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하늘에 오르시어” 성경: 눅 24:50-53; 행 1:1-11; 찬송 80장; HC 46문; WSC 28문 한국 개신교회에서는 부활절을 지킵니다. 그렇지만 예수님의 승천일은 기념하여 지키지 않습니다. 그래서 뭔가 좀 허전합니다. 부활절을 성탄절보다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도 문제이지만, 승천일을 가볍게 생각하는 것도 아쉽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의 승천을 통해 우리가 배울 것이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사도신경을 외울 때 예수님이 “다시 살아나시며, 하늘에 오르사”라고 큰 소리로 말합니다. 예수님은 부활하시고 땅에 계시지 않고 하늘로 올라가셨습니다. 예수님은 부활하시고 이 땅에 40일 동안 머무셨지만, 하늘로 올라가셔야 했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이 부활 후 계속 이스라엘에 계시면서 로마로부터 이스라엘 나라를 독립시킬 것이라고 오해했습니다(행 1:6). 그렇지만 제자들의 생각은 하나님의 계획과 달랐습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사람의 몸을 입고 오실 때에도 목적이 있었고 다시 하늘로 가실 때에도 목적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사람의 죄를 용서하시고 죽음에서 구원하여 주는 것입니다. 그것을 완성하기 위해서 예수님은 하늘로 가셔야 했습니다. 하늘나라에서 우리를 구원하는 일을 계속하기 위해 승천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승천하시는 것을 본 제자들은 불안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들의 마음속에 기쁨이 가득하였습니다. 예루살렘 성으로 돌아온 그들은 예수님이 약속하신 성령 하나님을 찬송하며 기다렸습니다. 이 땅에 낮아지신 예수님은 성부 하나님께 순종하심으로 의롭다 인정을 받으시고 다시 하늘로 올라가시고 높아지셨습니다. 예수님이 승천하실 때 모습을 상상해 보십시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말씀하시고 복을 주시는 가운데 하늘로 그대로 올라가셨습니다. 그리고 구름이 와서 가려 볼 수 없었습니다. 천사들이 나타나 제자들에게 약속했습니다. “...... 이 예수는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행 1:11) 예수님은 지금 어디에 계시나요? 우리 마음속에? 아니면 어디에나 계시나요? 모든 틀린 답입니다. 예수님은 지금 하늘에 하나님 우편에 앉아계십니다. 예수님은 하늘로 가셔서 아직 오시지 않았지만 언젠가는 반드시 다시 오실 것입니다. 예수님은 하늘로 올라가셨고 그곳에서 우리의 구원을 위해 기도하시다가 다시 세상으로 오실 것입니다. 이 예수님이 기다려지지 않나요? [질문] 1. 예수님이 승천하는 장면을 상상해 보고 말해 보세요. 2. 예수님은 왜 승천해야 했습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