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 꼬였죠. 교통문제도 있었고, 서로가 싸인 미스라고 할까? 그래서, 저랑 여러 선배님들은 16:30분 차를 타고 갔습니다. 기차 안에서, 즐겁게 이야기도 했습니다. 상현이 형과, 설아 누나, 세종이 형은, 피곤해서인지 주무시더군요.ㅋㅋㅋ. 저도 조금 잤고, 크리스천 문제로 미주 누나랑 전화통화도 했습니다. 미주 누나가 용기도 주시고, 충고와 조언도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사진도 찍고, 너무 즐거웠습니다. 5시 30분쯤 되어서, 청평역에 내렸습니다.
숙소까지 걸어갔습니다. 저는 한재호 형이랑 이야기 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또 많이 반성도 했답니다. 그리고 숙소에 갔는데, 간사님과, 사모님, 아엘이가 선발대 1팀을 반기셨습니다.
많은 이야기도 나누었고, 저도 사모님과도 이야기 했습니다. 그리고... 선발 2팀이 트럭을 타고, 1시간 후에, 도착했습니다. 그래도 재미있더군요.. 아.// 이런것이 대학생활의 낭만(?) 이라고 할까? ㅋㅋㅋ. 그리고, 보혜 누나의 인도로 예배를 보았습니다. 저는 당연히, 크리스천 문제로 기도했습니다. 여기에서만큼은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해달라고.. 그리고 찬송가를 불렀습니다. 너무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저녁 준비를 했습니다. 저희 조는 닭도리탕을 했습니다.
대학교 와서는 2번째 엠티였죠. 저번 여름에, 에이레네 엠티....그리고 이번이 실로암 엠티...
에이레네 가서는 저녁에 고기 구워먹고, 아침에 김치찌개로 먹었죠. 물론, 인원이 적어서, 함께먹었는데, 이번에는 5조가 나와서, 각양각색하게 요리를 했습니다. 물론, 저도 원정 나가서, 얻어 먹고, 그리고 담소도 즐기고.ㅋㅋㅋㅋ.
8시 조금 넘어서, 동욱이 형, 지영이 누나, 소연이 누나, 승현이, 지희가 왔습니다. 차가 많이 막혔다고 들었습니다. 운전하시느라 애쓰신 동욱이 형에게 고생하셨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9시 조금 넘어서는, 현설이 형이 간사님 차를 이용해서 저희 동기 우리 형을 기차역에서 데려 왔습니다. 그리고 10시에는 찬현이 형과, 광희 형, 병철이, 영미가 기차를 타고 왔습니다.
이렇게 사람들이 모이니, 아... 실로암은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여, 사랑과 나눔을 하는 곳이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빠지신 분들도 있어서 아쉬웠지만... 다음 엠티때 더 재미있게 지내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습니다. 저도 내년에 공익 근무 들어가면, 주5근무제이니까, 금요일 밤에, 여러분들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ㅋㅋㅋ
상현이 형과, 설아 누나는 깜찍하면서도,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많이 준비 하셨다는 느낌이 왔습니다. 풍선 터뜨리기도 너무 즐거웠고, 특히 저희 동기 누리가, 보혜 누나보고 얘기야 하는 그 멘트는 너무 웃기기도 했지만, 누리의 숨겨진 끼를 보는 좋은 기회 였습니다.
그리고, 돼지 씨름 할때는 완전 코미디에 육박전이었습니다. 여왕벌을 지키라는 미션을 가지고, 각자가 팔을 다리에 깍지 끼고... 그리고 엉덩이로 기면서, 상대방을 쓰러뜨리는 게임이었습니다.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영민이 형이 저에게, '정호 너는 침투하는 상대방을 중간에서 막아라, 그게 너의 임무다' 라고 작전 지시 내렸습니다. 재미있었습니다. 찬현이 형과, 누리를 막을때는 정말 힘들었습니다. 거의 환상적이었습니다. 물론 저희팀이 2번다 이겼습니다. 또... 여왕벌끼리의 게임도 빅 이벤트 였습니다.
인이와 지희의 대결이었는데, 인이의 파워로, 지희를 눌렀답니다. 그리고, 번외 경기...
