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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토크 스크랩 강원☆ [roadcat 프리뷰] 2012 K리그 7라운드 강원 vs 전북 (BGM 有)
빛축별☆ 추천 4 조회 361 12.04.10 23:53 댓글 5
게시글 본문내용
(중지하려면 중지버튼 클릭, BGM = 강원 FC 서포터즈 나르샤 서포팅곡 <헤이호 강원>)






        강원FC      vs  전북현대모터스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7R

장소 : 강릉 종합 운동장

일시 : 2012년 4월 11일

킥오프 : 17:00

중계 : SPOTV2, 강원자체중계, 아프리카 Live !!



Prologue                                                                                                                                                          



(동영상 제작자 : 다음카페 아이러브사커 국내 토크방 ★곰문님)



작년 리그 꼴찌 강원이 작년 리그 우승팀 전북을 만납니다!


  4.11 총선일. 리그 경기가 한꺼번에 열립니다.


  제 19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열리는 4월 11일에는 K리그 전 경기가 하루에 펼쳐집니다. 총 8개의 경기가 펼쳐지게 되는데, 대부분의 경기는 15시에 킥오프를 하게 되어 있습니다. 15시에 펼쳐지지 않는 경기는 단 두 경기뿐입니다. 한 경기는 수원과 포항의 경기입니다. 두 팀 다 강팀의 면모를 보이는 팀인지라, 명승부가 예측되며, 공중파 중계까지 붙게 되어 15시 경기에서 13시 경기로 옮겨갔습니다. 충분히, 전국의 축구팬들의 이목을 한 곳에 받을만한 경기입니다. 이 즈음해서 이 경기와 함께 또 홀로 열리는 경기가 궁금해집니다. 그만큼 중요한 경기가 되겠지요. 네. 맞습니다. 그 경기는 17시에 강릉 종합 운동장에서 킥오프하는 강원과 전북의 경기입니다.


  작년의 강원과 전북은 정 반대의 시즌을 보냈기에..


  작년의 강원은 최악의 시즌을 보냈습니다. 워낙에 얇은 선수층에 부상까지 겹치고, 계약 관련해서도 난항을 겪고, 감독 사임에 대표이사 선출 건 등 여러 가지 악재들도 한 번에 몰렸습니다. 시즌 성적 3승 6무 21패. 리그 역사에 길이 남을 엄청난 기록을 남긴 강원의 2011년이었습니다. 이와 반대로, 전북은 최고의 시즌을 보냈습니다. 알 사드와의 AFC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만이 옥에 티로 남을 뿐, 구단 역사상 길이 남을 호성적을 거둔 해였습니다. 시즌 성적 18승 9무 3패. 강원과 승-무-패를 바꿔 단 듯한 어마어마한 성적을 거둔 것입니다.


  작년과 같을지, 아님 올해는 다를지?


  작년 성적만 따져보면, 두 팀의 매치업은 미스매치라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수원-포항전이 13시로 옮겨가서 그렇지, 원래대로라면 이 경기가 이번 7라운드 유일의 단독 킥오프 경기였습니다. 아마도 연맹의 노림수는 리그가 초중반을 넘어갈 즈음 해서 작년 우승 팀과 꼴찌 팀을 붙여서 축덕축구팬들에게 작년을 떠올리게 하겠다- 라는 망상생각을 개인적으로 해 봅니다. 하지만, 리그 7라운드째를 맞이하는 지금, 의외의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줄부상이 있었다 하지만, 의외로 부진했던 전북과, 작년 획득 승점의 반 살짝 못 미치는 승점을 6라운드‘밖에’ 안 지난 시점에서 따내며 준수한 활약을 하고 있는 강원의 대결이 되어버렸습니다.


  그 외 이야기도 풍성하다!


  강원 김은중 선수와 전북 이동국 선수의 김은중 선수 강원 이적 후 첫 맞대결이라는 것도 흥미를 끕니다. 이 두 선수에 대한 언급은 특별코너를 통해 하겠습니다만, 두 선수가 최고의 몸상태와 마음가짐으로 임하는 경기는 실로 오랜만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두 선수의 대결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각자의 홈에서는 상대적으로 큰 힘을 내지 못하는 두 팀의 모습도 그대로 이어질 지도 관심입니다. 이번 프리뷰는 이런 이야기들이 중심이 됩니다.



