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물야 사과’명품 만들기 박차
경북 봉화지역의 최대 사과 생산 지역인 물야면에 새로운 유통시장 개척을 위한 물야 사과 명품화 사업단이 결성돼 물야사과가 봉화의 명품으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물야지역은 봉화군내 사과 총 생산량인 1만5000t 중 4500t(30%)으로 1위의 주산단지를 이루고 있으나 소규모 작목반이 산재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홍보 및 인지도 부족으로 제 값을 받지 못하는 등 그동안 지역 명성에 걸 맞는 브랜드를 생산해 오지 못했다.
이에 따라 사과 생산 농가의 실익증진을 위해서는 규모의 유통조직이 필요하다고 인식한 물야농협(조합장 이광우)은 지난해 12월 사과생산 농가 중 1ha이상 농가를 대상으로 물야사과 명품화 사과작목반(회장 이동구·반원수 110명)을 구성하는데 성공하고 본격적인 명품 만들기에 들어갔다.
이와 더불어 농협중앙회 봉화군지부 연합판매사업단(지부장 정길섭)에서는 물야 작목반에서 생산 선별된 사과를 농협중앙회 도매사업부를 통해 E-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에 판매에 나서기로 했으며, 물야사과 명품화 사과작목반은 작목반원의 총 생산량 3000t 중 2000t 을 의무적으로 공동출하 하기로 약정하는 등 의욕을 보이고 있다.
물야농협 이광우 조합장은 “새로운 유통시장 개척만이 가격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보고 물야사과 명품화 작목반을 구성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명품화 사과 작목반을 친환경인증 작목반으로 육성해 명실공이 봉화를 대표할 수 있는 명품 사과로 키워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봉화/박완훈기자 pw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