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5월 22일
오늘은 해운대 미포에서 청사포 철길을 따라 걷고 싶어 동래 수안역 2번 출구 버스정류소에서 200번 버스를 타고 ‘미포문텐로드입구’ 정류소에 내렸다. 재작년에 갔을 때는 버스를 내려서 미포 쪽으로 100여미터 내려가면 철길입구가 있어서 그리로 들어가면 되었는데 지금은 미포철길에 블루라인파크 조성사업을 하고 있어서 갈 수 없었다.
공사는 2019년 5월부터 시작했는데 미포와 청사포를 연결하는 동해남부선 폐선부지에 '스카이바이크(미포에서 청사포까지 운행)'와 '풍경열차(미포에서 청사포를 거쳐 송정까지 운행)' 그리고 해안산책로인 '그린레일웨어'를 민들고 있었다.
공사 사업면적은 23,995㎡로서 사업시행자는 해운대 블루라인(주)이다.
규모는 80대(4인승)/복선, 4~5km/hr(편도 약 30분), 자동
공사는 2020년 8월에 끝이 난다고 하는데 걸으면서 일하는 사람에게 물어보니까 언제 끝날지 모른다고 했다.
'스카이바이크'는 모노레일처럼 기둥을 세우고 상행선과 하행선 2개의 노선이 지나가고 그 아래 원래 있던 폐선을 활용하여 '풍경열차'가 다니는 구조다.
버스 2대 정도 길이의 풍경열차(200명 정원)는 조깅 속도 수준인 시속 15㎞의 속도로 달리며, 선로는 기존 폐선(너비 1.4m)을 활용하며, 시민들이 걷기 쉽게 풍경열차옆 바다 쪽으로 너비 2.5~3m의 '그린레일웨어' 산책로를 만들어 사람들이 걸어다닐 수 있게 되어있다.
지금은 정거장 공사가 한창이었다.
공사중 출입금지. 대략 난감. 포기하고 문텐로드로 걸어서 가는 것은 내키지 않았다.
인터넷 검색에서 가는 방법이 있다해서 무작정 따라 하기로 했다.
길이 막힌 지점에서 미포선착장쪽으로 50마터쯤 내려가서 좌측 골목길로 200미터쯤 가면 좌측에 철길로 가는 좁은 길이 있다. 길을 올라가면 정거장 공사 현장이고 거기서 부터 철길 따라 조성된 데크로드를 따라 걸으면 된다. 날씨는 높은 구름이 끼어서 사진 찍기가 좋지 않았지만 바닷바람이 시원하였다. 미포에서 50분이면 청사포에 도착하고 다시 10분이면 다릿돌 전망대에 도착한다. 전망대는 얼마 전까지 코로나 때문에 사람들이 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폐쇄해 놓았지만 지금은 마스크만 끼고 있으면 들어가서 구경할 수 있다.
전망대를 구경하고 걸어서 25분이면 송정까지 갈 수 있다하는데 포기하고 청사포 등대를 보기위하여 청사포 마을로 갔다. 구경하고 사진찍고 점심식사를 하기 위하여 택시 타고 지하철 타고 신세계백화점으로 갔다. 식사는 중화요리로 느긋하게 하고 귀가했다.
“세계에서 제일의 명언”
옛날 어느 나라의 왕이
현인들을 불러놓고 명령하였다
“모든 백성들이 다 잘 살 수 있는 성공비결을 적어 오너라”
현인들은 그 날부터 열심히 연구하고 토론도 하여 마침내 국민들이 잘 살
수 있는 비결을 적은 12권의 책을 왕에게 바쳤다.
왕은 그것을 다 훑어 본 다음
“좋은 비결이 실려 있긴 하지만 열 두 권이나 되는 이 책을 어떻게 다 모든 백성들에게 나누어 주는가? 너무 방대하니 이것을 줄여 와라“ 하고 다시 명령했다.
현인들은 의론 끝에 그것을 절반으로 줄여서 여섯 권으로 다시 만들어 왕에게 바쳤다.
그러나 왕은 그것도 많으니 다시 줄여 오라고 명했다.
그 다음 두 권으로 대폭 줄였으나 왕은 그래도 길고 방대하니 더 줄이라고 하여 마침내 단 한 권의 책으로 성공비결을 적어 왕에게 바쳤다.
그런데 어찌 된 일인가? 왕은 그것도 백성들이 읽기에는 너무 긴 글이니 더 줄여 오라고 명하는 것이 아닌가?
현인들은 할 수 없이 그 한 권의 책 중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추리고 추려 겨우 한 페이지의 글로 요약해서 왕에게 바쳤다
그런데 왕은 이번에도 또 고개를 옆으로 저으면서 못마땅해 하였다. 한 페이지나 되는 글을 모든 백성들이 어떻게 다 외우느냐는 것이다.
현인들은 할 수 없이 그 한 페이지의 글 중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글귀 한 마디만 적어서 왕에게 바쳤다.
왕은 그것을 받아 읽어보더니 무릎을 치며 그제서야 크게 만족해하면서
“그래그래, 바로 이거야! 모든 백성들이 이 비결 한 마디만 외워서 실천하면 누구나 다 잘 살 수 있을거야” 하며 기뻐하였다.
그 한 마디로 줄인 성공 비결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그것은 바로 ‘공짜는 없다.’
이 한 마디였다. 이것이 누구나 다 잘 살 수 있는 비결이 담긴 가장 간단한 글귀였으며,
세계제일의 명언이었다.
오청원교장님 전달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