Last Round & Match                                                                                                                                        



(이미지 출처 : 강원 FC 공식 홈페이지, 전북 공홈에 경남전 사진이 업데이트 되어 있지 않은 관계로 전북 사진은 생략합니다.)



  강원은 6라운드에 인천을 홈으로 불러들였습니다. 강원의 창단 이후로 만나기만 하면 뭔가 모를 전투욕이 들끓는 팀이라, 강원 팬들이 인천을 맞이하는 마음은 남달랐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경기는 시종일관 치열하게 전개되었습니다. 두 팀은 똑같이 4-4-2를 기반으로 한 포지션으로 맞붙었습니다. 강원은 초반부터 시마다 선수의 왼쪽 돌파를 무기로 인천을 강하게 몰아붙였습니다. 시마다 선수의 정교한 킥은 인천 수비진에 있어 시종일관 위협이 되는 요소였습니다. 전반 15분, 시마다 선수의 집요한 왼쪽 돌파는 강원의 첫 득점을 이끌어냈습니다. 왼쪽을 돌파하던 시마다 선수가 올린 크로스가 인천 수비수 이윤표 선수의 팔에 맞은 것입니다. 이 패널티킥 찬스를 놓칠 김은중 선수가 아니었습니다. 1-0 선취골을 넣고 강원이 앞서나갔습니다. 이후에도 흐름은 강원에 유리하게 흘러갔습니다만, 인천의 끈질긴 수비로 인해 더 이상의 점수를 획득하지 못하게 되어 전반전은 1-0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그 탓이었을까요? 인천은 후반전 시작하자마자 밀물같이 밀고 올라왔습니다. 후반 3분, 강원의 골 문전 앞에서 설기현 선수가 집념있게 볼을 빼앗아 중거리슛을 성공시켰습니다. 1-1 동점골. 그 후로 강원은 계속해서 분위기를 다시 끌어오려고 했지만, 좀처럼 쉽게 인천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습니다. 시마다 선수의 발리 슈팅을 안면으로 막는 등 육탄 방어까지 불사하는 인천의 수비진을 뚫기엔 역부족으로 보였습니다. 하지만, 결국 역전골을 만들어 냈습니다. 후반 34분, 역습 상황에서 미들 볼 싸움에 승리한 시마다 선수가 전매특허인 왼발 킥으로 김은중 선수로 하여금 골키퍼와의 1:1 찬스를 만들어 줬고, 그 찬스를 놓칠 김은중 선수가 아니었습니다. 이 찬스를 살려 골로 연결시키며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이 경기는 참 재미있는 기록을 낳았습니다. 먼저, 강원은 2득점을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김은중 선수는 시즌 2번째 2골 경기를 치렀으며, 이는 강원팀의 시즌 2번째 2득점 경기라는 데에서 의미가 깊습니다. 또한, 인천의 연속 무패행진이 2경기에서 멈췄으며, 강원의 대 인천전 연속 1득점 행진이 2경기에서 멈췄습니다. 그리고 경기 종료시점 강원의 시즌 성적은 2승 2무 2패입니다. 결정적으로 이 경기의 주심은 홍진호였습니다. 콩까지마