정일이 형과, 인이의 대결... 인이가 정일이 형의 힘과 노련미에 밀려 졌지만, 너무 즐거웠습니다.
11시 조금 넘어서, 캠프 화이어를 했습니다. 그런데, 비도 오고, 장작이 제대로 타질 않아서, 다른데 있었습니다. 우리 형과, 지영이 누나랑, 많은 이야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01학번 이상 형들과 간사님께서, 다시 캠프 화이어 장작을 설치하셔서,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포크 댄스도 추고, 또 저희 04학번에 대해서 솔직하게 털어 놓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간사님께 너무 감사드리면서도,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저는 처음에, 사모님과 아엘이 데리고 오신다길래.. ' 그래 간사님이나, 사모님은 다 젊으시니, 우리랑 함께 하고 싶다는 생각에 아엘이까지 데리고 오신거겠지.. 그리고 아엘이도 어리니까, 하루 정도, 밖에 있어도 뭐 큰일 날거 없겠지' 하고 생각했는데... 저때문에 오셨다길래, 감동적이기도 했고... 또 죄송하기도 했고, 저도, 간사님 정도의 위치가 된다면, 후배중에, 저랑 비슷한 상황에 처한 후배를 도와 주겠다고 마음 먹었습니다. 결국, 우상 숭배 문제로, 고민하다가, 부적과, 토정 비결, 그리고, 제가 법대 가겠다고 다짐했을때, 사람들 보복하겠다고 한 명단 리스트를 과감하게 불에 던졌습니다.
아무런 미련도 없었습니다. 오직 하나님을 두고, 신실하게 살겠다고...
저는 99학번 선배님들과 친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물론 다른 학번 선배님들과도 친합니다. (물론, 96학번 선배님 한 분 때문에, 걱정할때가 많아요. 물론, 저의 목자님 영민이 형이 저한테, 많은 충고 주셔서, 그 걱정이 사라지고 있지만, 괜히 생트집 잡힐까봐, 괜히 면박당할까봐... 그래서요...)
찬현이 형과, 영민이 형, 그리고 간사님과 차례로 이야기 했답니다. 찬현이 형, 영민이 형, 그리고 간사님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주님께 감사하다는 생각도 들었고, 그리고, 저도 그런 선배님 위치가 된다면, 후배들에게 본보기가 되겠고, 또 무서운 선배가 아니라, 존경하는 선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새벽은 완전 광란의 밤(?) 이었습니다. 아이엠 그라운드부터 해서, 마피아 까지.... 저는 체력 관리도 있었고, 아버지랑 허심탄회하게 말할려면, 건강하게 보이기 위해 새벽 3시쯤에 잤습니다.
물론, 도중에 잠 깼지만, 그래도 이해했습니다. 술 마시고, 난리치는 것보다는 엄청나게 좋다는 것을... 특히 영민이 형과, 장효 형의 마피아 게임은 자다가 들어보니까, 불꽃이 엄청 터진 빅 매치였다는 것을 느꼈어요.ㅋㅋㅋ. 다들, 5,6시에는 자더군요... 저는 10시 다되어서 일어났습니다.ㅋㅋ
다들 10시 30분쯤 일어나니까, 제 정신들이 아니더군요.. 잠에 취해서...ㅋㅋㅋ
QT를 했습니다. 그리고, 또 새로운 것을 알게 되었고... 또 변화되겠다고 다짐하고...ㅋㅋㅋ
아점은 볶음밥과, 라면으로 먹었습니다. 물론, 각조 마다, 약간의 다른점이 있긴했지만.... 그래도 맛있었고, 기차역가기 까지, 사진 찍는데, 정신이 없었습니다. 저도 어제부터, 선글라스 끼고 와서 튀어보였지만, '실로암의 김민준' 을 부각하기 위해서... 물론, 컨셉도 많이 했지만... 너무 좋았습니다. 술 마시고, 다음날 헛소리 하고, 토하고, 괜히 시비 걸고.. 그런 과 사람들보다, 이렇게, 즐겁게 이야기 하고, 놀고, 사진찍는 실로암 사람들이 너무 좋았습니다.
