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광빈 교장 선생님께
단잠의 여운을 떨치고 일어나는 새벽
그 아침이 하루 또 하루를 이끌어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보내고
10년, 20년, 30년 40여 년 가까이 보내셨지요
선생님의 안방은 교실 !
그 곳에서 열띤 가르침으로,
잘못된 습관은 훈계와 꾸짖음으로
때론 깨치지 못하는 녀석들에게는
절절한 눈물로...
선생님의 보람은 학생이 잘 자라고,
학업에 노력하여 눈을 뜨고,
생각이 넓어져 깊어지고,
차츰 사람 구실을 하는 제자들을
보람으로 지켜보았지요
첫 출근 하던 날 아침부터 지금까지
일생을 오직 후진을 양성하는 한 길로
한 걸음 한 걸음에 아직도 앉지 않고 서 있는
교장 선생님의 명예로운 끝 날을
저희도 그 길을 교장 선생님처럼
보람으로 밟아 가리라 다짐하고
가슴 깊은 존경과 축하하는 마음입니다
육지의 끝이 바다의 시작이듯
인생 2막 그 동안 하지 못한 일들을
멋지게, 유쾌하게, 상쾌하게, 신나게
지내시기를 바랍니다
2024년 8월 31일
임광빈 교장 선생님의 정년퇴임을 기리며...
호수시문학회 이인학 드림
카페 게시글
★시
당진중 임광빈 교장 퇴임 축하시
이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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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09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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