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난 날 ; 2009년 4월 21일 화요일 이름 10시~1시
* 만난 곳 ; 지회 사무실
* 만난 이 ; 윤조온, 장재향, 손윤정, 강미영, 이경애, 이무선, 이현화, 우윤희, 이영주, 강동림 (10명. 일명 전출!)
* 의논 사항
1. 학교도서관 지원 상황
- 관남초등학교 ; 24일 강의요청 (그림책 읽어주기)와서 지부강사 섭외.
- 상원초등학교 ; 27일 강의요청 (학부모 사서 조직 및 운영)와서 지부강사 섭외.
- 상인초등학교 ; 간담회 요청 (5월 중 수요일)
- 월곡초등학교 ; 간담회 요청 (일정 미정)
2. 수성도서관 강의요청 건
- 수성도서관에서 실시하는 "찾아가는 북스타트"의 한 방법으로 시행되는 학부모 강의요청이 있었으나 강의비 등 의 문제가 있음.
- 회를 알리는 기회이긴 하지만 우리 회의 원칙대로 일을 추진하는 것이 무리가 없을 것이다. 우리 회의 방침을 전달하고 다시 협의한다.
- 중앙도서관에서는 북스타트 방법을 고안하여 진행한 적이 있고, 수성도서관에서는 학부모 교육요청이 들어오고 있다. 북스타트 자원봉사자 교육도 요청되고 있으나 북스타트 운동이 지금은 외부프로그램과 같이 섞여 어떻게 가야할지 방향을 찾지 못하는 느낌이다.
- 북스타트 운동의 의미와 방법 및 실무적인 어려움(도서관측의 요청과 우리회의 방침이 엇갈림)에 대해 정책부에서 논의가 있어야 할 것 같다.
3. 지부 정책부 회의 참석할 회원
- 교육부가 도서관 활동까지 담당하고 있어 지부 정책부 회의에 참석할 회원이 없다.
- 이현화 회원 추천되어 결정. (우리 회의 도서관 활동을 정리하여 회의에 참석하고 참석 후 지회에 보고한다.)
4. 교육부 책읽기 일정 조정
- 5월 12일 <한티재하늘>을 읽고 달모임(문학기행)을 가도록 하자.
- 문학기행에서 작가발제는 윤조온 회원이 한다.
5. <동화이렇게 보세요> 절판
- 신입교육일정에서 첫 책인 <동화 이렇게 보세요>가 품절이라고 하지만 출판사측에서 계속 찍어낼 의사가 없어 기본교육 후 신입회원들에게 책을 신청받아 일괄 구입하여 4월 달모임에서 배포한다.
- 내년 부터 신입교육 첫 책으로 우리 회의 책을 보는 관점등을 정리한 책자를 만들었으면 한다. 중앙 교육국 차원에서 만들어 낼 수 있으면 좋겠다. 전국적으로 신입회원 교육이 이루어지는 만큼 필요한 일인 것 같다. <어린이책을 읽는 어른>과 <동화이렇게 보세요>가 모두 품절인 상태에서 우리 회가 현실적인 상황을 고려한 책자 발간이 필요함을 느낀다.
* 신입교육지원 준비
1. <만년샤쓰> 발제 - 담당 ; 윤조온
2. 작가 방정환 발제
* 책 이야기 - 우라야스 도서관 이야기, 미래를 만드는 도서관, 유럽도서관에서 길을 묻다
1. 이경애 회원의 학교 도서관 학부모 사서 책읽어주기 활동사례 공유
- 학교에 도서관 담당 선생님과 책읽어주기 담당 선생님이 계시지만 책읽어주기 선생님의 경우 해마다 바뀌셔서 업무가 지속적으로 연계되지 못한다.
- 20명의 학부모가 1조, 2조로 나누어 1.2학년 총 9개 반에 들어가서 책읽어주기를 한다. 책읽어주러 가고 남은 분들은 책이야기를 나누고 다음 주 읽을 책에 대해 이야기 나눈다.
- 책은 일년동안 읽을 책을 정해 1학년과 2학년에서 학년끼리 매주 같은 책을 읽는다. 그래서 2학년은 도서관에 책이 많지 않아 구비해 줄것을 학교에 요청해서 받아들여진 상태다. 책목록 선정은 몇몇이 모여서 했다.
- 처음 시작할 때는 힘들지만 활동하면서 조금씩 바뀌어 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 책읽어주기를 할 때 아이들의 반응이 이야기책은 좋은 반면 지식책은 읽어주는 사람이 얼마나 준비를 했느냐에 좌우되는 경우가 있다. 그런 경험을 읽어주고 모임을 하면서 이야기 나눔으로써 다른 학부모들에게 좋은 영향이 된다.
- 모임은 매주 하고 책읽어주기는 2주에 한번씩 하게된다. 소요시간은 한시간 정도이다.
- 아이들에게 내가 느낀 감동을 전해주고 싶은 마음에 책읽어주기활동을 하게 되지만 게임 만화책을 보거나 하는 등의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을 때 어떻게 해야할 지 난감하다.
- 첫날 '아는 책이라도 말참견 안하기', '떠들지 않기'. '늦게 오더라도 조용히 들어와 앉기' 등 약속을 했다.
=> 처음 시작할 때 아이들의 관심을 모으려면...
- 담임 선생님이 아이들이 집중할 수 있도록 먼저 분위기를 만들어 주시면 좋다.
