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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서 발견된 44억 년 전 운석
블루웜(Blueworm)-22
“그런데, 박사님. 김지영 박사를 구하려가는 구조대에 저도 끼워주시는 거지요? 약속해 주세요. 저도 한 몫을 할 수가 있어요.”
김선애가 고개를 들고 간절하게 부탁하는 얼굴 모습을 윌 박사는 눈 깜빡하지 않고 바라보았다. 그는 김선애의 각오를 읽은 것 같았다. 그는 고개를 끄득였다.
41.
컨테이너 속 온도는 그렇게 추위를 느낄 정도는 아니었다. 옅은 잠에서 깬 제임스는 어둠에 익숙해지자 주위를 살폈다. 천정과 안쪽 벽위에 희미한 붉은 빛의 작은 전구가 있었다. 그 빛으로 겨우 내부의 물건들과 형체를 분간할 수 있었다. 케럿(당근)이 들어있는마대자루가 쌓여 있었다. 포테이토가 담긴 가마니들도 중간쯤에 쌓여있었다. 그는 밀가루가 담긴 포대들이 쌓여 있는 그곳에 누워 있었다. 아마도 2시간쯤 잤는 것 같다는 짐작을 했다. 그 시간동안 별 변동없이 그대로 있었으므로 차는 쉬지않고 계속 달렸을 것이라고 짐작했다. 주변에는 어니언스를 담은 비닐포대들이 바닥에 제멋대로 놓여 있었다. 그리고 왼쪽벽으로 쉘브가 만들어져 있었으며 그 칸 칸에는 음료수와 생수 그리고돼지고기와 소고기들이 카튼박스에 담겨 쌓여 있었다. 거의 90%가 식료품이었다. 제임스는 움직이려다 그제서야 두 손이 등뒤에서 프라스틱 끈으로 매어져 있음을 다시 알았다. 뭔가 이 컨테이너 내부는 질서와 정돈이 없음을 느꼈다. 엉성하였다. 그는 일어나 몸을 움직여 보았다. 별 문제는 없었다. 그는 내부도 특별한 움직이 없음을 알자 곧 아이언 쉘브 기둥으로 가서 돌아서며 두손을 묶은 프라스틱 끈을 쉘브기둥에 문질렀다. 쉘브기둥은 기억자 형태로 되어 있었다. 빠르게 위 아래로 문지러자 이내 닳아서 끊어졌다. 그와 동시에 차가 정지하였고 곧 밖에서 문을 열려고 잠금장치를 푸는 소리가 들렸다. 상황판단이 되지 않았다.
그가 이 컨테이너로 끌려와 태워졌을 때는 앞에 suv 트럭이 있었고 뒤에 앞 유리창이 평면으로 부착되어 있는 찦차 같은 벤이 있었다. 그들은 지금까지 이 컨테이너를 앞 뒤로 호위하며 운행하고 있었을 것이라 생각하였다. 그런데 차가 멈추고 문을 열려 한다면, 좋은 상황은 아닐거다 라는생각을 하였다. 어쩌면 여기서 탈출하여야 할 기회 일 수 있다 생각하였다. 그들이 그를 죽이려 한다면, 이곳에서 사살한 후 눈속에 버리면 내년 4-5월에서야 발견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들은 불필요하다 판단하여 그를 제거하려 한다면 지금일 것이다. 제임스는 여기까지 생각하자 진땀이 흘렀다. 여기서 죽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하였다. 그는 재빨리 밖에서 봤을때 오른쪽에 쌓여있는 케롯자루 옆에 바로 누웠다. 그러자 문이 열리고 한사람이 올라와서 후레쉬를 비췄다. 누워있는 제임스를 발견하자 발 가까이 와 서서는 들고있던 총의 안전장치를 풀었다. 그 순간 두 발을 오무렸다 동시에 그의 두 무릅을 향해 힘껏 찼다. 그는억 하는 소리와 함께 제임스 위로 넘어졌다. 제임스는 그가 넘어지는 것을 보고 순간적으로 왼손바닥을 브이자로 만들며 쓰러지는 그의 목을 올려쳤다. 그리고 오른손으로는 수도로 그의 왼쪽 목을 쳤다. 그는 끽소리도 내지 못하고 절명하였다. 제임스는 그를 옆으로 제끼고 그의 총을 잡았다. 그것은 M16이었다. 어떻게 그가 M16을가지고 있었는지는 알바 아니었다. 그저 반가울 뿐이었다. 제임스. 그는 한국 육군에서 스나이퍼 교육을 이수했고 수색대에 근무할 때 M16 명사수였다. 그는 그 총을 잘 알고 있었다. 유호사거리 460m 최대사거리 3,600m이다. 영점사격과 150미터 조준사격에 능했었다. 그 총을 수 십년만에 다시 잡게 된 것이다. 그는 즉시 탄창을 확인했다. 20발들이 탄창에 8발이 들어 있었다.
