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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춤의 시간 (계2-26) 2023년 12월22일(금요일)
찬양 : 천사 찬송하기를
본문 : 계8장1-5절
☞ https://youtu.be/jYCVFBW-OK8?si=OE8DO2VKXCjpA8f0
어제는 2023년 사역을 정리했다. 목회사관학교, 스페이스알, 웨이브리즈 플랫폼 등 한 해 진행된 모든 사역들을 객관적 시점에서 정리하여 이사님들께 보고를 드렸다. 사역을 숫자로 표현할 수 없기에 자세한 것을 다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한 해가 어떻게 진행되어 졌는지 사역을 보고했다.
정리하며 내가 가진 관점에서 점수를 내 보았다. 최종 점수는 67.4점 ~
낙제를 겨우 면한 점수라 부끄럽지만 그래도 함께하는 실무 담당자들과 새로운 변화를 수용하고 동행하는 점수라 의미가 있다.
오늘은 웨이브리즈 플랫폼 회의와 인천지역 목사님들과의 만남이 있다. 이제 사역을 정리하고 금식을 준비하는 시간이다. 주님, 인도하소서. 주님께 집중되는 시간이 되게 하소서.
이날 주님은 어떤 말씀으로 인도하실까?
본문은 일곱 째 인을 떼시는 장면이 나온다. 1-2절
‘일곱째 인을 떼실 때에 하늘이 반 시간쯤 고요하더니 내가 보매 하나님 앞에 일곱 천사가 서 있어 일곱 나팔을 받았더라.’
일곱째 인의 특징은 먼저 하늘의 고요함이다. 반 시간쯤 고요하다고 한다. 이것을 앞의 장면과 연결시켜 이해하면 더욱 실감이 난다. 앞에서 우주적 대격변이 일어났고, 천상에서 셀 수 없는 큰 무리가 주님을 향해 하나님을 향해 우주적 성가대가 되어 찬송을 부르는 장엄한 사건이 벌어졌다.
그야말로 엄청난 소동이었을 것이다. 그런데 일곱 째 인을 떼시니 갑자기 하늘이 고요해졌다고 한다. 그래서 요한이 둘러보니 하나님 앞에 일곱 천사가 서서 일곱 나팔을 받았다고 한다. 고요함은 이제 일곱 인에서 일곱 나팔로 재앙이 바뀌는 시간이었던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다른 천사> 즉 하나님 앞에 서 있는 나팔을 받은 천사가 아닌 다른 천사를 본 것이다. 3-4절
‘또 다른 천사가 와서 제단 곁에 서서 금 향로를 가지고 많은 향을 받았으니 이는 모든 성도의 기도와 합하여 보좌 앞 금 제단에 드리고자 함이라. 향연이 성도의 기도와 함께 천사의 손으로부터 하나님 앞으로 올라가는지라’
분명 여섯 째 인을 떼시며 우주적 대 격변의 재앙이 벌어졌다. 그런데 일곱 째 인을 떼시자 고요함이 찾아오고 그 가운데 갑자기 분위기가 바뀌고 성도의 기도가 하나님앞에 올라가는 장면이 연출된 것이다.
<이는 모든 성도의 기도와 합하여 보좌 앞 금 제단에 드리고자 함이라.>
<하나님 앞에 올라가는지라>
한 마디로 결정적 심판의 시간을 앞두고 전지하신 하나님, 전능하신 하나님은 성도들의 기도를 여러 아픔과 고통, 절망에도 쉬지 않고 드리는 성도들의 기도를 들으신다는 사실이 큰 울림을 준다. 이것이 아버지의 마음이다.
심판을 멈추고 택하신 성도들의 이마에 인치기까지 심판을 멈추셨던 하나님, 여기서는 다시 하늘을 고요케 하시고 성도들의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깊이 묵상케 된다. 주님 ~
성도가 드리는 기도에 대해 하나님께서 얼마나 예민하게 반응하시는지를 느낄 수 있는 장면이며, 또한 결정적 심판의 자리에 성도들의 기도를 반영하신다는 의미를 가지기도 한다. 전능하시며 전지하신 하나님께서 이렇게 멈추어 서신다는 것에 대해 오늘 아침 깊은 묵상이 된다.
이제 한 해의 사역을 정리하고 금식으로 나아가기를 준비하는 시간 <멈춤>의 시간이 가지는 의미를 주님은 내게 말씀하시려는 것일까?
아무튼 이렇게 멈추어 성도들의 기도를 들으신 하나님은 그 기도의 향을 담았던 향로에 불을 담아 땅에 쏟으신다. 5절
‘천사가 향로를 가지고 제단의 불을 담아다가 땅에 쏟으매 우레와 음성과 번개와 지진이 나더라’
여기서 요한을 통해 하나님이 보여주시는 중요한 싸인은 하나님께서 이런 긴박한 심판의 시간에도 불구하고 성도들의 기도를 듣기 위해 멈추시는 분이실 만큼 우리를 향하신 사랑이 얼마나 크고 놀라운지를 알게 하시는 것이리라.
성도들의 기도가 가지는 소중함에 대해 요한은 이 순간 얼마나 감격했을까? 극심한 핍박에 숨어서 드리는 성도들의 기도가 외면되었다고 느끼며 답답했던 많은 시간이 떠올랐을 것이다. 아마 요한은 이 순간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전율하며 하나님께서 이토록 자신들의 기도에 응답하시며 들으시는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에 울었을 것이다.
하박국 선지자가 외쳤던 <진노중에라도 긍휼을 잊지 마옵소서>란 소리가 기억이 난다. 진실로 우리 하나님은 심판의 한 가운데서도 성도의 기도를 들으시기 위해 그 심판을 멈추고 고요함을 만들어 하나의 부르짖음도 흩어지지 않고 오로지 하나님앞에 상달하게 하시는 분이심을 찬양한다.
진실로 이 하나님을 찬양한다. 나는 이런 하나님이 너무 좋다. 할렐루야 ~
오늘 이 말씀을 묵상하며 이 하나님을 향해 한 해의 바쁜 일정을 마치고 고요히 하나님을 향해 기도하며 멈춤의 시간을 가지기를 다짐해 본다.
그 전능하신 하나님도 멈추셔서 다시 들으시는데, 연약한 나는 얼마나 자주 멈추어야 할까? 주님, 이 종은 매일 아침과 저녁 멈추려고 하지만 잘 안됩니다. 그러나 한 해를 마친 지금 진실로 멈출 수 있게 하시고 하나님과 깊은 동행을 통해 주님의 뜻을 제대로 이해하고 주님을 닮은 시간이 되게 하소서.
<중보기도 제목>
1. 출시된 <웨이브리즈> 플랫폼이 주님 뜻을 이루는 통로가 되게 하소서.
2. 11기생 목회사관학교 생도 모집에 주님이 보내신 분들이 모여지게 하소서.
3. 라마나욧선교회를 통해 진짜목사가 세워지고 다음 세대가 일어나게 하소서
4. 100명의 새로운 후원자와 3억의 출자금이 공급되게 하소서.
5. 박정제 목사와 팀원들을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소서.
6. 다음세대 사역자를 세우는 스페이스 알 사역을 축복하소서.
7. 땡스기브가 다음 세대를 세우는 하나님의 통로가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