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의 고장, 전주는 먹거리가
많기로 유명하다. 예로부터 전주 부녀자들은 음식 솜씨가 각별하고 정성이 지극해
전주사람들이 다른 지역에 가서 음식을 주문하면 주방장이 걱정했다는 말이 전해질
정도다. 실제 전주는 전주비빔밥, 콩나물국밥, 돌솥비빔밥, 한정식 등 유명세를
타는 음식이나 음식점이 많다.
하지만 전북소매본부에서 강력 추천하고 싶은 음식점은 그리 크지도 근사하지도
않은 곳이다. 전주하면 생각나는 전주비빔밥도, 한정식도 아니다. 쫄깃쫄깃하고
고소한 막창 맛이 일품인 '황소막창구이 서신점'과 시원한 콩나물국밥 맛이 인상적인
'현대옥'이 그 주인공.
혹여 차후에 전주를 찾게 된다면 어디에 가서 밥(또는 술)을 먹을까, 고민하지
말고 이 곳을 찾아 보라. 막창에 소주 마시고, 다음날 콩나물국밥으로 속을
풀면 후회가 없을 테니….

소의 4번째 위인 막창은 성우(2년
미만의 소)에서 300g정도 생산되는데, 맛이 부드럽고 쫄깃하고 고소하다.
특히 막창은 위벽보호, 알코올분해, 소화촉진을 도와주는 분해작용이 있어
소주 안주로 금상첨화라고 알려져 있다.
전주시에 있는 수많은 막창집 중에 전북소매본부 직원들이 단골로 찾는 음식점은
전주시 서신동 신일아파트 인근에 위치한 황소막창구이 서신점이다. 개그맨
윤정수와 비슷한 체구를 가진 사장님이 개발했다는 매콤한 맛의 소스에, 노릇노릇하고
맛깔스럽게 구워진 막창을 찍어 먹으면 술이 절로 들어간다. 전 전주지사장으로
입맛 까다롭기로 유명했던 신희직 광주소매본부장님과 애주가인 곽광진 대전소매본부장님도
이 집 단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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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 전주시 서신동
신일아파트 정문 앞 골목 30M 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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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번호 : 063-275-93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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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 1인분 6,000원
* 단골이 되면 1인분을 2인분만큼 서비스함

전주의 대표적인 음식중 하나인 콩나물국밥은
얼큰하고 시원한 국물 맛이 일품이다. 전주 내에는 전주 술꾼들의 입맛을
유혹하는 수많은 콩나물국밥집이 있지만, 특히 전주 술꾼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현대옥은 전주 콩나물국밥집의 원조다. 풍남문 근처 남부시장 골목
내에 허름하게 자리잡고 있는 이 집은 깨끗한 식당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마음에
들지 않을지도 모를 일. 그래도 묵은 김치 '쫑쫑' 썰어 넣은 시원스런
국물에 수북하게 올려진 콩나물은 생각만 해도 군침이 돈다.
7평 정도의 현대옥에 들어서면 욕쟁이 주인 아주머니가 오징어, 청양고추,
새우젓 등으로 간을 조절한 콩나물국밥을 주는데 맛이 가히 일품이다. 욕쟁이
주인 아주머니답게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욕으로 말을 시작해서 욕으로 끝낸다.
전주지사장으로 잠시 계셨던 곽광진 대전소매본부장님이 자주 찾던 단골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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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 전주 풍남문 근처 남부시장 새마을 금고
골목에서 물어보면 알 수 있음
▶ 가격 : 한
그릇 3,000원
▶ 영업시간 : 오전
5시 ~ 오후 2시
* 지참물 : 돌김은 사 가지고 가야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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