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돋 반려견 나들이에 좋은 수도권 문화공간 6

[전갈이]

출처 : https://www.gqkorea.co.kr/?p=232033

언제까지 내가 먹는 걸 ‘댕댕이’가 바라만 봐야 하나. 나와 강아지 모두 사이좋게, 각자 먹을 거 먹으며 즐길 수 있는 이런 곳으로 가면 된다.

그냥, 방실 | 그냥, 반려동물의 사랑방
📍 주소 서울시 마포구 희우정로20길 71 1층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한 카페는 많이 있지만, 강아지나 고양이 그리고 사람까지 서로 얼굴을 트고 지내는 공간은 많지 않다. ‘그냥, 방실’은 반려동물을 위한 디저트 숍이자 산책 나온 강아지와 보호자 모두를 위한 사랑방이기도 하다. 강아지 메뉴판에는 멍멍 요거트, 멍멍 쿠키, 멍멍 머핀, 발효 채소, 멍멍 밀크 등이 아기자기하게 적혀있다. 특히 멍멍 머핀은 예약하면 커스텀 디자인으로 만들어 준다고. 그 밖에도 멍뭉이 야옹이 붕어빵과 프레첼, 다양한 소품과 반려동물 관련 도서도 만날 수 있다. 사람 메뉴판도 풍성하다. 커피를 비롯해 메론 소다, 그릭 요거트와 그레놀라, 버터 소금빵과 버터바 등 반려동물과 한참을 놀면서 먹어도 될 만큼 선택지가 많다. 동네에서 모르는 강아지와 친해지고 싶다면 단골 삼아도 좋을 곳이다.


헤세의 정원 | 자연 속에서 친환경 메뉴를 함께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호국로550번길 111

헤세의 정원은 복합 문화 공간이다. 직접 재배한 채소를 이용해 음식을 만드는 그릴 휘바, 과일에서 추출한 핀란드산 설탕을 사용하는 카페 휘바, 반려견과 함께 뛰어놀 수 있는 3천 평 규모의 천연 잔디 운동장이 있는 네이처 독. 이렇게 세 가지 컨셉으로 구성됐다. 헤세의 정원에 놀러가 그릴 휘바에서 강아지와 함께 식사한다면 메뉴판 첫 페이지에서 ‘댕댕 플레이트’를 만날 수 있다. 밀가루와 팽창제 대신 무항생제 계란과 쌀가루를 베이스로 만든 강아지 붕어빵과 부드럽고 촉촉해 나이가 많거나 어린 강아지에게도 적극 추천하는 코코넛 치킨 테린으로 구성된 강아지용 세트 메뉴다. 사람들은 바비큐 세트나 피자와 파스타, 리조또가 포함된 이탈리안 세트, 스테이크와 로제 파스타로 구성된 커플 세트를 비롯해 단품 메뉴를 즐기면 된다. 화창한 날 푸름이 가득한 정원에서, 건강한 메뉴를 나와 강아지 모두 음미할 수 있다.


블루하라 | 강아지와 고양이 모두 모두 환영
📍인천 중구 차이나타운로51번길 19-1

강아지는 물론이고, ’나만 고양이 없어’ 라고 생각해왔다면, 강아지와 고양이 모두에게 활짝 열려있는 블루하라를 방문해 볼 것. 층마다 다른 컨셉으로 꾸며놓았는데 레트로 오락실, 빔 프로젝터, 동물 관련 도서 등 지루하지 않은 공간으로 만들었다. 아이들이 맘껏 뛰어놀 수 있는 잔디가 깔린 루프탑도 잊지 않고 들러보면 좋다. 사람들이 카페 메뉴를 즐기는 동안 강아지들은 락토프리 우유로 만든 멍푸치노를 마실 수 있다. 간식과 함께 제공되어 댕댕이들 사이에서 인기 메뉴. 블루하라는 고양이를 동반한 팻 패밀리도 언제나 환영한다. 이곳은 길냥이들에게 숙식을 제공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고양이들이 맘껏 뛰놀 수 있는 캣타워와 휴식 공간, 그리고 물과 사료가 놓여있어 보기만 해도 마음이 따뜻해진다. 멍냥이와 멍냥이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는 공간이다.


