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가 우리 졸업식 후 30주년 되는 해~부부동반으로 여름에 국선이 누나가 운여하는 팬션에서 모이기로 했었는데 7, 8월은 휴가철이라 친구들이 대부분 일정이 맞지 않았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궁여지책으로 10월 19일 총동창회 체육대회 하는 날이니 그 전날인 18일에 부부동반으로 영주에서 만나고 19일에 체육대회 가자해서 이렇게 모이게 되었다.
모임은 저녁 6시 였고 참석자는 부인들을 포함해서 24명이었다.(남15명, 여9명)
부부동반 하신 분 : 홍국선, 백중흠, 박동규, 안우현, 김주택(부인이 함께 왔는데 모임현장에 오진 않음. 그래도 동반했으니 오셨다고 보고 일행에 넣어야 한다고 하는 말이 대다수라 그렇게 함. 다음에는 얼굴보고 인사할 수 있기를 기대함), 오서락, 권영길, 최성연
혼자 오신 분 : 안창길, 배수철, 권오준, 김종찬, 박승원, 최영식, 최병학
우리끼리 모임에 총동창회 체육대회 준비위원장을 맡은 기계과 이중호 동문이 준비국장 이교형 동문과 찾아와 인사를 했다. 이어 같은 기계과 김성하와 송병경이가 찾아와 인사하고 갔다. 세월의 흐름은 고교졸업 후 30년이라 "비계"라 불리던 허옇던 얼굴은 약간 검은 색이 보일만큼 변했다. 그땐 흰 얼굴은 성하였는데.
총동창회 과별 분담금은 각 반별로 200만원인데 보통과는 단결이 잘 되니까 250만원, 농꽈는 덩달아 250만원(실은 농꽈는 부부동반으로 15쌍이 함께 제주도를 2박 3일 다녀 올 기금이 충분하도록 알뜰하게 돌아간다고 하더라. 모임이 충실한지가 벌써 15년이 되었다고 한다.), 화공과 400만원, 기계과 800만원이었다. 여기게 각과별 광고비가 있었는데 우리는 100만원이었다.
회비 250만원은 친구들이 낸 180만원 분담금과 적립회비를 합쳐 250만원을 냈다. 비록 부부동반 모임에는 오지 못했지만 분담금 10만원을 보내온 친구들에게 감사드린다.
광고비는 회장 주택이가 50만원, 회비에서 보통과 11기 광고비 30만원, 성연이가 20만원을 냈다.
따라서 회비부담은 분담금에서 70만원, 광고비에서 30만원 등 100만원이 적립회비에서 지출되었다.
이날 모임에서는 당일회비로 1인당 부부동반 구분없이 남자만 5만원을 부담했다.
주택이는 회장님 역할을 하느라 매번 수고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이날도 찬조 50만원을 냈다.
당일 수입회비
회장 김주택 찬조 50만원
부회장 최성연 광고비 20만원
당일회비 70만원
회장 광고비 50만원
준비위원장 이중호 찬조 10만원
수입합계 200만원
사전경비
고궁쏘가리 민박 계약금 - 50,000원
당일경비
과일, 캔맥주, 오징어, 과자 등 사전 장보기(여자들 군것질이 필요하다해서) - 65,000원
매운탕 - 240,000원
오리훈제 - 135,000원
맥주 -95,000원
소주 - 9,000원
공기밥 -23,000원
음료수 - 1,000원
아침식사 - 35,000원
방세 - 100,000원
고향찾은 친구여비 - 70,000원
경비합계 823,000원 차감 선지금계약금 50,000
지출합계773,000원
잔액 1,227,000원(잔액은 기존회비에 적립함)
밤에 자는데 귀내 보트장에서 키우는 오리가 울어 잠이 깼다.
체육대회 당일은 어찌 보냈는가? 나는 이날 공교롭게도 같이 근무하는 직원이 아버지 제사라고 경기도 오산 갔다. 그래서 사무실에 사람이 없어 어쩔 수 없이 체육대회는 참석하지 못했다. 다들 무사히 돌아갔는지?
행사 뒷날 상배가 참석하지 못해 미안하다고 전화가 왔다.
내년에는 봄이 되면 3월 쯤에 토, 일요일에 맞춰서 수안보 온천에서 만나자. 온천은 여자들도 좋아하니 그때는 더욱 많은 친구들이 부부동반으로 모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 내년 달력보고 미리 토일에 맞출 것이니 동그라미 치고 다른 약속하지 말기 바람~~
졸업30주년 행사는 함께 참석한 부인들과 친구들 덕분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이 모임을 위해 항상 찬조와 모든 정성을 아끼지 않는 회장 주택이가 늘 고맙다.
2008.10.21.
영주종고 보통과 11기 동문회
첫댓글 내가 알기로는 보트장에서 키우는 오리가 아니고 순수 자연산인 청둥오리임 날마다 날아와서 털을 날리는 바람에 사장이 골치가 아프다고 하더만 그리고 사진이 왜 이모양이야.......꼭 흔들린것 같기도하고, 셔터속도가 느린것 같기도 하네
총무님 넘 고생이 많았고, 주택 회장님 먼길 마다않고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줘서 넘 감사.. 안 식구 얼굴도 좀 보여줬으면 좋았을텐데 아쉽네..다음엔 진짜 많이 모여 온천에서 찐하게 떼 한번 뺐기세. 다음번엔 카메라 기사 대동해야것네..
사진사가 취했는지 사진기가 취했는지 아무튼 즐거운 자리였다. 병학이가 아주 많이 마셨다는데 건강이 어떤지......서로 연락도 십시일반하여서 않모이는 친구도 이제 하나둘 동참을 하였으면 한다. 뒷날 승원이 만나서 여러얘기를 듣고 카테일 한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