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치기하고
꽃순 따주고
봉지 씌워주고
그렇게 농사지어도 반이상은 버리고
반은 자연적 낙하하고
반은 병들고
그러다 보면 ㅠㅠ
한숨뿐인 농사지만
그래도 하는 과정이 좋아서
전원생활 겸 했던 농사..
하늘마랑 고추..
감나무랑 복숭아나무.. 사과 배 몇 그루..
정말 정말 힘들어 매년 안 한다고 엄포를 놓다가도
봄이면 땅을 이루고 고랑이 펼치고 했던 사십 대.
직장생활과 번갈아 하자니 육체적으로 너무 힘들었고
주말이면 먹거리해 달려갔던 전원생활!
그 소소한 행복이 좋았는데..
오십 중반 들고서 아니다! 싶어서 과감하게 청산하고서
그렇게 이어온 생활의 단조로움.
이제는 안정기에 개인 생활마저도 여유롭고
시간마저 넉넉해 넘 좋다.
수현낙서.
첫댓글 맛점하세요 ~~~~
남은시간도 즐하세요
보람 있게 사시는 모습이 좋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일년 반을 걸려 한옥농막을 짓고서
이런저런 주말 농사일하다 직장생활겸하기가 너무 힘들어 다 청산해버렸답니다
지금은 단출한 생활로 여유로움으로 만끽하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