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상대팀 멤피스 선수들과 팬분들 수고하셨습니다. 정말 경기 마지막까지도 팬들의 응원, 선수들의 투혼.. 상대팀 팬이였지만 정말 멋있었어요. 또한 경기 이후 멤피스 데이빗 예거 감독과 콘리를 비롯한 여러 선수들의 인터뷰에서 상대팀의 대한 respect 보여주었는데, 정말 프로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솔직히 이번 플레이오프 경기 중 오늘이 가장 베스트 경기가 아니였나 싶네요. 커리를 포함한 모든 선수들이 골고루 잘해주었습니다.
1쿼터부터 볼무브먼트, 슈팅이 너무 좋았고 (3점슛 6/9), 끊임없는 컷인 플레이들과 완벽한 팀수비,, 또한 이미 속공으로 14득점을 하며 13점차의 리드로 1쿼터를 마쳤습니다.
경기직전 커리가 슈팅 연습중 30개를 던저서 29개 연속으로 슛이 들어갔다고 하여서 오늘 슛감이 좋을 것이라 예상했는데, 정말 좋았네요.
커리는 오늘 경기내내 중요한 순간마다 3점슛을 성공하였고, 플레이오프 2경기동안 14개의 3점슛을 성공시켜서 NBA 플레이오프 기록을 세우기도 하였습니다. 특히 3쿼터 마지막 이궈달라의 블럭에 이어서 62 ft에서 성공시켰던 3점슛의 성공으로 8점차로 벌어지고 게임 모멘텀을 다시 워리어스로 가져 올 수 있었습니다.(14:4 run since Curry's 3 points)
탐슨은 커리의 3쿼터 3점슛에 관해서, 커리는 매일 하프 코트 샷을 연습하고 있으며, 특히 4쿼터 마지막 6분은 MVP다운 경기를 보여주었다고 하였습니다. 스티브 커 감독은 풀 코트, 하프 코트 3점슛은 항상 훈련전에 몸을 풀기 위해서 음악을 틀어놓고 연습하고 있는데 그와 모 스페이츠가 항상 높은 성공률을 보여주고 있다고 하였네요.
(32득점, 필드골 11/25, 3점슛 8/13, 6리바운드,10어시스트,4턴오버)
"Steady man in this series" 해리슨 반즈도 오늘도 정말 공수로 완벽한 활약을 해주었습니다. 중요한 순간마다 미드레인지 슛을 성공해주었고, 지보를 상대로 완벽한 수비를 해주었으며, 필요할 때마다 리바운드와 허슬 플레이를 잘 해주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시리즈에서 커리 다음으로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해준 선수인 것 같네요.(13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1블럭)
반즈는 오늘 경기를 제외하고 멤피스 상대로 평균 12.8득점, 57%의 필드골을 기록하고 있었습니다.
스티브 커 감독은 2쿼터에 리+반즈+탐슨+리빙스턴+이궈달라, 4쿼터에는 발보사+리빙스턴+보것+이기+반즈의 라인업을 기용하였는데 리와 발보사를 동시에 기용하지 않았으며, 그래서 그런지 벤치유닛도 공수 밸런스가 잘 맞았습니다. 특히 수비수 이궈달라와 리빙스턴은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하였고, 반면 공격수 데이빗 리가 가솔 상대로 솔리드한 수비와 중요한 순간마다 리바운드를 해주었습니다. 오늘도 보것과 그린은 3쿼터에 4개의 파울을 범하여 파울 트러블로 벤치에 일찍 들어갔지만, 데이빗 리와 에질리가 그들의 자리를 잘 메꿔주었습니다.
그린은 경기 후 에질리가 중요한 순간에 킬러 스크린을 만들어주며 커리가 easy shot을 할 수 있게 공헌을 하였으며, 또 다른 포제션에서 킬러 스크린을 서주며 본인이 덩크를 성공하였고, 그러면서 계속 워리어스 흐름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하였습니다.
스티브 커 감독,커리,그린 경기후 인터뷰
SK, 39년만에 서부 파이널에 진출 할 수 있었던 것은 지난 4년동안의 시간과 노력의 결실이고, 이 그룹에 속해있다는 것이 너무 즐겁다. 모든 선수들이 스탭업을 해주었고, 심지어는 2분밖에 뛰지 않은 에질리까지도 정말 중요한 수비를 해주며 팀승리에 공헌을 하였다.