  전북은 4월 8일 창원 축구 센터에서 열린 6라운드 경남과의 경기에서 임유환-조성환 두 센터백의 복귀와 김정우-이동국이라는 공격 옵션의 부활을 무기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경기 시작부터 기회를 잡은 것은 전북이었습니다. 전반 7분 에닝요 선수가 상대진영 아크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을 직접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경남 골키퍼 김병지 선수의 선방에 막혔습니다. 경남은 전반 14분 까이끼가 연결해준 볼을 조르단 선수가 골키퍼까지 제쳐가며 시도한 슈팅이 전북 수비수 박원재 선수에게 저지 당하는 등 아쉬운 장면들이 나왔습니다. 이 흐름을 깬 것은 전북이었습니다. 전반 33분 상대진영 왼쪽에서 에닝요 선수가 중앙으로 길게 연결해 준 볼을 김정우 선수가 아크 정면에서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 1-0으로 앞서나갔습니다. 이동국 선수의 통산 121호골이자 K리그 신기록은 후반 17분에 나왔습니다. 왼쪽 측면에서 박원재 선수의 패스를 받은 드로겟 선수가 날카롭게 골문 중앙으로 땅볼 크로스를 연결했고, 이동국 선수가 망설임 없이 골문으로 차 넣으면서 경남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이는 통산 168번째 공격 포인트였고, 신태용 성남 감독이 보유하고 있던 통산 공격 포인트 마저 넘어서는 신화를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History                                                                                                                                                           



(이미지 출처 : 강원 FC 공식 홈페이지)


   강원은 2011년 8월 6일, 강릉 종합 운동장에서 열린 20라운드 전북과의 경기에서 잊을 수 없는 기억 세 가지를 전북팬들에게 선사하고 말았습니다. 첫 번째 기억은 전반 39초 만에 들어간 전북현대 역사상 최단시간 골, 두 번째 기억은 이동국 선수의 역대 최단경기 한시즌 10-10클럽 가입, 세 번째 기억은 K리그 역대 최단시간 해트트릭(18분)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골에 김동찬 선수가 직접적으로 관여가 되었지요. 강원팬들은 그 순간 정신을 놓아버릴 수밖에 없었고, 선수들은 경기가 끝난 후에 고개를 숙이고 말았습니다. 슈팅수는 12대 19로 다소 밀린 수준이었지만, 그 중에서 유효슈팅 개수가 3대 11로, 다르게 이야기하자면 골문 안으로 들어갈만한 제대로 된 슈팅이 없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문제는 강원 FC가 지니고 있는 문제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합니다. 그 뿐만 아니라, 전반전 내내 전북의 이승현 선수는 특유의 스피드로 올 시즌 들어 레프트백으로 출장한 이을용 선수를 내내 괴롭혔습니다. 현지 자체중계를 하던 장지현 해설위원 조차, 자체방송임에도 불구하고 ‘농락’이라는 단어를 사용할 정도로 처참한 모습을 선보였습니다. 이는, 이을용 선수가 올 시즌에 급격히 노쇠화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지만, 오버래핑 등으로 인해 체력적으로 부담되는 사이드백 포지션을 소화하는데 무리가 있어서 그렇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죽하면 이승현 선수를 전반전에만 기용하고 후반 시작하자마자 로브렉 선수로 교체했을까요. 당시의 기억은 더 이상 생각하고 싶지 않으므로, 여기서 멈춥니다 ㅜㅜ

 

  통산전적은 강원 기준으로 2승 5패로 전북이 압도적으로 앞서 있습니다.




Fact & Records                                                                                                                                              



- 강원 예상 선발 라인업






- 강원은 최근 2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중입니다. (1승 1무)


- 강원은 최근 2경기 연속 경기당 1실점을 기록중입니다.


- 강원의 김은중 선수는 지난 인천전에서 2득점을 기록했습니다.


- 강원은 역대 통산 대 전북전 홈 전패를 기록중입니다. (4패, 13실점) 흥미로운 것은, 남은 2승 1패가 전북의 홈구장인 전주성에서 기록되었다는 겁니다.


- 강원은 최근 대 전북전 홈 2경기 연속 경기당 3실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 강원의 왼쪽 수비수 이재훈 선수가 출전하게 된다면, 리그 데뷔전을 치르게 됩니다.


- 강원의 중앙 수비수 김진환 선수가 출전하게 된다면, 통산 20번째 경기를 치르게 됩니다.


- 강원의 김은중 선수는 현재 강원 팀 내에서 제일 많은 파울을 당하고 있습니다. (올시즌 총 19개, 2위는 12개의 김정주, 3위는 11개의 시마다)





- 전북 예상 선발 라인업


(이번 라인업은 지난 프리뷰를 끝으로 군대에 입대하신 율소리에서일어난일 님이 입대전에 남겨주신 자료로 만들어졌습니다.)