그는 한번 몸을 굴려 컨테이너 중간에 놓여있는 포테이토 자루를 등지고 M16 의 여러 사격자세 중 하나이며 지금 상황에 가장 적합한 앉아 쏴자세를 취했다. 앉아서 다리를 펴 브이형태로 벌리고 몸의 균형을 발끝과 허벅지 엉덩이 그리고 허리에 힘을 주어 심호흡을 했다. 벤 앞좌석에 둘이 앉아있었다. 그들이 사격하려면 창문을 열고 고개를 내밀며 할 수 있다. 헷트라잇이 제임스를 향해 비추고 있었다. 차 안에서 상향들을 켠것이다. 절체절명의 순간이다. 죽느냐 죽이느냐 단 두개의방법 밖에는 없었다. 시간도 없었다. 그는 M16을 잡았다 하는 순간 앉아 겨눠총 자세를 유지함과 동시 첫발을 쐈다. 거리는약 20미터 정도였다. 순간이었다. 총알은 파란선을 그으며 헷트라잇 불빛을 뚫고 직선으로 날아 유리창을 뚫고 조수석에 앉아 이쪽을 바라보며 총을 겨누고있던 놈의 얼굴에 박혔다. 총알이 날아감과 동시 제임스는 자세를 아주 조금 틀며 그대로 두번째 방아쇠를당겼다. 옆 동료가 맞은 것을 알 사이도 없이 운전석에 앉았던 놈의 목이 뒤로 떨어졌다.
제임스는 즉시 컨테이너에서 뛰어내려 달려갔다. 그리고 조수석 문을 열고 죽은 놈이 잡았던 총을 잡았다. 그가 창을 열고 사격을 하려고 잡았던 총은 아까보 자동 경소총이었다. 일초만 늦었어도 벌집이 되었을 것이라 생각하니 아찔하였다. 36발들이 탄창이 꼿혀 있었다. 운전석에 앉아있던 놈은 머리가 터진채 고개를 뒤로 졌힌채 죽어있었다. M16을 등 뒤로 메고 아까보를 들자 곧 낮은 자세로 좌측 바뀌 옆으로 움직였다. 빽미러로 뒤를 본 컨테이너 운전자가 문을 열고 내려오고 있었다. 제임스는 흰색 스키복을 입고 있었다. 그는 아까보를 옆에두고 다시 M16을 잡았다. 운전자가 눈을 밟고 두 발로 걷는 순간 방아쇠를 당겼다. 살아있더라도 추위로 얼어 죽을 것이었다. 스나이퍼의 규율을 떠 올렸다. 원샷 원킬. 그가 쓰러지는 것을 본 제임스는다시 M16을 어깨에 메고 아까보를 잡았다. 그기까지 채 1분이 걸리지 않았다. 우측으로 좀 떨어진 곳에 희미한 안전등을 받고있는 작은 언덕같은 검은 트럭스탑이 있었고 두 놈이 돌아오고 있는 것이 보였다. 그들은 하나는 검게 보였고 다른 하나는 머리쪽이 검게 보였다. 거리는 약 200미터 정도였다. 그들은 달려오고 있었다. 그러나 사격자세로 달려오는 것은 아니었다. 아직 정확한 상황 파악이 되지 않았음이라.
