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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례기☆
<<11일>>
11일 오후 12시30분에 모든 LT일정을 마치고 간단한 점심식사를 하고난 후에 복지순례에 대한 브리핑이 201호 강의실에서 있었습니다. 브리핑을 다 마치고 난후에 순례참가자들의 소개와 순례참가에 대한 각오를 들어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브리핑을 하고난후에 4시를 조금 넘긴 시간에 저희는 드디어 기다리던 첫 순례를 위한 발걸음을 시작하였습니다. 5시쯤에 첫 목적지인 산남종합사회복지관에 도착하였고, 그곳 황명구선생님께서 준비해주신 강의실에서 의자를 셋팅하고 정예화캠프 플랭카드를 걸고 난후에 설레이는 첫 강의를 위한 준비를 하였습니다. 6시부터 각 포럼별 준비상황과 방문기관에 대한 설명을 마치고 1시간 뒤인 7시부터 아동학대예방센터의 ꡐ류경희소장님ꡑ의 강의가 시작되었습니다. 그 이후 모두 6분의 강의를 듣고 난후에 분과별 토론시간을 가졌습니다. 저는 그곳에서 표경흠 선생님과 사회복지사(사획사업가)가 갖추어야 할 기본적인 가치와 자세에 대해서 배웠습니다. 분과별 토의가 끝나고 10시를 조금 넘긴 시간에 저희 순례단은 충북지역에서 자경이누나께서 기꺼이 홈스테이장소를 제공해주셔서 추운 날씨에도 기쁜마음으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전날 LT에서의 추운 잠자리와는 분명히 다를것이라 판단해서 발걸음이 가벼웠습니다. 11시쯤에 자경이누나의 집에 도착하여 30명이 넘는 사람들이 차례차례 줄을 지어서 씻고, 간사님의 공지사항을 듣고 12시30분부터 자유시간이 주워졌습니다. 자유시간이었지만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잠을 청하였습니다. 저도 물론 그런 사람들 중에 하나였습니다. 힘든 순례 1일차에 지친 사람들이 하나씩 잠이 드는 그 시간에도 정책행정포럼 사람들은 식탁에서 열띤 토론의 시간을 갖는 대단함이 엿보였습니다. 존경 그자체였습니다.^^
<<12일>>
자경이누나의 집에서 조금은 이른시간인 6시쯤에 일어난 저는 순례기를 쓰기위해서 근처의 PC방으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예상보다 길어진 순례기 때문에 저는 제가 준비해야 했던 강사님들께 드릴 선물과 감사카드를 들고오지 못해서 저희포럼 식구들에게 죄송했습니다.
얼른 뛰어가서 선물과 카드를 사서 콜밴을 타고 성보나의 집으로 향하였습니다. 보나의 집에는 예상보다 조금 일찍 도착되어서 포럼별로 회의할 시간을 가지게 되어서 그동안 미흡했던 것들에 대해서 다시 점검해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10시를 조금 넘긴 시간에 저희는 수녀님을 만나 뵙고, 이후에 표경흠선생님께 2시간정도 강의를 들었습니다. 그곳에서 표선생님께서 맛있는 점심까지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그리고는 보나의 집 주변으로 산책을 20분정도 하고나서 보나의 집 라운딩을 하면서 소개를 받았습니다. 그리고는 다음 집결지인 충남대 중문까지 표선생님께서 직접 차로 데려다 주셨습니다. 가시기 전에 저희 순례단에게 격려의 말도 잊으시지 않고 해주셔서 더욱 힘이 났습니다. 그리고 다음 목적지인 평화의마을로 향하였습니다. 그 도중에 공포의 쉐어링이 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피곤에 지쳐있던 저는 쉐어링 도중에 그만 졸아서 거이 절반정도를 듣지 못했습니다. 마음은 이게 아닌데, 몸이 따라주지 않는 건 어쩔수 없는 일인 것 같습니다. 그렇게해서 목적지인 평화의 마을에 도착한 순례단은 강의실이 준비된 곳에서 강의준비를 했습니다. 그 와중에 저는 또 강사님께 드릴 선물과 감사카드를 버스에 놓고 내려서 다시 신나게 뛰어서 들고왔습니다. 똑같은 실수를 매번 반복하는 것이 조금 불안합니다. 그곳에는 화장실이 조금 부실해서 근처 노래방에 있는 화장실에서 일을 보고 강의실에 올라온 저는 조금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강의준비를 했습니다. 그리고 버스에서 미처 다 하지못했던 쉐어링을 마치고 복지인의 노래와 구호를 하고 간사님의 말씀을 듣고 7시부터 분과별 모임을 하고나서 다시 10분강의를 들었습니다.
