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에서 처음 열린 세계롤러스피드스케이팅대회에 참가한 외국인 선수가 대회도중 부상을 당했다가 지역내 병원의 도움으로 무료수술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6일 여수시에 따르면 최근 2011여수세계롤러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대회에 참가한 이탈리아 롤로 브리지다 프란체스카(20) 선수가 지난 2일 경기도중 넘어져 왼쪽 어깨가 복합골절되는 큰 부상을 당해 여수 백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프란체스카 선수는 다음날 바로 수술에 들어가 성공적인 치료를 마무리했다.
특히 여수 백병원은 이번 대회의 성공을 위해 연일 앰뷸런스와 의료진을 경기장에 배치, 선수 부상 등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대회 관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5일 대회 폐막식에 참석한 프란체스카 선수는 “부상을 당했지만 여수 백병원에서 치료를 잘해줘 기쁜 마음으로 고향에 돌아갈 수 있게 됐다”면서 환하게 웃었다.
대한스포츠의학회 정회원인 여수 백병원 백창희 원장은 “어깨관절 전문병원으로서 어깨를 심하게 다친 환자를 성심껏 치료했다”면서 “이번 대회는 물론 2012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개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다면 그것 자체가 보람”이라고 말했다.
*출처:남해안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