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라 친구들과 노래방을 간 곳이 부킹 노래방이어서 그 곳에는 영어로 Booking 이렇게 쓰여 있어서 주인장을 불러 물어 보닌 자기는 정확한 스펠링을 모른다고 하여 집에 와서 부킹을 찾아보니 Booking는 노래방에서 의도한 부킹과 뜻이 달라 알고 싶으니 아는 사람은 글좀 올려 다오. 나는 워낙 무식해서 그런다. 알겠니?
첫댓글그래. 우리 함께 공부해보자. 내 생각으론 부킹(booking)이란 말은 영어인 것 같다. 예약문화가 발달돼 있는 영국 등 서양에서 먼저 사용했던 것 같다. 고객들이 어떤 시설을 일정한 시간에 이용하기 위해선 사전에 이용신청을 하게 되는데, 이때 시설 주인측은 접수한 내용을 접수대장에 적게 되겠지(지금이야 컴퓨터로 하지만), 이렇게 책처럼 생긴 접수부에 적는 행위를 부킹이라 말하는 것 아닐까. 이게 어원이 될 것 같다. 골프 음식점 등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곳이면 모두 이 말을 쓸 수 있겠지. 그런데 이 말의 쓰임새가 요즘엔 은어 또는 비속어로 변질된 것 같다 . 연애의 가장 큰 도구는 뭐니뭐니해도 이성(사람)이겠지
낯모르는 이성과 짝을 맺기 위해선 이를 주선해주는 측에 신청을 해야겠지. 수요 있는 곳에 공급이 있다는 시장논리에 따라 쌍방의 신청에 의해 자연스레 성사되는데, 이의 성공 확률을 또 다른 말로 부킹률이라 부르는 것 같아. 이러한 비속어는 요즘 나이트클럽이나 노래방에서 많이 쓰이는데, 업소는 손님을 많이 확보할 전략으로 종업원을 특별 고용하여 서로의 짝을 맺어주는 일(부킹)에 신경을 쓰고 있지. 세태가 이러하다보니 짝을 얼마나 잘 맺어주느냐에 따라 그 업소의 매출이 달라지지. 부킹 = 예약, 이렇게 이해하면 될 것 같은 생각이네
부킹이라는 말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곳은 골프장. 몇월 몇일 몇시부터 누구 외 몇명이 18홀을 돌수 있도록 스케줄이 확정된 것을 부킹완료라 하지. 아직까지 골프는 사회 지도층 인사나 주머니 여유가 있는 사람들이 즐기게 되잖아. 함께 골프를 친 사람들은 골프후 대개 2차 3차를 가게 되는데, 이때 점잖은 사람 입에서 종업원에게 "손님중 남자 없이 혼자 온 여자 있으면 불러줘"라는 말을 할 수 있겠냐구. 그래서 넌지시 은어로 "부킹 되니?"라고 묻지. 종업원은 금방 알아듣고 다른 테이블의 여자와 합석을 시킬 작업에 들어가지. 모두 성사되는 것은 아냐. 첫인상이 나쁘면 보이콧 되기도 해.
첫댓글 그래. 우리 함께 공부해보자. 내 생각으론 부킹(booking)이란 말은 영어인 것 같다. 예약문화가 발달돼 있는 영국 등 서양에서 먼저 사용했던 것 같다. 고객들이 어떤 시설을 일정한 시간에 이용하기 위해선 사전에 이용신청을 하게 되는데, 이때 시설 주인측은 접수한 내용을 접수대장에 적게 되겠지(지금이야 컴퓨터로 하지만), 이렇게 책처럼 생긴 접수부에 적는 행위를 부킹이라 말하는 것 아닐까. 이게 어원이 될 것 같다. 골프 음식점 등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곳이면 모두 이 말을 쓸 수 있겠지. 그런데 이 말의 쓰임새가 요즘엔 은어 또는 비속어로 변질된 것 같다 . 연애의 가장 큰 도구는 뭐니뭐니해도 이성(사람)이겠지
낯모르는 이성과 짝을 맺기 위해선 이를 주선해주는 측에 신청을 해야겠지. 수요 있는 곳에 공급이 있다는 시장논리에 따라 쌍방의 신청에 의해 자연스레 성사되는데, 이의 성공 확률을 또 다른 말로 부킹률이라 부르는 것 같아. 이러한 비속어는 요즘 나이트클럽이나 노래방에서 많이 쓰이는데, 업소는 손님을 많이 확보할 전략으로 종업원을 특별 고용하여 서로의 짝을 맺어주는 일(부킹)에 신경을 쓰고 있지. 세태가 이러하다보니 짝을 얼마나 잘 맺어주느냐에 따라 그 업소의 매출이 달라지지. 부킹 = 예약, 이렇게 이해하면 될 것 같은 생각이네
부킹이라는 말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곳은 골프장. 몇월 몇일 몇시부터 누구 외 몇명이 18홀을 돌수 있도록 스케줄이 확정된 것을 부킹완료라 하지. 아직까지 골프는 사회 지도층 인사나 주머니 여유가 있는 사람들이 즐기게 되잖아. 함께 골프를 친 사람들은 골프후 대개 2차 3차를 가게 되는데, 이때 점잖은 사람 입에서 종업원에게 "손님중 남자 없이 혼자 온 여자 있으면 불러줘"라는 말을 할 수 있겠냐구. 그래서 넌지시 은어로 "부킹 되니?"라고 묻지. 종업원은 금방 알아듣고 다른 테이블의 여자와 합석을 시킬 작업에 들어가지. 모두 성사되는 것은 아냐. 첫인상이 나쁘면 보이콧 되기도 해.
그렇구나! 부킹이 booking인것도 알았네. 점잔은 단어일수록 그렇게 은어도 쓰이는 예가 많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그런데 여자가 부킹을 신청하는예도 있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