Q. 커리의 3쿼터 마지막 3점슛에 관해서는?
SK. 난 그 슛이 들어갈 줄 알았다. 그가 매번 하프 코트, 풀 코트 샷을 시도할때마다 항상 클로즈했고, 나는 그냥 느낌으로 그 슛이 들어갈 줄 알았다.
DG. 전혀 놀랍지 않았다, 나는 그의 손에서 공이 떨어지자마자 성공할 줄 알았다.
SC. 나는 매일 하프 코트 슛을 연습한다, 그 하프 코트 샷으로 다시 워리어스의 흐름이 돌아 올 수 있었다.
Q. 4-6차전 경기에 대해서 코멘트 해보자면?
SC. 우리는 더욱 더 경기에 집중하기 시작했고, 4차전의 승리로 인해 우리는 다시 자신감을 얻었고 모든 선수들이 스탭업했다.
Q. 2년전에는 리드를 하고 있음에도 경기를 클로즈하기 힘들었는데.(예를 들어 플레이오프 1라운드 덴버전) 지금은 무엇이 바뀌었는지?
SC. 그 때 상대팀에서 뛰었던 안드레도 알고 있듯이, 그때가 우리들의 첫 플레이오프였다. 그때의 경험을 통해서 많이 배웠고, 그러면서 우리는 자신감을 갖고 침착하게 경기에 임할 수 있었다.
워리어스는 오늘 경기에서 15개의 3점슛을 성공했으며, 프렌차이즈 기록 16개 (2007년 달라스와의 1차전)에 이어서 플레이오프에서 두번째로 많은 3점슛을 성공하였고, 또한 멤피스와의 시리즈에서는 1라운드 펠리칸즈와의 경기보다도 더 높은 득실 마진 평균 8점차로 승리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서부 파이널 공식 스케쥴이 나왔네요. 미국시간으로 다음주 화요일 저녁 6시 오라클에서 로켓츠와 클리퍼스 승자와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을 치룰 예정입니다.
Western Conference Finals
All games on ESPN
Game 1: Tuesday at Warriors, 6 p.m.
Game 2: Thursday at Warriors, 6 p.m.
Game 3: May 23 at Houston or L.A., 6 p.m.
Game 4: May 25 at Houston or L.A., 6 p.m.
x-Game 5: May 27 at Warriors, 6 p.m.
x-Game 6: May 29 at Houston or L.A., 6 p.m.
x-Game 7: May 31 at Warriors, 6 p.m.
2라운드에서는 위기도 많았지만, 이번 시리즈에서는 반즈,이궈달라,리빙스턴,데이빗 리등 여러 선수들의 좋은 활약을 볼 수 있어서 얻은 것이 많았던 시리즈였습니다. 컨파도 지금의 기세를 이어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바라며, 매 경기마다 점점 단단해지고 강해지는 워리어스의 모습을 기대합니다. 다시 한번 서부 컨파 진출 축하합니다! 워~리어스 워~리어스!





첫댓글 컨퍼런스 파이널 일정이 내내 퐁당퐁당이네요.
아무리 멀지 않다지만 이동일에도 휴식일이 없다니...
6차전에 끝내서 조금 더 쉴 수 있어서 정말 다행입니다. ㅎㅎ
넵 정말 다행입니다.클립스가 올라오면 비행기로 1시간, 휴스턴은 3시간반인데, 둘다 2라운드에서 만났던 멤피스보다는 이동거리가 가까워서 다행이에요. ㅎ 진짜 내일 경기를 안하는게 너무 다행이고, 매라운드마다 충분한 휴식을 가질 수 있어서 선수들에게는 정말 좋을 꺼 같네여.
커리, 그린, 보것(스탯지에는 그닥이지만)은 원래 꿀이고 반스랑 이궈달라가 정말 잘해주었어요. 커리버저비터 후 4쿼터에 이궈달라의 연속3점이 완전히 분위기를 가져온 것 같습니다.
리랑 이즐리도 인상적이었구요. 탐슨은 안풀릴땐 공격에서 좀 흥분하는 듯 한데 그냥 공격리듬이 안좋은건진 모르겠네요. 암튼 리, 반스, 이기가 잘해준게 컨파를 기대하게 하네요.
