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에 한국 나갔다가 추석 지내고 다시 복귀하여 해외 생활 시작이다
이곳은 벌써 가을과 겨울의 중간이 되어 있네
여름이 40대라면 가을이 50대일까 ㅎㅎㅎ
금번 한국 나들이때는 반창회 겸 동창회겸 하고
꼬시락 낚시와 한 잔술 그리고 긴 옛 이야기
몇십년만에 정말 보람있었고 또하나의 긴 추억을 쌓았단다
동창 회장님 내외분 차고 선장 친구의 멋진 항해 와
태섭이 친구의 회뜨기 미련이 친구의 도시락 고추장 맛............
혜정 은숙 미경 미숙 경희 호원 차고 경렬 호식 반창회........
볼록한 배와 희끗한 머리칼에서 풍기는 녹록치 않은 나이임에도
이야기의 줄거리와 행동거지는 13살 이전의 우리들이었다
타국 생활을 하는 나로서는 많은 충전의 기회였답니다 ...
모두 건강해서 고마워요 그리고 내 친구들 임에 감사해요
어쩌다 거울속 내 얼굴이 타인으로 보일때
하얀 머리카락을 더 이상 뺄수 없다는 것을 느낄때
부스럭 작은 소리에 깨어 잠못이룰때
축구하다 헛발질 하며 질질 끌려 다닐때
밥 먹다 이유없이 울컥 목이 메일때
이럴때 나는 내 나이를 착각한다 아니 생각하고 싶지를 않게 된다
이제 겨우 40이라 하기에는 짜고 50 이라 하기에는 낯설고 부정하고 싶기에
영원한 13살 아무런 근심 걱정 없는 눈 맑고 영혼 하얀 동심이고프다
인생이 모순의 연속 아니겠는가? 그렇기에 더 재미난것 아니겠는가?
뭔가 깨닫고 손에 쥔것은 이미 과거가 되고
또 새로운 숙제가 우리네 인생 앞에 버티어 고뇌 하는 시간들...
살다 보면 외롭고 우울하기 마련인데
그것은 가슴이 죽었기 때문이지
일상의 생활은 명예,소유,사랑만을 추구하고 요구하는데
이것만으로는 우리네 가슴을 다채우지 못하기 때문이지
죽은 가슴을 살리기 위해서는
항상 측은지심의 마음으로 영혼을 위한 삶을 살아야 하지 않을까?
친구들아 40 이면 어떻고 50 이면 어떠리
항상 매사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애기들 눈 높이에 영혼을 맡겨 봅시다
그리하여 영원한 13살로 살아 가며 거기서 힘과 용기를 구합시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 하도록 말입니다 파이팅!!!!
중국에서 문영주
첫댓글 그려 짧은 시간이나마 옛추억의 깊은 바다속 구경 잘 했다니 나도 기분 좋구려~~~
응 !규현아 재밌게 놀다 왔었다 그날 벌초땜에 같이 하질 못했지? 앞으로 은퇴후 갈날이 많을테니 훗날 기약합시다
반창회 다녀 갔나 보네... 40 이면 어떻고 50 이면 어떠리... 이 좋은 세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참 공감가는 글이네... 친구님도 건강하게 잘 지내고 화이팅 하세요~~~^^*
그래요 서로 도와가며 같이 예쁜 삶 살도록 노력합시다 근데 "윤슬"님이라면 뉘신지요? "08.9월 가입인데 난 잘모르겠네요 내가 관심 있어자주 가는 사이트에 (귀농사모) "윤슬"이란 닠을 봤거 든...
ㅎ 박희숙(혜윰) 임다... 활동중인 다음 다른카페(수사모. 노래) 닉네임이 윤슬이라... 그냥 번거로워서... 원래대로 돌아 갔어염...
아~~~그런겨?? 난또 신입회원인줄 알았넹!
ㅎㅎ 그럴줄 알았다 주로 노래를 많이 올렸더라 나도 거기서 석경 또는 moon으로 돌아 다니고 있답니다 그라고 그님이 혜염님이었구나 잘 살고 있는거죠?
허미... 난 그(?)카페 아니어요... 닉네임이 같은 사람이 또 있나보넹...^^*
어디 댕기다가 좋은글 가슴에 남는글 있거던 삽질 쪼메 해오쏘!! 그라몬 내가 상 줄낀꺼니 술상 말이요(ㅎㅎㅎ)부탁허요~~~~
영주칭구! 반창횟날 신경 많이 써 줘서 정말 감사허요. 뭐니 해도 건강이 최우선이니 항상 타국에서 건강하고 또 만날 그날까지 홧팅!!!
별 말씀을요 항상 고향을 지키며 모임을 주관하는 친구가 최고이지 귀국하면 내가 동창화 반창회 활동 많이 해줄께요 친구도 웃음 잃치 말고 항상 건강하세요
내 오늘 우연히 옛날 경남여상 자리에 가게되었는디 학교 교실 건물은 없어지고 체육 공원이 되어 있더군 실내 체육관은 동민 편의시설로 개조 되어있고 철길은 옛 그대로 남아있어 간혹 기적소리만 들리고......세월 참이나 빨리지났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