"어떻게 된거야! "
그때 앞의 suv트럭속에서 이쪽을 확인하라는 발악같은 소리가 들렸다. 영어가 아니었다. 그 상황에서는 느낌이 언어가 되었다. 제임스는 낮은 포복으로 컨테이너 밑 중간쯤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리고 다시 아까보를 옆에두고 M16을 잡았다. 손이 시렸다. 그들이 약 120미터 정도까지 달려왔다. 이제 그들 손에는 사격을 하기 위한 자세로 아까보가 들려 있었다. 그들은 여차하면 방아쇠를 당길 것이다. 시간이 없었다. suv트럭에 한놈 그리고 길건너에서 다가오는 두놈. 제임스는 뒷 놈의 머리를 겨누었다. 그가 픽하고 쓰러지자 앞놈이 머리를 뒤로 돌렸다. 그 후 그 놈은 머리를 뒤로 돌린 채 그대로 쓰러졌다.
제임스의 두번째 총알이 그의 뒷머리에 꼿혔었다. 그는 다시 총구를 돌려 SUV 트럭에 남은 한놈을 찾았다. 그가 보이지 않았다. 제임스는 긴장하였다. 어깨에 맨 아카보를 바닥에 두고 컨테이너 밑에서 낮은 포복을 하여 SUV 트럭 뒷바뀌까지 같다. 트럭의 우측에는 발자국이 없었다. 잠시 숨을 죽이고 기다렸다. 눈바람소리만 들렸다. 고요하였다. 그때 우측문이 열렸다. 그리고는 조용하였다. 제임스는 트럭 우측 뒷바뀌를 엄페물로 하여 엎드려 기다렸다. 마침내 트럭의 놈이 내렸다. 그는 내리자 곧 눈바닥에 엎드렸다. 그와 얼굴이 마주친 그 순간 제임스의 총구에서 먼저 불을 뿜었다. 그놈은 그자리에서 고개를 떨어뜨리고 엎어졌다. 제임스는 다시 바뀌 뒤에서 쪼그려 앉아 사격자세로 기다렸다. 눈빛에 사방은 훤하였지만 주변에서 움직이는 물체는 없었다. 제임스는 5분후 일어나 트럭 가까이 갔다. 인기척이 없음을 알고 뒷좌석 문을 열었다. 비었다. 전투는 종결이었다. 그가 조수석 다시방 위에 올려 둔 휴대폰을 들었다. 퀘벡에서 사용하는 것이었다.
SUV 트럭에서 티슈를 찾아내고 장갑을 찾았다. 가죽 장갑이었다. 마지막에 간 놈의 것이 분명하였다. 그는 M16의 지문을 지우고 아까보 소총으로 길건너 쓰러진 놈들을 향하여 몇 발을 쐈다. 그리고 지문을 닦고 마지막 놈의 손에 지어주었다. 그는 그 총을 가슴에 안고 죽은 것이다. 그는 세번째 벤 앞에서 M16을 컨테이너를 향해 나머지 실탄을 쏘았다. 그리고 벤에 들어가 흔적들을 다 지우고 조수석에 앉은 놈에게 M16을 쥐어주었다. 그리고는 다시 길 건너에 쓰러진 놈 중 뒷 놈의 아까보를 찾아 들고 탄창을 확보하였다. 그는 다시 suv 트럭으로 돌아와 타고 시동을 걸었다. 모든 자국들은 눈이 지워줄 것이었다. 그는 앞으로 달렸다. 시간이 촉박하였다.
42.
헬리콥터는 눈발사이를 헤치며 북쪽으로 달려가 어메리칸 파인트리군락 지역에 섬같이 떠 있는 검은색 단층 건물 옥상에 안착하였다. 경호원인 듯한 3사람이 먼저 내려 출구를 확인하고는 손짓하였다.
