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태 역 = 장 혁(1) / 철수 역 = 이범수/ 민철 역 = 손창민/ 멕 역 = 전혜진(2) / 기태모 역 = 김용선/ 기태부 역 = 이봉규 / 동호 역 = 김만 / 땅개 역 = 봉태규
각본 : 조민호 / 제작 : 차승재 / 촬영 : 이두만 / 편집 : 함성원 / 음악 : 김재원 / 미술 : 이대훈
개봉: 2002년 03월 22일
등급: 18세미만 관람불가
상영시간: 98분
==내용==
어느 햇빛 좋은 날. 기태와 철수는 고물차 본네뜨 위에서 하드를 먹고 있었다. 지나가던 누나들의 몸매도 착하고, 평소 해병대 나왔음을 누누히 강조하던 악어형은 예비군 가버리고, 기분 좋은 날, 땅개형님이 악어형님을 찾았다. 악어형님은 이미 떠나고 없는데 일할 사람이 필요하다나. 그래서, 마약거래에 따라나선다. 그리고 일은 아주 꼬인다.
억울하다. 마약가루는 커녕 밀가루도 본적 없는데, 민철형님이 마약값 2천만원을 우리보고 토해놓으란다. 2천만원을 구하러 동분서주하는데, 갑자기 마약한봉지가 떡하니 굴러들어온다. 모든 상황은 기태와 철수가 훔쳐간걸로 되어간다.
어쨌든 일이 이렇데 된 마당에 일단 튀기로 했다. 한 평생 살면서 이런 일이 두 번은 벌어지지 않을 거니깐... 그리하여 그들도 영화 역사상 유래도 깊고, 인기도 많았던 '도망 2인조'가 된다.
여기서 잠깐>영화사상 일단 뛰고 보기로 결정한 커플들, 소위 '도망 2인조'를 보자. 도망 2인조의 대선배격이라고 할수 있는 보니 앤 클라이드, 온 몸에 수많은 구멍이 뚫린 채 비참하고 슬픈 죽음을 맞이했다.
정말 터프하고 멋있었던 누나들, 델마와 루이스, 재수없는 남자들은 한껏 엿 먹이는 신나는 도망을 쳤으나 결국은 자살. 그러나 아무 생각 없이 도망치는 우리의 어리버리 맨 기태와 철수... 이제 이들이 도망 2인조의 역사를 다시 쓴다.
== 본인의 견해 ^^ ==
양아치들의 유행어와 쉴세없는 욕설. 빅히트 예감이 든다.
이제 18놈, 10세끼, 조까라 좃도 라는 단어는 한국 영화에서 여자들도 쉽게 다루는 대사의 기본이다. 빠지면 왠지 섭섭할만큼,일상의 호칭으로 자리잡고 있다. 왠지 양아치냄새가 물씬 풍기는 두배우의 욕은 오히려 정감이 가기도 하며. 양아치 졸지에 부자된다. 수퍼양아치 기태역에 장혁/수퍼양아치 수철역에 이범수 정말 잘 어울리는 한쌍의 콤비....^^ 타겟은 자기딴에 쫌 논다고 깝죽대는 양아치똘마니들,,,^^ 급소는 스토리가 어디선가 본듯한 그런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