그 후에 홈스테이가 정해지지 않았던 포럼이 많았던 그날, 경호형이 홈스테이를 모두 구해주셔서 정해진 숙소로 갔습니다. 저는 그곳에 도착해서 다시 밖으로 나가서 개인적인 고민들을 생각을 하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러다 모두가 잠이든 숙소로 들어가서 저도 조용히 잠을 청했습니다.
<<13일>>
아침 7시경에 일어난 저는 순례기를 쓰기 위해서 숙소 근처의 PC방으로 갔습니다. 거기서 약 1시간 30분정도 동안 순례기를 쓰고 8시30분에 택시를 타고 월평종합사회복지관으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아파트 단지를 잘 몰라서 한밭종합사회복지관으로 갔다가 그곳 선생님으로부터 정확한 위치를 듣고 찾아갔습니다. 그곳에서 3분의 강의를 듣고 난후에 기관 라운딩을 했습니다. 그곳에는 푸른가게 라고 하는 곳이 있었습니다. 이곳은 지역주민들이 모은 옷,학용품, 등 여러 가지 물건을 싸게 파는 형식으로 진행되는 일종의 바자회였습니다.
선생님께서 복지관 식당에서 맛있는 점심을 제공해주셨고, 사진을 찍고 난후에 커피를 마시면서 담소를 나누고는 다음 목적지는 대구로 가기위해서 버스를 타고 한남대로 갔습니다.
3시쯤에 출발을 하여 5시에 대구광역자활지원센터 앞에 도착했습니다.
그곳에서 강사님들을 위한 선물과 카드를 준비해야 했던 저는 그걸 잊어버리고 있다가 뒤늦게 버스로 다시 갔지만 버스는 가고 없었습니다. 그래서 사서 갈까 생각도 하다가 결국은 빈손으로 강의실로 올라갔습니다. 그날 왼발이 불편해서 집에 갔다와야 했기에 7시부터 있었던 강의는 듣지 못했습니다. 지친 몸을 이끌고 집으로 가서 휴식을 취하였습니다.
<<14일>>
마산 집에서 아침을 맞이한 저는 짐을 다시 꾸리고 나서 마산에서 부산으로 고속버스를 타고 갔습니다. 그전날 대구에서 핸드폰을 잃어버린 저는 순례단과 연락할 수단이 없어서 공중전화로 연락을 취해서 지하철을 타고 다시 버스를 타서 5시50분에 부산종합복지관에 도착했습니다. 먼저 와 있을거라 생각했던 순례단은 길을 헤매다 원래 도착시간보다 늦게 도착했고, 7시부터 천마재활원의 황소진 선생님과 분과별 토의 시간을 1시간 30분 동안 갖고, 뒤에 10분강의를 시작했습니다. 10시경에 강의가 끝나고 우리 장애인복지포럼 7명은 부산에 사는 민아의 집에서 홈스테이를 했습니다. 그곳에서 맛있는 간식과 잠자리, 그리고 아침을 제공해주셨습니다.
<<15일>>
맛있게 아침을 해결하고 아침일찍 지하철을 타고 부산장애인종합복지관으로 향했습니다. 2시간동안 복지관에서 강의를 듣고 라운딩을 하고난 뒤에 맛있는 국수를 먹고 부산 여객터미널 근처 PC방에서 순례기를 쓰고나서 다시 5시쯤에 모든 순례단들이 모여서 저녁을 해결하고 드디어 제주도로 향했습니다. 11시간이나 걸리는 긴 뱃길이었지만 처음 가는 제주도라서 정말 기분이 좋았습니다. 가는 길에 1월15일이 생일이었던 미연이누나의 생일파티도 해주고, 진실게임도 했습니다. 10시가 넘어가자 많은 사람들이 하나씩 잠을 자기 시작했고, 그러다가 1시쯤에는 저도 잠을 잤습니다.
