집중력을 키워주고 불안감을 덜어주는 녹차 등을 마시면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김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