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청라지구 `입주비상`에 대책 봇물
LH, 영종에 전례없는 임시상가·행정센터 개설
올해 2012년 하반기 인천 영종하늘도시와 청라국제도시등 경제자유구역에 입주 물량이 대거 몰렸지만 기반시설은 불충분해 입주자 불만이 폭주함에 따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건설업체들이 입주지원책 마련에 나섰다고 연합뉴스가 2012.7.4일 전했다.
LH는 기반시설이 특히 미비한 영종하늘도시 입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임시상가와 행정지원센터 등을 자체 개설할 계획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연내 영종·청라지구에 입주를 앞둔 아파트는 총 10개 단지, 1만2035가구에 달한다.
영종지구는 2009년 10월 동시 분양한 업체들의 입주 시기가 겹쳐 입주량이 7849가구로 청라지구(4186가구)의 2배에 가깝지만 기반시설은 훨씬 열악해 아직 도로, 상하수도, 통신인프라 등의 공사가 진행 중이다.
또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첫 입주에서 한달이 지난 2012.9월께 개교하고, 고등학교는 내년 2013.3월에나 문을 열어 학생들은 당분간 인근 신도시로 장거리 통학을 해야 한다.
입주구역내 체육공원과 가로수 식재 공정률도 30%에 불과하다.
LH는 영종지구의 입주민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이달 중 도로 등 필수기반시설을완공하고 아파트 밀집지역에 신도시 최초로 임시상가를 개설하겠다고 밝혔다.
500㎡ 규모의 부지에 가건물을 올리고 민간 상업시설이 입점하기 전까지 약 3개월간 농수산물 매장 등을 위주로 운영할 계획이다.
입주지원과 행정지원 업무를 결합한 임시행정지원센터도 상가 인근에 들어선다.
LH직원이 상주하면서 입주편의를 제공하고 동사무소와 경찰지구대 역할도 일부 수행할 수 있도록 유관 기관들과 협의 중이라고 LH는 전했다.
영종·청라지구에 입주 사업장을 둔 건설사들도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우미건설은 오는 8~9월 영종지구 `우미린` 아파트 2개 단지, 2967가구 입주를앞두고 셔틀버스 6대를 1~2년간 무료 운행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