<<16일>>
그렇게 일요일 7시쯤에 제주항에 도착한 순례단은 우여곡절 끝에 평화의 마을에 도착했습니다. 그곳에서 교회에 갈사람과 가지 않는 사람으로 나눠서 일단은 각자 휴식을 취했습니다. 긴 배여행으로 지친 사람들이 잠을 잤습니다. 오후 1시쯤에 진영이형의 권유로 ‘오설록’이라는 녹차밭으로 트레킹을 떠났습니다. 오랜만에 확 트인 거리를 걸으면서 정말 기분이 좋았습니다. 세차게 불어오는 바람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1시간동안 걸어서 도착한 그곳은 정말 넓었습니다. 그곳 경치를 구경하면서 사진도 찍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운영하는 가게로 들어가서 녹차아이스크림을 먹었습니다. 맛은 있었지만 너무 비싼게 흠이라면 흠이었습니다. 돌아갈때는 평화의 마을 원장님께서 봉고차로 데려다 주었습니다. 그리고 강당으로 가서 7시쯤부터 독일 목사님의 강의를 듣고 저녁을 먹으러 돼지갈비집에 갔습니다.
너무 오랜만에 보는 진수성찬을 만끽하면서 저녁을 먹고 돌아와서 늦은 밤부터 박우진선생님의 진행으로 싸이코드라마가 시작됐습니다. 새벽3시에 드라마가 끝이나고 바로 숙소로 가서 잠을 잤습니다.
<<17일>>
다음날 드디어 한라산 등반을 시작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폭설로 인해서 한라산으로 가는 버스가 오지 않아서 결국은 한라산 등반을 포기하고 중문단지를 가기로 했습니다. 그곳은 드라마 ‘올인’의 촬영장소이기도 했습니다. 중문단지안에서 멀리서나마 멋진 한라산의 모습을 볼수 있어서 한라산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계속 올라가니, 확트인 바다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동안의 고민이 없어지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곳에서 한참 시간을 보내다가 제주종합사회복지관으로 가서 그곳에서 예비캠프 및 강의를 마쳤습니다.
그날 홈스테이가 정해지지 않았던 순례단은 근처에 있는 찜질방에서 그날 하루일정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18일>>
아침에 PC방에서 순례기를 작성하고 택시를 타고 제주도장애인종합복지관으로 갔습니다. 그곳에서 라운딩을 하고 강의를 듣고 난 다음에 1층에서 쉐어링을 하고 다음 목적지인 목포로 가기위해서 제주항으로 향했습니다. 그러던 중에 저희는 버스를 공짜로 타고 제주항에 내렸습니다. 그곳에서 점심을 해결하고자, 남았던 식빵과 매점에서 산 김밥 여섯줄, 사이다, 그리고 진영이형이 얻어낸 오뎅국물과 함께 나름대로 맛있는 식사를 했습니다. 그때 한 아주머니께서 여기서 배를 타는 게 아니라고 하시면서 6번 부두로 가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걸어서 6번부두까지 갔습니다. 도착후 얼마되지 않아서 순례단이 모였고, 그곳 식당에서 맛있는 식사를 하고, 목포로 가는 배를 탔습니다. 목포에 도착해서 리무진버스를 타고 광주로 이동해서 찜질방 같은 교회에서 잠을 잤습니다.
<<19일>>
아침에 짐을 챙겨서 광주엠마하우스 복지관으로 갔습니다. 그곳에서 강의와 라운딩을 마치고, 교회앞에 모여서 짐정리를 하고 전북지역 예비캠프 및 강의장소인 엠마오사랑병원으로 가서 강의를 마치고 다시 교회로 향했습니다. 순례단은 다시 또 찜질방 교회의 기억을 떠 올렸지만, 다행이 그보다는 좀 나은 곳이었습니다. 그곳에서 후원받은 간식을 먹고 간사님의 공지사항을 듣고 나서 잠을 청했습니다.
<<20일>>
아침에 일어나서 장포팀은 익산 동그라미 재활원으로 가기위해서 이른 아침부터 서둘렀습니다. 택시가 잡히질 않아서 콜택시를 타고 버스터미널로 가서 버스를 타고 다시 택시를 탔습니다. 끝까지 다 들어가기에는 눈이 많이 있어서 트레킹을 하면서 걸어가기로 했습니다.