카페 곰 | 곰순이네 집에 놀러 오세요
📍서울시 동작구 신대방길 59-1 1층

카페 곰은 곰순이와 함께 사는 사장님이 동물과 사람 모두를 위해 오픈한 공간이다. 귀여운 곰순이가 그려진 드럼통으로 꾸민 포토존은 반려동물 없이 방문하면 괜히 서러워진다. 강아지들이 미끄러지지 않고 뛰어놀기 좋은 바닥부터 안전을 위한 펜스까지 세심한 배려가 돋보인다. 사장님이 직접 구운 디저트 맛집으로도 알려져 있는데, 바나나 브레드, 유자 스콘, 초코 무화과 스콘 등이 매일 만든다. 펫메뉴도 훌륭하다. 펫밀크, 락토프리 우유, 단호박 가루로 만든 곰푸치노, 48시간 동안 유청을 제거한 플레인 요거트인 곰거트가 준비되어 있다. 또 펫베이커리도 만날 수 있다. 무항생제 닭가슴살, 두부, 동물 복지 유정란 등으로 만든 댕치킨, 강아지들의 영원한 간식 고구마로 만든 스쿱 쿠키도 있다. 운 좋게 곰순이를 만나게 되면 사장님이 곰순이의 개인기도 보여준다고 하니, 개인기 맛집이기도 하다.


레오스토랑 | 댕댕이와 우아하게 즐기는 와인 타임
📍경기도 부천시 양지로92번길 33 ANPALACE2

사랑하는 나의 댕댕이와 와인 한잔을 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레오스토랑에 들려보자. 이곳 사장님 역시 레오라는 강아지와 함께 살고 있어 ‘레오스토랑’으로 이름 붙였다. 반려동물과 프라이빗하게 즐길 수 있는 펫룸, 캠핑 기분을 낼 수 있는 멍멍이 텐트, 반려동물 전용석 등 준비된 펫프랜들리 공간이다. 사람을 위한 메뉴로는 수비드 항정살 스테이크, 토마토 해산물 스튜, 감바스와 와인 등이 있다. 댕댕이를 위한 메뉴는 수비드 비프 스테이크, 수비드 닭가슴살 스테이크 그리고 사과, 블루베리, 딸기 맛 와인, 댕푸치노를 마련했다. 펫푸드 스테이크는 한 입 크기로 앙증맞게 잘려 나오고 모든 강아지가 사랑하는 고구마말랭이 등의 간식도 사이드로 곁들여 나오니 안심하고 먹일 수 있다. 강아지 한 입, 나 한 입 하다가 와인도 한 잔씩 마시는 특별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패티드 | 나와 댕댕이의 페어링 메뉴
📍서울시 강남구 강남대로122길 56 2층

사람이 따뜻한 손길로 쓰다듬어 줄 때, 동물들은 안정감과 행복을 느낀다고 한다. 그런데 사실은 쓰다듬는 사람이 훨씬 더 큰 위로와 사랑을 받는다. 사람과 반려동물 모두의 마음을 ‘쓰담쓰담’ 해주겠다는 의미로 지은 ‘패티드(patted)’에서는 아주 특별한 다이닝을 즐길 수 있다. 크로와상 양파 스프, 알리오 올리오 스파게티, 밀키 크림 리조또 같은 사람 메뉴와 함께 반려동물의 영양 성분을 맞춘 자연식 브랜드 ‘맘마’의 강아지 메뉴도 만날 수 있다. 패푸치노와 크로아상처럼 가벼운 카페 메뉴 외에 펫다이닝을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몇 가지 코스를 선택하면 된다. 에피타이저로 단호박 스프, 계란 노른자 황태 스프, 사과 오트밀 돼지 스프, 토마토 닭가슴살 스프 중 하나를 택한다. 또 메인디시로 닭, 오리, 돼지, 소, 연어 등 스테이크 메뉴를 택하면 된다. 식사 준비 전 후로 강아지들이 마음껏 뛰어 놀으라고 옥상에 운동장도 마련해두었다. 마실 물까지 준비한, 강아지와 나를 위한 완벽한 공간이다.

[어떻게든 해내자]

방실 애기 표정봨ㅋㅋㅋㅋㅋㅋㅋ ㄱ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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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피아노]

와 좋다 다 가봐야지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