그들은 쿠르타이스 박사와 지영을 일층 건물로 데려갔다. 쿠르타이스 박사도 내부를 잘 알고 있지 못하는 것 같았다. 주춤하자 곧 경비병이 달려왔다. 그가그 둘을 제2연구실이라고 싸인이 붙은 방으로 안내하였다. 쿠르타이스 박사는 등에 낡은청색 빽색을 메고 손에 황색 보스톤가죽 가방을 들었고 지영은 등에 역시 청색 빽색을 메고 있었다. 안내 경비병이 갑자기 달려들어 지영의 빽색을 강제로 벗겨 창가 벽쪽의 테이블 아래로 던져 놓았다. 지영은 발버둥치지 않았다. 괜히 궁금하게 하여 열게 할 수는 없었다. 그곳에는 쿠르타이스 박사가 먼저 벗어 놓아 둔 빽색도 있었다. 그들은 이미 연락받았거나 최소한 쿠르타이스 박사를 알고 있는 것 같았다. 쿠르타이스 박사가 보스톤 가죽 가방을 열고 테이블위의 몇가지 것들을 챙겨넣었다. 그때 지영이 재빨리 테이블로 가서 밑에 경비병이 던져놓은 빽색을 잡고 일어나 어깨에 매었다.
“이 빽색은 백신연구에 필요한 것이 들어 있어요. 아시겠어요?”
지영이 그녀를 보고있는 경비병에게 말하며 두 손으로 끈을 꽉 잡았다. 그들은 다시 뺏지 않았다. 다시 그들은 제2연구실을 나와 좌측 복도를 따라 이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지나 제7미생물 연구실이라고 팻말이 문 위에 붙은 연구실로들어갔다.
연구실은 건물 안 서쪽 창가에 있었다. 건물은 긴 사각형이었으며 그 건물 안의 중앙부에 작은 사각형 공간을 두고 벽쪽으로 사무실 또는 장비실 연구실들이 있었다. 몇 개의 연구실은 각 종 실험기재들이 빽빽이 채워져 있었으며 2m 높이로 유리창이 격자로 벽의 반을 차지하고 있었다. 쿠르타이스박사와 김지영 박사가 들어 선 연구실은 우측 한쪽에는 강철벽으로 되어있었고 중간에 문이 있었다. 두꺼운 철문이었다. 쿠르타이스 박사가 그 철문 옆에 부착된 디지털 보안패널의 번호를 4개 누르자 두꺼운 철문이 열렸다. 쿠르타이스 박사는 일년 전 이곳에서 KE373을 연구한 적이 있었다. 그는 들어가 스위치를 눌러 불을 켰다. 실내는 영상 5도로 나타나 있었다. 그것은 디지털 패널 하단부에 나타난 것을 지영이 보고 알았다. 그 속에는 무언가 들어있는 투명한 쟈(Galss Jar) 와 베치(Batch)들이 쉘브에 올려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러나 희미한 조명으로 무엇인가는 확실히 알 수 없었다. 점검이 끝나자 그가 멍한 채 보고 있는 김지영 박사 곁으로왔다.
“이 방이 우리가 사용할 연구실입니다.”
그는 뭔가 초조한듯 지영에게 말하고 출입문으로 갔다. 밖을 둘러 본 쿠르타이스 박사가 다시 연구실로 들어왔다. 쿠르타이스 박사는 연구실 한쪽 벽에 설치된 냉동실로 가서 문을 조금 열어두었다. 이내 두 사람은 조금 더 찬기운을 느꼈다. 쿠르타이스 박사는 서쪽창문 밑에 길게 연결되어 있는 연구용 데스크의 오른쪽 끝과 연구실 벽 사이에 놓여있는 전기히터를 켰다. 그리고 그는 메인 출입문을 열고 다시 밖앗을 확인하고는 돌아와 문을 잠궜다. 실내는 조금 따뜻해졌다. 쿠르타이스 박사는 다시 냉동실 문을 닫고잠궜다.
“냉동실 온도를 실제로 느끼게 하고 싶었습니다.”
냉동실 문 앞에 선 쿠르타이스 박사는 그렇게 말하고 지영을 가까이 오게하여 지영을 마주보고 섰다. 그의 얼굴 모습은 온화해 보였고 옅은 미소가 어렸다. 그러나 여전히 불안함을 감추지는 못하고있었다. 8개의 긴 형광등이 천정에서 연구실 내를 적당히 밝히고 실내는 침묵같이 조용하였다. 김지영 박사의 얼굴을 말없이 바라보든 쿠르타이스 박사가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김지영 박사. 제가 한번 안아도 될까요?"
지영은 멍청해졌다. 전혀 예상치 못한 부탁이었다. 지영은 무슨 의미인지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였다.