- 책 읽는 동안 담임 선생님이 계시는 것이 좋다.
- 동산초등 월례회에서 이양미 회원이 한 옛이야기를 통해 관심을 집중시키는 방법이 좋았다.
- 책을 다 보이도록 들고 들어가지 않고 가방에 넣어서 책을 꺼 내는 것부터 책읽어주기의 시작이다. 집중이 잘 안될때는 뒷표지부터 보여주면서 어떤 책을 읽을지 궁금해 하면서 주의를 모으는 방법도 있다.
- 5월 중 책읽어주기 활동가모임을 할 계획이니 참석해서 많은 경험과 어려움을 나누도록 하자.
2. 책 이야기
- 일본도서관과 미국도서관, 유럽도서관을 비교할 수 있는 책읽기였다.
- 우라야스 도서관의 경우 관장으로서의 경험이지만 글이 읽기 쉽지 않았다. 번역이 너무 딱딱하다는 생각이다. 하지만 저자의 노력과 고민에 대해 감탄했다. '어디서나' 10분 거리에 도서관이 있도록 한다. '전문인력'으로 전문사서를 도서관에 배치해야한다는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 '대출'을 언제나 어디서나 누구나 할 수 있다는 이념이 인상적이었다.
- 개인의 대출이력을 남기지 않는 부분에 있어 관장의 철학이 인상적이다. 개인의 대출이력을 도서관이 보유한다는 것은 개인의 프라이버시 침해가 될 수 있다는 인식을 하고 있는 점이 그렇다. 내 기록을 확인해 보니 '대출이력'이 확인되었고 재대출을 막는 것이 그다지 의미를 모르겠다.
- 도서관은 이용자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를 한다.
- 일본도 사서직 관장제를 꺼리는 분위기가 있다는 점에 우리와 같다.
- 일본도서관만의 특징이라면 어떤 것이 있을까?
- 우리 나라의 도서관 문화는 일본의 것이 그대로 남아 있다. 학습실이 도서관에 있다는 점이나 도서관을 교육적인 관점에서 관리한다는 점이 그렇다.
- 뉴욕 공공도서관은 건물이 아니라 도서관이 사회적인 공간이라는 점을 상기시켜 준다.
- 도서관은 모든 시민에게 주어진 기회제공의 장이며 시민이 필요한 것은 모두 지원해 주는 장이 된다.
- 정말 다양한 일을 한다. 그러면서도 도서관이 문화센터화되지 않는 것은 시민이 필요한 것이 무엇이며 그것을 기획하고, 진행하는 일을 모두 사서가 직접 한다는 점에서 우리와 확연히 다르다.
- 사서교육 체계도 우리와 다르다. 사서로서의 자부심을 가지고 일 할 수 있는 사서교육 시스템이 되어 있다.
- 미국도서관은 자료수집에 집착하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과거 근대사회에서 지식과 자료의 수집과 적용이 얼마나 크게 영토확장에 이용되었는지 알고 있는 것이다.
- 우리도 우선 도서관 수부터 늘여야 한다.
- 도서관 문화는 단순히 도서관 하나의 문제는 아닌 것 같다. 이는 교육에 대한 관점이나 사회전반적인 문화의 차이에서 오는 것이다. 우리나라 교육 체계에서 도서관이란 크게 의미가 없는 것이 문제다. 심층토론, 공동연구 등의 교육방법이 이용되는 시스템에서는 도서관은 반드시 필요하고 이를 이끌어줄 수 있는 사서의 능력과 자세가 아주 중요하지만 우리의 경우 그렇지 않다는 것이 더 큰 문제일 수 있다.
- 미국 뉴욕도서관을 보면서 정보가 얼마나 방대하고 정보인프라를 얼마나 잘 구축할 수 있는지 본 것 같다. 대단하다.
- 우리나라 도서관은 의료서적이 없다. 의료전문서적도 도서관에 있어야 한다.
- 미국 도서관은 다문화 사회로서의 지원기능을 충분히 하고 있다. 우리는 이제 시작하고 있다.
- 유럽도서관의 모습을 보면서 도서관은 교육, 사회, 문화의 총체적인 차이를 느낀다. 분명 미국과 일본과는 또 다른 차이를 느낄 수 있었다. 우리가 지향해야할 도서관 상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 우리도 이제 시작인만큼 희망을 볼 수 있었다.
- 세권을 비교해 보면서 우리가 정말 원하는 도서관의 상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한다.
- 사서교육과 사서교사 채용부분에서 문제가 많다.
- 학교도서관에 대한 인식의 부재가 사서교사 채용을 뒷전으로 밀리게 만든다.
- 우리나라 교육이 사회적인 책임이 아니라 개인의 책임으로 되어 있는 사회적 분위기가 문제다 이런 분위기가 공교육과 공공도서관의 발전을 반드시 이루어야 할 것으로 인식하지 못하게 만든다.
- 우리가 쓰는 사교육비를 교육세로 낸다면 어떨까? - 세금이 쓰이는 행태에 대한, 관에 대한 불신이 강한데 잘 될까?
- 도서관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법률개정도 필요하다. - 국회의원을 잘 뽑아야 한다. (장 모 회원을 국회로!!!)
- 도서관 이용자 교육의 방법에 대해 고민해 보자.
- 북시터라는 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 이것또한 독서를 개인적인 사교육의 하나로 만드는 일이 아닌가.
-끝-
첫댓글 우리가 이렇게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네요...하여간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