- 전북은 최근 2경기 연속 경기당 2득점을 기록중입니다. 콩까지 말랬지


- 전북의 에닝요 선수는 최근 2경기 연속 도움을 기록중입니다. 계속 깐다잉


- 전북의 이동국 선수는 최근 4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중입니다. 2X2=4..동국이형마저...


- 전북의 최은성 골키퍼가 출전하게 된다면, 전북에서의 데뷔전을 치르게 됩니다.


- 전북의 최철순 선수가 경기에 선발출전하게 된다면, 선발로만 150번째 경기를 기록하게 됩니다.


- 전북의 박원재 선수가 경기에 출전하게 된다면, 통산 180번째 경기 출전을 기록하게 됩니다.


- 전북의 에닝요 선수가 출전하게 된다면, 통산 170번째 경기 출전을 기록하게 됩니다. 경고를 받으면 30번째 경고


- 전북의 이동국 선수는 50골-50도움 클럽 가입에 도움 3개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 전북의 이동국 선수는 K리그 16개 구단 중 15개 구단을 상대로 모두 골을 기록했습니다만, 유일하게 골을 기록하지 못한 팀이 있습니다. 그 팀은 강원입니다.



Referee                                                                                                                                                                                                                                         






강원과 전북의 경기는 이민후 주심과 함께합니다. 강원팬들에게 있어서 이민후 주심의 평판은 그리 좋지 못합니다.




Remarkable Player & Expectation Score                                                                                                            



(상단 이미지 출처 : 강원 FC 공식 홈페이지 / 하단 이미지 출처 : 전북현대모터스 공식 홈페이지)



김은중 VS 이동국. 다섯 번의 엇갈림. 


  이번 주목할 만한 선수 코너는 특집으로 꾸밉니다! 이렇게 좋은 기회를 놓칠 수 없다!! 개인적으로는 이 경기 너무 흥분됩니다. 중2때부터 너무 좋아하던 두 선수. 그리고 아시아 청소년 선수권 대회에서 처참하게 당한 일본 언론으로 하여금 ‘향후 10년간 아시아를 지배할 투톱’이라 불리던 두 선수가 또 다시 만났습니다!


  사실, 이 두 선수가 100% 완벽한 때에 만난 적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어느 때는 팀의 부진으로, 해외진출로, 개인적 부진으로 인해 두 선수는 언제나 엇갈렸습니다. 99년도에 K리그 트로이카 시대를 열던 때에도 포항이라는 명문 팀의 꽃미남 스트라이커로 주목받던 이동국 선수에 비해 비교적 약체로 꼽히던 대전 시티즌의 유망주 스트라이커인 김은중 선수는 상대적으로 위축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동국 선수는 독일로 진출하면서 상한가를 치던 시기가 첫 번째 엇갈림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동국 선수는 독일에서 출장시간을 보장받지 못하며 주춤거리게 됩니다. 그 이후 온 슬럼프를 극복하지 못하고 상무에 입단하게 되는데, 그 시기 즈음해서 아이러니컬하게도 이번엔 김은중 선수가 주목을 받게 됩니다. 바로, 2001년 대전의 FA컵 우승을 이끈 것입니다. 이것이 두 번째 엇갈림입니다. 김은중 선수의 한쪽 눈이 실명이나 다름없는 상황이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또 다시 김은중 선수의 이름값은 올라만 갔습니다. 김은중 선수의 성인 클럽 역사상 첫 번째 영광의 순간이었습니다.


  물론, 동시에 어려운 시기를 보내는 때도 있었습니다. 대표팀과 연이 없던 김은중 선수 대신으로 봐도 될까요? 이동국 선수는 본프레레 감독의 국가대표팀에서 에이스로 군림합니다. 축구 인생의 두 번째 빛나는 때를 맞이하는 이동국 선수였지만, 이번에는 십자인대 파열이라는 중상이 그를 가로막았습니다. 이동국 선수가 그 후 EPL 미들스브로로 이적하게 되었습니다. 김은중 선수도 유사한 시기에 시련을 겪습니다. 2007년에 얄궂게도 친구 이동국이 다쳤던 바로 그 십자인대를 부상당하게 됩니다. 그 후 부상을 털고 다시 돌아왔지만, 2009년. 김은중 선수는 자신을 원하는 K리그 팀을 구하지 못해, 중국행을 택하게 됩니다.