"예?"
"제가 김지영 박사를 안아도 됩니까?"
지영은 대답하지 않았다. 쿠르타이스 박사의 눈이 가까이 왔다. 눈높이가 비슷하였다. 그가 한발 다가서며 두 팔로 지영을 꼭 안았다. 지영은 피하지 않았다. 그는 눈을 감았다. 그러고 그의 팔에 힘이 들어갔다. 지영은 두 팔을 빼내어서 쿠르타이스박사를 안았다. 그가 안기 편하게 고개를 그의 왼쪽 어깨로 돌렸다. 그의 심정을 알듯 하였다. 두사람은 말이 없었다. 그러고 잠시 있었다. 쿠르타이스 박사의 팔에서 힘이 빠짐을 느꼈다. 지영이도 힘을 빼고 팔을 플었다. 그가 다시 한발짝 뒤로 물러나 지영의 눈을 보았다. 그리고 다시 입을 열었다.
"김지영 박사."
"예. 쿠르타이스 박사님."
"지금부터 제가 하는 말을 잘 기억해 주십시요."
그의 목소리는 달랐다. 어쩌면 비장하기 까지 하였다.
"이제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김지영 박사는 젊고 똑똑하니까 다 받아 들일 수 있을 것이고 나를 이해하고 미생물연구로 인류를 위한 새로운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생각합니다."
"박사님. 전 그런 엄청난 일을 하지 못해요."
“아니요. 할수 있습니다. 해야합니다. 또한 저의 간절한 부탁입니다.”
“아아아. 박사님. 어떻게 제가 그런 엄청난 일을...”
김지영 박사는 입을 다물 수 없었다. 이렇게 엄청난 이야기를 들어야 하는 것도 기절할 것 같은데...
그 일을 완성해야 한다니. 과연 내가 할 수나 있을런지 두려움보다는 걱정이 앞섰다. 누군가는 해야 할 일. 그 일을 적임자라 생각하며 맡기다니. 토론토에서 기다릴 특이 미생물협회원들의 얼굴들이 떠 올랐다 사라졌다.
“어느 날, 우주에서 원시 지구로 불타고 남은 작은 돌 조각 하나가 떨어졌습니다.”
쿠르타이스 박사는 선채로 이야기를 시작하였다. 그는 김지영 박사의 눈을 보며 말하기 시작하였다. 그의 자세는 흐트러짐이 없었고 비장하기까지 하였다. 김지영 박사는 그의 앞에 그대로 서서 듣고 있었다. 그리고 정색을 하여 한마디도 놓치지 않으려는 마음 가짐을했다.
“그 조각 KE363은 태조의 지구에 만연했던 기체들의 결합 내지는 화합을 파괴하였지요. 그 조각은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과 핵산을 구성하는 뉴틀레레오티드가 만들어내지 못한 돌연변이를 기초하는 물질이었습니다. 특이 미생물들은 그것없이 진화 발전하여 왔습니다. 그 다음은 김지영 박사가 잘 알 것입니다. 수 천년 아니 수 만 수 십만 년을 기다려 온 그 KE363을 제가 이집트 한 곳에서 고대특이미생물을 발굴하는 과정에서 찾아 내었습니다. 지구에는 절대 없는 우주에서 왔을 것 같은 새로운그러나 찾아주길 기다리는 물체가 분명 있을거라고 믿고 있던 나의 생각이 옳음을 그 KE363은 증명했지요. 더구나 그 KE363은 지하 공간에서 원시적 기체와 함께 기다려 주었습니다. 이미 아시는 것 같이 원시 기체에 물을 혼합하여 다양한 자극을 가하면 새로운 아주 특별한 변화가 그 속에서 일어납니다. 더구나 KE363에서 뽑아 낸 초극물질을 변화하는 어떤 과정 속에 투입하였을 때 인간이 짐작 할 수 없는 특이한 무엇이 생겨났습니다. 그것은 DNA나 RNA가 아닌 새로운 것이었어요.”
첫댓글 토요일, 휴일 아침 아침 식사 전에 급히 한 편 더 수정 첵크 보완하여 올렸습니다.
건강하고 편안한 밤 시간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