눈싸움도 하고 사진도 찍으면서 즐겁게 재활원으로 갔습니다. 재화원에 도착하니, 눈 치우는 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저희는 직원분의 안내로 대기실에서 간단한 설명을 듣고 자료를 받은 뒤에 라운딩을 하였습니다. 당시 원장님께서 건강이 안좋으셔서 부재중이시라고 했습니다. 기관방문을 마치고나서 시간이 촉박했던 저희는 재활원 차를 타고 버스터미널로 갔습니다. 식사를 간단히 하고나서 집결지인 엠마오사랑병원에 가서 서울지역 모임을 위해서
리무진버스를 타고 남부장애인종합복지관으로 향했습니다. 그곳에는 LT때에 버금가는 인원이 참여했습니다. 강의와 예비캠프를 마치고 저희 장포팀은 예비캠프 참가자인 성은이누나의 자취방에서 편안히 하루일과를 마쳤습니다.
<<21일>>
아침에 조금 늦장을 부린 우리는 허겁지겁 뛰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에 약속시간보다 15분 늦게 도착하는 결례를 범하고야 말았습니다. 1시간의 강의였지만, 정말 알차고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나오는 길에 박진제선생님께서 점심값을 주셔서 버거킹에서 점심을 먹고 나서 리무진버스를 타고 강원도로 가서 강원지역 예비캠프 및 강의를 원주시
사회복지협의회에서 했습니다. 강의를 끝내고 산장으로 갔습니다. 그곳에 복지순례 마지막 밤을 위한 케익과 다과가 있었습니다. 순례참가자들의 1분 스피치를 듣고 저도 하는 도중에 울컥했습니다. ‘이제 끝났구나..’ 라는 생각과 함께 아쉬움 때문인지.. 눈물이 나려고 해서 말을 짧게 하고 다음사람이 이어갔습니다. 이렇게 해서 순례 마지막 밤이 깊어 갔습니다.
<<22일>>
보일러가 꺼진 추운방에서 일어난 장포팀은 짐을 챙겨서 진영이형이 봉고차로 버스정류장까지 태워줘서 따듯하게 갈 수 있었습니다. 버스를 타고 장주기요셉 재활원으로 가는 중에 핸드폰 하나를 주워서 버스기사 분에게 맡기고 재활원으로 향했습니다. 재활원에서 라운딩을 하고 강의를 들었습니다. 그곳은 가능성이 보이는 곳이었지만, 아직 무언가가 부족한 것 같아 아쉬웠습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집결지에 모여서 한덕연선생님이 계신 곳으로 향했습니다. 그곳에서 맛있는 저녁을 먹고 한덕연선생님과 순례를 마친 소감을 나누고, 눈물겨운 포옹식을 끝으로 공식적인 7차 단기복지순례 모든일정이 끝이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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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팀 합숙을 함께 하면서 정말 열정을 가지고 모든 일에 임하는 본부팀 사람들을 보았습니다. 본부팀원들을 보면서 정말 많은 도전과 자극을 받았습니다. 여태까지 적극적이지 못했던 저의 모습을 한번더 되돌아보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고, 저도 직접 그 활동에 참여하면서 그 열정을 도전을 직접 몸으로 느낄수 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짜여진 시간과 아침 운동은 저의 생활습관을 바꾸어 주었고, 정신적으로 한번더 무장할 수 있었습니다. 매일 이루어졌던 쉐어링 시간에는 하루하루의 일과를 되짚어보고 앞으로 해나가야 할일을 정리하고 서로의 의견과 생각을 나누었습니다. 이때는 많은 사람들의 의견과 생각을 들으면서 내 생각과 비교도 하면서 저의 사고의 영역을 조금씩 넓혀 나갈수 있었습니다. 강사초청과 기관섭외에 어려움을 느낄때마다 서로를 격려해주며 도와가는 모습이 참 인상 깊었습니다.
첫댓글 수고하셨습니다! ㅎㅎ 캠프준비도 착실히 하셔서 지금 기대하고 있는 그 이상의 성과를 거두시길! ^&^;
우리 효민이.. 언제또 이렇게 정리했데... 수고 많았어~~~ 우리들의 일정이 다시 생각나는구나^^*
효민이 정리 잘 했네 고마워..^^
깔끔~ 멋쪄^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