  이동국 선수도 사정은 마찬가지였습니다. 2008시즌 중반에 성남으로 이적한 이동국 선수는 극심한 부진을 거치고 선수 생활의 위기를 겪습니다. 이런 그를 받아들인 것은 최강희 감독이었습니다. 전북은 이동국 선수를 영입했고, 이동국 선수는 절치부심하여 환상적인 한 해를 구가합니다. 김은중 선수가 없는 사이, 이동국 선수는 화려하게 부활하며, 국가대표팀에도 하마평이 오르는 인물이 되었습니다. 다시금 언론도 이동국 선수를 국내 최고의 스트라이커 반열로 올려놓으며 관심을 쏟았습니다. 리그 MVP와 생애 첫 득점왕도 먹었습니다. 이동국 선수의 제3의 전성기 이자, 현재의 이동국 선수가 완성되는 순간이었습니다. 두 친구의 세 번째 엇갈림입니다.


  거침없을 것 같은 이동국 선수의 행보는 국가대표팀의 부담 때문에 주춤하게 됩니다. 허정무 당시 국가대표팀 감독은 이동국 선수에게 폭 넓은 움직임을 요구하며 플레이 스타일을 고칠 것을 주문하였으며, 이동국 선수는 이를 의식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때문에, 이동국 선수의 득점력은 둔화될 수밖에 없었고, 이는 전북의 리그 성적에도 고스란히 영향을 미쳤습니다. 반면에, 김은중 선수는 중국에서 돌아왔습니다. 그의 다음 행선지는 제주 유나이티드. 2009시즌에 리그 14위를 찍은 팀이라 우려도 많고 곡절도 많았던 이적으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김은중 선수 또한 이동국 선수와 마찬가지로 화려하게 부활하였습니다. 2010시즌 리그 17골 11도움이라는 어마어마한 기록을 남기며 부활하였던 것입니다. 제주는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이례적으로 리그 MVP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친구가 전년도 MVP를 따 내는 것에 자극을 받아서 일까요? 이렇게 두 친구는 네 번째 엇갈림을 맞이하게 됩니다.


  이대로 끝나는 이야기 같으면 이렇게 길게 안 남깁니다. 김은중 선수는 2011년도에 체력상의 문제를 드러내며 한물갔다는 평가를 받게 됩니다. 반면에 이동국 선수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 득점왕-도움왕-MVP를 한꺼번에 수상하는 대 활약 끝에 자신의 안티팬들의 상처를 힐링해 주는 여유까지 지니게 된 끝판왕이동국 선수가 되었습니다. 김은중 선수는 그에 반해 분전을 했지만, 그의 활약은 제주의 2011 시즌 성적과 비례하였고, 시즌이 끝나고 강원의 서동현 선수와 트레이드 되는 때만 하더라도 그에게 의문부호를 붙이는 이들이 많았습니다. 네. 다섯 번째 엇갈림은 이렇게 왔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동국 선수는 6경기 6득점을 기록하고 있고, 김은중 선수는 6경기 4골을 기록하며, 34살이라는 나이가 무색할 대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리그 득점 테이블의 상위 5명 중 대한민국 국적 선수는 이 두 선수밖에 없습니다. 그만큼 두 선수의 활약이 그 여느 때보다 대단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가 됩니다. 드디어, 두 선수가 최상의 상태에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김은중 선수가 40-40 클럽은 먼저 가입했고 100호골은 이동국 선수가 먼저 넣었습니다. 그 후 김은중 선수가 100호골을 기록하고, 이동국 선수는 40-40 클럽을 가입하고, 뒤질세라 김은중 선수는 50-50 클럽에 가입하는 친구라기엔 너무 강한 라이벌 관계가 김은중 선수와 이동국 선수입니다. 드디어, 이 둘이 최상의 상태에서 만납니다. 두 선수의 14년팬인 저로서는 두근두근 거리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 예상스코어 : 3-2 강원 승. 홈 전패 기록의 징크스를 깨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팬심 섞은 스코어 ^^