탐슨이 예전부터 가끔 묻지마 3점이나 돌파시 드리블이 안좋아 상대팀선수에게 스틸당하는 적이 많아 찬물을 끼얹을 때가 종종있는데 그래도 수비에서는 콘리를 잘 막아주어서 고맙긴해요. 하지만 정말 우리가 패배한 2-3차전에선 토니 알렌의 수비도 좋았지만, 그가 볼을 오래 쥐면 무조건 터프 샷 아님 턴오버라서 수비가 심하게 붙으면 캐치 앤 슛의 비중을 더 높였음 좋겠어요. 그리고 오히려 이번 시리즈는 반즈가 더 눈에 뛰었고, 말씀하신대로 리 반즈 에질리 리빙스턴 이궈달라 보것 등등 다 본인의 맡은 바 정말 잘해주었던 것 같습니다.
저도 어제 보것 퇴장당하는데 4점에 3리바운드라고 해서 뭔가 싶었네요. 엄청 잘 한 것 같았는데 스탯이 너무 낮아서.. ㅎㅎㅎ
모두가 잘해준 고마운 경기였습니다. 반즈가 특히... 그 마인드 그대로 내년시즌까지갔으면 하네요 위긴스부럽지않습니다
반즈를 밀당선수라고 하더라구요 ㅎ 플옵에서는 잘해서 엄청 기대하게 만드는데 그 다음 시즌에 기대에 못미치는;; 예전 산왕과의 플옵 경기 이후에도 그랬고.. 내년 시즌에는 정말 제대로 스탭업했음 좋겠어요. 충분히 가능성있는 선수인데 말이죠.
3차전 패배할때만 해도 참 전체적인 게시판 분위기도 그렇고 이미 업셋 된듯했는데 역시 67승은 헛으로 한게 아니죠. 반대 시리즈가 7차전까지 가면서 일정상, 체력상 이점도 더 늘었고....이런 조건에선 무조건 이겨야겠죠.
커 감독이 이 위기를 어떻게 해쳐나갈 수 있을까? 루키 코치로서 이번시리즈에 큰 시험대에 올랐을텐데, 저는 정말 궁금했었거든요. 과연 플옵에서는 어떤 전술과 작전을 펼칠지, 얼마전 기사를 읽어보니 2차전에서 패배했을땐 정말 슛이 안들어가서 패배를 했다고 생각했다는데, 2차전의 콘리의 활약에 3차전은 클탐을 콘리에 붙이기 시작했고, 그것도 효과를 보지 못해서, 4차전에는 그것 플러스 반즈를 지보, 보것을 폭토를 붙이는 변화를 줬는데 물론 폭토와 콘리의 부상도 있었지만 작전이 잘 맞아들어갔다고 하더군요. 어떤 감독들은 패배를 하더라도 전술의 변화를 주지않고 그대로 가는 경우가 많은데,
전 이번시리즈에서 커 감독의 능력을 다시 보게 되었네요.
정말로 안타까웠습니다 ㅜㅜ 그리즐리스를 이기고 올라간만큼 반드시 워리어스가 우승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막판에는 울컥했습니다. 뉴올과도 그랬지만 멤피스와의 경기에서 단한번도 선수들과 싸우는 모습을 볼수 없더군요. 골스가 클립스랑은 좀 사이가 안좋지만 특히 멤피스와는 그런게 안보이더라구요. 경기 끝나고 폭토와 클탐이 대화를 나누고, 커리는 예전 아버지의 팀메이트인 카터옹에게 자기 가족들 인사시키는 모습, 대학 선후배 그린과 지보는 경기안에서는 피지컬하지만 너무 피지컬하다 싶음 하이파이브하는 모습, 반즈와 카터옹도 대학 선후배라 경기후 한참을 얘기하는 모습. 예거 감독은 경기후 인터뷰에서 골스가 스위치 디펜스를 너무 잘해서 어려운 매치업이였고 골스 프론트진과 코치진을 respect을 하였는데,
정말 마지막에 훈훈하였고 팬, 선수, 코치진들 너무 멋있네요. 플옵때 만난 상대팀들 중에 가장 인상에 많이 남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