에이레네 여러분들도 아시겠지만.. 우리 과 습성이 얼마나 안 좋으신지 아시죠? 그래서, 저는 술,담배를 진짜 싫어해요.. 그래서, 과방 사람들을 경계하고, 또 과방 사람들을 도와주고 싶은 마음 하나도 없답니다.
1시쯤 넘어서, 기차역에 갔습니다. 한재호 형, 경호 형, 재원이 형, 세종이 형, 승현이, 상현이 형과 같이 걸어가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도 했습니다. 특히 군대 얘기.. 역시 제가 공익 근무 예정이어서인지.. 예비역 선배님들 이야기들을 이해 못했습니다. 죄송해요.ㅋㅋㅋ
역에 들어갈때쯤에... 다른 지체들이 트럭을 타고, 왔길래.... 참.. 차가 빠르긴 빠르구나... 우리가 이렇게 몇십분씩 걸어왔는데, 트럭 탄 지체들은 앉아서 왔구나.. 그래도, 걸어온 사람들은 운동되어서 참 좋다는 것을 느꼈어요.
기차 타기 전에, 음료수도 조금씩 마시고, 레일 위에서, 사진도 찍고... 너무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기차를 탔을때, 너무 놀랬습니다. 사람들이 꽉차서.. 입석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다행히 대성리 역 근처 가니까, 앉아서 갈 수 있었습니다. 청량리 역까지 자면서, 기도도 했고, 아버지랑 이야기할때, 차분하게, 그리고 공손하게 이야기 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하고, 기도 했습니다.
청량리 역 도착해서, 간단하게 짐 정리 하고, 현설이 형과, 지하철 타고, 집에 왔습니다. 현설이 형이 많은 충고와, 조언 주시고, 또 이야기도 나누었습니다. 역시... 99학번 선배님들과는 참 친하고, 집에서는 큰 형 같은 존재를 느낀답니다.(다른 학번 선배님들은 절대로 서운해 마세요. 물론, 다른 학번 선배님들과도 친하게 지내지만... 저는 99학번 성혁이 형을 통해서 실로암에 왔고, 또, 같은 과 선배님들도 99학번이 많고, 목자님까지 99학번이시니.. 이래서 많이 친하다는 거죠...)
집에 왔어요. 아버지랑 얘기 했는데, 아버지께서 제가 말씀드린지 3분만에...
'괜찮아.. 니가 교회 다니는 것 말리지 않겠다. 사람은 누구나 종교의 자유가 있잖아' 라고 했습니다. 안심이 되었고, 실로암 들어오기 전에, 있었던 일도 말씀 드렸고, 실로암 와서, 행복을 느꼈다고 하시니까, 절대로 화 안내시고, 반대 안하셨습니다..
대신.;. 부적 태운건 안 좋게 생각하시더군요.
아버지는 '그게 맹신론자의 행동이야. 다양하게 생각해야지.. 믿은지 몇달 되었다고, 그렇게 불사르면 안되지... 엄마한테는 말하지마.. 속상해 하시잖아... 내가 설득할테니까, 조용히 행동해' 라고 허락하셨어요.. 성혁이 형한테는 조금 죄송한데요.. 형 이야기 많이 했어요. 형의 장점을 너무 많이 저희 아버지께 말씀드렸죠. (물론, 공익가게 지시하신것 까지 포함해서)
너무 기뻐요.. 이렇게 저를 생각해주는 분이 생겨서요... 어제 목사님과, 종형이 형이 글로서 남기지 말라고, 충고하셨는데, 실로암 선배님께서 가르쳐 주셔서, 아버지께 말씀드렸고, 곧 엄마도 아실 겁니다.
그래서, 이 글 쓰고 있어요.. 물론, 더 열심히// 그리고 믿음으로서 살 것이지만... 항상 지체여러분들과 함께 하고 싶어요.. 지체 여러분들과 영생동안 교제하고 싶답니다. 즐거운 얼굴로 금요일에 뵈요,. 샬롬.
첫댓글 정말로 축하해용~지금부터 쭈욱~~~~~~~~많은 은혜받길 기도할께..화팅~^*
와~! 짝짝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