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서 Douro강을 따라 짧은 기차여행후 마지막 도시인 포르투로
향했다
에줄레주 타일로 2만여개 역사장면을 표현한 상벤투역내부를 보고 장소를 옮겨 수녀의 성당 까라멜리타스와 수도승의 성당,
까르무로 향했다
두 건물사이에 끼인 유럽에서 가장 작은 이 집,까사 에스콘디타에선 그 두사람이 남의 눈을 피해 만나곤 했다나~
뒷골목 식당에서 맛점후 포르투 최대번화거리인 산타 Katarina로 향하기전 시청앞 광장을 지나는데 검은 망토를 입은 대학생들이 떼로 몰려있고 계속 모여들고 있었는데
자정무렵 졸업식을 자축하기위한 파티가 열린단다
흥겨운 음악이 축제분위기 제대로 내기 시작했다
그들에게 축하의 박수를 보낸후
Bolhao시장에 가보았다
지난가을 여행때 못가보아 아쉬웠는데 깔끔하게 정리된 내부에서 간단한 먹거리,기념품등을
팔고 있어 들러볼 만했다
다음날 유네스코문화유산인 이베이라와 가이가지구를 둘러보는 날은 내리는 비도 피할겸 동루이스1세다리쪽으로 올라가
발아래 도루강과 두 지구 양쪽을 조망하며
케이블카로 내려왔다
생선요리로 유명한 Matosihos식당에서 점심식사후
여행중이지만 나름대로 멋을 낸후
Fado클럽으로 향했다
여가수와 두 명 남성 기타리스트의
선율에 맞춘 노랫가락이 애잔한 분위기를 한껏 자아내던 시간,
기억에 남는다
아쉬운 시간을 뒤로 한 채 밖으로 나오니 강변의 수은등이 우리를 감싸 안아준다
두 주 가까이 지나온 포르투갈 각기 다른 색깔의 여정지,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을 배경으로
함께 지낸 우리 일행들이 눈앞에 겹쳐졌다~
첫댓글 여행 마지막날 비바람 몰아쳤던 Porto에서의 도우루 강변 아침풍경이 자아내던 그 쓸쓸함도 나름 기억에 남고
비개인 저녁에는 멋진 노을과 함께 즐겼던 Fado공연도 우리 여행의 하이라이트 중의 하나였죠. 이젠 아련한 추억이 되었네요.
비가 내리는 날, Fado공연도 분위기에 한 몫 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