Talk Talk Talk                                                                                                                                                           

                                                                          


“치고 올라갈 수 있을지 가능성을 시험해 보고 싶다.” (강원 김상호 감독)

 

“앞으로 빡빡한 일정이지만 로테이션으로 선수들을 기용하겠다.” (전북 이흥실 감독)


“경쟁을 생각하다보면 자신을 잃게 된다. 그러나 팀에만 집중하다보면 중심을 잃지 않는다. 내 전부이자 중심은 오직 ‘팀’밖에 없다.” (강원 김은중 선수)


“현역 선수로서 매 경기 골을 넣고 싶다는 생각 밖에 없다. 은퇴 전까지 최대한 많은 골을 넣고 싶다. 매 경기 골을 넣겠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하려 한다.” (전북 이동국 선수)


“.....아놔... 근데 이 경기 전반밖에 못 본다 ㅜㅜ” (그 날에도 학교 나가서 스터디 해야 하는 roadcat)



Vote day                                                                                                                                                                       





왠 머플러인가 하죠? 왠 자석인가 하고 ^^

맞습니다! 맞습니다! 이벤트 실시합니다 ^^


다음 카페 아이러브사커 국내토크방 유저들을 대상으로, 투표 인증샷 + 강릉 종합 운동장 직관 인증샷을 올려주시는 선착순 여섯명에게, 2만원 상당의 머플러(1명)와 5천원 상당의 강원 마그네틱 세트(5명)를 드립니다!


민주주의의 꽃은 선거입니다! 그 선거에 참여하는 그대가 진정 K리그를 즐길 줄 아는 자!! ^^


단, 투표 인증샷에 주의해 주세요. 법에 저촉될 수도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이 링크를 클릭 해서 봐 주시길 ^^




Etc                                                                                                                                  



- 언제나 그렇듯이 그래픽을 준비해 주신 서리의여왕님께 너무나 큰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 본 프리뷰에 대한 피드백을 하고자 하시는 분들은 원문 블로그 글에 댓글 달아주시거나 트위터 (@GWroadcat)으로 보내주세요 ^^


- Talk Talk Talk 코너에서는 피드백을 통해 인상 깊은 댓글들을 넣고자 합니다. 많은 참여 부탁 드립니다 ^^


- 본 프리뷰는 출처만 표시하시고 가급적 여러 군데로 스크랩해 주세요 ^^ K리그의 이야깃거리를 늘리고 K리그 팬들이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하고자 작성하는 프리뷰입니다!







Previewed by roadc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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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2.04.11 00:00

    첫댓글 얼마전 이동국 인터뷰 중에 자신과 어울리는 투톱은 누구 이 질문에 김은중이라고 답했더라구요 둘이 절친이기도 하고
    청대시절부터 호흡을 맞췄었기에
    "김은중과 내가 한팀이였다면 아마 나는 지금보다 더 많은 활약을 하고 있었을 것 같다"그 말이 왜이렇게 무섭게 들리던지 .. ㅋㅋ 아무쪼록 양팀 부상선수 없이 좋은 경기 펼쳤으면 좋겠네요 힘을내라 쩐-북

  • 12.04.10 23:58

    둘다 폼이 좋기에, 잘하면 국대에서 이 투톱 다시 볼수도 있음.

  • 12.04.10 23:58

    김오규 못나옴?

  • 12.04.11 00:05

    나올거같아요 강원이 쓰는 미필이 서브로 김태민 이우혁 박태웅 자크 인데 일단 오규 수미로 올릴거 같습니다

  • 작성자 12.04.11 00:16

    roadcat님 曰 "원래 15번 김오규를 넣으려고 했는데 사소한 실수로 8번 박태웅으로 올라왔습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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