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팜=강신국 기자] 70% 이상의 약사들이 약사회 주도로 약사와 한약사의 통합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약사미래포럼(운영위원장 김대원)은 지난 2~9일 약사 커뮤니티에서 약사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90명이 응답한 이번 조사에서 약사 74.4%(67명)는 약사회 주도의 통합약사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답했고 20%(18명)이 약사만 의견만 통일되면 가능하다고 답했다.
또한 약사와 한약사의 통합에 대한 찬반을 물은 결과 83.3%(75명)가 반대한다고 응답했고 찬성은 13.3%(12명)였다.
약사미래포럼 관계자는 "이번 조사가 표본수가 적은 한계는 있지만 통합약사에 대한 약사들의 인식이 매우 부정적임을 알 수 있다"며 "실현 가능성도 매우 낮게 인식하고 있어 정부나 약사회가 약사 일원화 정책을 무리하게 추진한다면 약사들의 반대에 부딪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한편, 약사사회의 오피니언 리더를 중심으로 구성된 약사미래포럼은 약사 현안과 미래에 대한 정책을 연구하고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지난 2월부터 매월 한 가지 주제를 정하고 카톡방에서 심도있는 토론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