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마차 고르는 법

[한상기]

sws1122

(2004-09-11 11:25:47, Hit : 57, Vote : 0)

 꽃마차 고르는 법

꽃마차 공략법 철저해부

거리를 지나다 보면 맥주, 양주라고 써놓은 허름한 집들을 간혹 볼 수가 있다. 소위 꽃마차로 통칭되는 이런 집들은 그 강도에 있어 일반 단란이나 룸을 훨씬 능가한다고 알려져 있다. 그래서 많은 남자들이 한번쯤은 가보고 싶어하는 곳이기도 하다.

그런데 막상 가려고 하면 왠지 발길이 잘 떨어지지 않는다. 왜 그럴까? 그건 아마도 혹시나 하는 두려움 때문일 것이다. 왜 있잖은가? 혹시나 바가지라도 쓰지 않을까, 혹시 들어갔는데 시장통 선술집처럼 퀴퀴한 냄새나 나는 건 아닐까 하는 두려움 말이다. 어디, 이런 두려움을 한번 깨쳐 볼까?

어느새 밤12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 하루종일 격무에 시달린 몸을 이끌고 집으로 가는 버스에 올랐다. 창 밖으로 스쳐 지나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다들 지쳐 보이는 건 어쩌면 당연한 일. 뭐 특별히 즐거울 것도 없는 우리네 세상사. 어 근데 저건 뭐야? 맥주, 양주라고 써 붙여놓은 집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다.

가게 이름들도 졸라 촌스럽다. 여심, 장미, 백조 등등 하나같이 촌스러움의 극치를 달린다. 도대체 저게 뭐야, 근사한 이름들이 얼마나 많은데... 에구 술 먹고 싶단 생각이 한큐에 날아간다. 순간 눈에 띄는 건 반쯤 열려진 문들 사이로 비치는 붉은 색 등불, 그 아래 또 다시 반쯤 다리를 벌리고 있는 여인네들의 모습. 음, 조금 쏠리는데...

갑자기 버스를 내려 저중의 한곳으로 들어가고 싶단 유혹이 물밀듯이 밀려온다. 그래, 가자,. 내가 살면 얼마나 산다고... 먹고(?) 싶은 건 먹어야지. 잠깐, 근데 개뿔도 모르면서 저런 집 들어갔다가 된통 바가지만 쓰는 거 아닐까? 아, 씨바 졸라 갈등된다. 가자니 바가지가 무섭고 안 가자니 이미 쏠린 내 그것(?)이 불쌍하고... 이거야말로 진퇴양난, 사면초가네. 어이, 뭐 좋은 방법 없냐? 좀 알려줘봐라.

다 벗고 한판 놀아볼까
꽃마차가 무엇이더냐? 일반 룸싸롱이나 단란주점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질펀하게 놀 수 있다는 것이 꽃마차만이 가지는 경쟁력 아닌가? 근데 일부 쥐뿔도 모르는 인간들이 술김에 들어갔다가 심심찮게 바가지를 쓰기도 하는 것이 사실이다. 또 바가지는 안 쓰더라도 상대적으로 꽃마차의 시스템을 모르다 보니 들인 돈만큼 본전을 뽑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다. 그런 인간들을 보면 마음이 아파서 견딜 수가 없다.

이왕 내 돈을 쓰는 바에야 즐겁고 신나게 놀아야 할 것 아닌가? 그런 니들을 위해서 준비했다. 꽃마차에서 열라 즐겁게 노는 비법. 적은 돈으로도 얼마든지 재밌게 노는 법을 소개한다. 잘 보고 딸딸딸 외워라. 왜 공자님 말씀에 있지 않은가? 때로 배우고 익히면 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 라는 말 말이다. 그럼 시작한다.

1. 대도시나 시내 중심가에 있는 집은 절대 피한다
대도시에는 각종 유흥주점이 모여 있고, 자연히 이곳에 있는 꽃마차도 경쟁이 되다보니 화끈한(?) 서비스가 있을 것이다? 한마디로 말도 안 되는 잡소리다. 대개 이런 곳은 임대료를 비롯한, 월세가 만만찮은 곳이라 매상에 혈안이 되어 있어 허접한 사람이 들어가면 딱 봉되기 쉬운 곳이다. 일하는 종업원들의 나이도 20대가 주종을 이루고 있어 좇도 재미가 없다. 왜 20대가 재미없느냐고? 아 졸라 귀찮다.

그건 나중에 설명하겠다. 어쨌든 이런 곳에선 20대는 별로라는 사실만 우선 알아둬라. 또 이곳은 맥주 한 병에 4천원이 기본이고 안주하나에 4,5만원, 종업원 tc가 4,5만원 정도 된다. 따라서 1명이 가서 대충만 먹어도 15만원이 금방 넘어간다. 그러니까 이런 집은 가지 마라, 제발.

2. 변두리지방에서 읍내상권 조금 외곽을 공략하라
우리나라엔 아직 영세한 지방이 많이 있다. 특히 강원도나, 전라도, 경북내륙지방, 충청도권등에 중소도시들이 많다. 지명을 굳이 얘기하라면, 횡성, 영월, 보은, 김제, 봉화, 영주, 삼척 등등 이런 류의 중소도시에는 고속버스 터미널주변에 꽃마차들이 많이 있다.

이런 곳에서도 물론 꽃마차들이 모여있는 동네엔 안가는 게 좋고, 혼자 멀찍이 떨어져있는 곳이 정말 알짜배기일 확률이 높다. 내 경우엔 강원도 쪽이 왔다였는데... 말하다 보니 또 가고 싶어질라 그런다.
글구 더 궁굼한게 있으면 588전문가 한테 물어보면 더 좋은 답이 있을것이다.
동기 짭새 이런때나 써먹지 언제 쓰냐 ㅋㅋㅋ

IP Address : 211.224.242.78 

문재완 (2004-09-11 11:42:17)

보령쪽이 좋은거 아니여 ! 대낄 이라 카든데 !
그렇게 수작 부린다고 않쳐들어가남,,,
다음 꼴통 모임은 필히 그곳으로 할랑께, 준비좀 부탁 하드라고 !
여름 휴가때 생선 코빼기도 못봤단 말 ~씸야,,,,,

sws1122 (2004-09-11 15:23:26)

대천에다 동기들과 동서 맺을일 있냐?
아서라~~
대천쪽은 물이 않좋아~쉰내 난다.

최학만 (2004-09-11 15:28:46)

으메/출석부 만들구 증말 중요한 증말 알아두어야할 정보를 접하니
보람되네/역시 상윤이는 끼가 대단하구마잉/ 존거 배웠구
언제 로또당첨 되는날 동기 전체 끌구가 떼0 한번 시켜줘야할텐데/ 청량리 미아리 완월동 앨로우
자갈마당 포항대학 등등 전국일주로/29박28일정도로 일단잡아보구^^^
한달동안돌구옴 사람꼴이 말이안겠지?생각함 웃움이절루나네/쌍코피 터지는눔.걸음아나살려라 토까는눔
ㅎㅎㅎ 잼있겠다 그치?

(2004-09-12 23:36:33)

너희들끼리만 놀아라 물이 안 좋아서 같이 못 놀겠다.....얘라 저질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