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눈을 껌뻑 거리며 쳐다 보고 있었지요.
병아리와 닭이 살쾡이와 족제비
고양이로 부터 안전한 보금자리
[ 둥구미 ]
[ 닭둥우리, 둥지]
21일만에 바람에 날릴것 같은 이쁜털을 갖고
삐약삐약' 병아리가 날개짓을 합니다.
[소꼴 담는 망태 ]
[멍석과 채반이 걸려 있네요]
똥장군 지고가다 엎어지면 어찌 되는 줄 아시죠?
마른 곡식을 찧는데 썼던 절구와 절구대
남도에서는 도구통, 도굿대라고 불렀습니다
할머니 께서는 평생 담뱃대에 봉초를
꼬깃꼬깃 넣어 입에 대고 사셨습니다.
뻐끔뻐끔 하시던 모습이 떠오릅니다.
꺼진 것 같던 불도 헤집어 보면 살아있던 화로.....
적사에 고구마를 납작하게 잘라 올려 놓으면 맛있게 구워졌지요.
[쇠스랑과 포크 ]
퇴비를 뒤집고 긁어모을 때 쓰는 쇠스랑, 퇴비를 높은 곳으로
멀리 던지기 위한 포크, 쇠갈퀴와 대갈퀴도 빠질 수 없다.
외양간 근처에는 무쇠로 만든 작두가 있다. 쇠붙이로 만든 게
이뿐이 아니다. 낫, 괭이, 호미, 곡괭이, 약괭이, 톱, 꺽쇠
창이 집안 어디라도 숨어 있으면 다행이다.
[되로 주고 말로 받으면 얼마나 좋을까?]
[싸리나무로 만든 삼태기]
[곡식을 이곳에 담아두죠]
[석작]
[ 석작 ]싸리도 한 몫 했다. 삼태기가 있고, 채반이 있다. 발채도 있다.
도리깨도 나무로 한 자리 차지한다.
남부지방에서는 대가 많이 쓰였다. 대로 만든 엇가리는
닭장에 놓여 있고 발채, 소쿠리, 바구니, 석작은 정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