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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기(특기) 전형
2015학년도 입시에서는 실기(특기) 전형에서 모집 단위별 불가피한 사유가 있는 경우에 한하여 제한적으로 운영하도록 지침을 내려 그 모집 규모가 크게 축소되었다. 대교협 기준으로 총 198개 대학 중 48개 대학에서만 선발할 예정으로 주로 서울 및 경기 소재 대학에서 실시한다. 특히 올해부터 어학우수자 전형은 선발 대학의 감소뿐만 아니라 어학 관련 학과 중심으로만 선발하고 있고, 수학·과학우수자 전형은 서울 소재 최상위 대학에서만 선발한다. 따라서 특기자 전형을 생각하고 있는 수험생은 변화된 입시 상황을 잘 이해하고 그에 맞는 전략을 세워야 할 것이다.
[표1] 2015학년도 실기(특기) 전형 선발 대학 구분
주1) 대교협 발표 기준, 단 충남대 재능우수자 전형은 대교협 분류기준상 학생부 교과 전형이나 지원 자격에 일정 수준 이상의 어학 성적을 요구하기 때문에 임의로 실기 전형으로 분류함. 주2) 일반전형 및 특별전형(특기자) 중 일부 표기, 예체능계열 선발 전형 제외함.
실기(특기) 위주 전형은 대학별로 일정한 지원 자격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면 건국대, 동국대 등의 어학우수자 전형은 일정 수준 이상의 공인어학성적을 지원 자격으로 요구하고 있고, 연세대와 같이 계열별로 일정 교과목의 이수를 충족해야 하거나, 중앙대(자연계열)와 같이 출신 고교 유형에 제한을 두는 경우도 있다. 이처럼 대학마다 서로 다른 지원 자격 요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목표 대학의 선발 방법을 꼼꼼히 살펴 본인의 지원 가능 여부를 우선 검토해 보아야 할 것이다.
[표2] 2015학년도 주요 대학 실기(특기) 위주 전형 지원 자격
① 어학우수자 전형은 서류 및 해당 외국어 면접을 통한 실전 능력이 중요하다. 어학우수자 전형은 어학 실력이 기본적으로 갖춰진 학생을 대상으로 선발하는 것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대학이 어학 성적에 가장 큰 비중을 두고 평가한다. 하지만 최근에는 어학 성적이 우수한 학생이 많아졌기 때문에 대학에서는 근소한 차이로 어학 성적이 좋은 학생을 선발하는 것이 아니라 성적이 일정 수준 이상이 된다면 동점으로 처리하거나 지원 자격으로만 활용하고 논술, 면접, 외국어 에세이 등의 대학별고사를 실시하여 어학 분야에 대한 종합적인 자질 및 역량을 평가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2014학년도 서강대 알바트로스 특기자(인문·사회) 전형의 경우 공인어학성적은 지원 자격으로만 적용되어 자격기준TOEFL(IBT) 105점 이상을 충족한 수험생은 모두 동점 처리되었다. 서강대뿐만 아니라 연세대, 중앙대, 한양대 등도 지원자의 공인어학성적을 등급으로 나눠서 같은 등급 내의 점수를 받은 학생들은 모두 동점처리 하였다. 또한 한양대는 특정 주제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해당 외국어로 기술하는 외국어 에세이 평가를 실시한다. 이는 어학우수자 전형이 단순히 어학 능력만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창의적인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인재를 뽑기 위한 전형으로 바뀌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 따라서 일정 수준 이상의 어학 성적을 갖추고 있다면 어학 성적 외에 학생이 가지고 있는 어학에 대한 재능을 보여 줄 수 있어야 한다.
② 수학·과학우수자 전형은 전공 관련 면접 및 수학·과학사고력 평가를 실시한다. 서류 40%와 사고력평가60%를 일괄 합산하여 선발하는 중앙대를 제외한 고려대, 서강대, 연세대, 이화여대는 1단계 선발에서 서류 100% 전형 방법으로 선발한다. 따라서 수학·과학우수자 전형에서는 서류 평가 비중이 매우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제출하는 서류에는 일반적으로 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수상 실적 증빙서류 등이 요구된다. 이러한 서류 평가와 함께 2단계에서 면접을 실시하는데 이때 면접은 인성면접이 아닌 대부분 교과목의 심화 내용에 대한 심층 면접으로 치러진다. 서강대는 2단계에서 20%가 반영되는 면접에서 전공적성, 수리능력, 학업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예정이다. 따라서 수학·과학우수자 전형에 지원하고자 하는 학생은 목표 대학의 입학처 홈페이지에 공개된 기출문제를 통해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중상위권 대학들은 수시 전형에 대부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만, 실기 전형의 경우에는 동덕여대, 서경대, 충남대 등 일부 대학을 제외하고 대다수의 대학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으므로 수능 성적에 대한 부담이 적다. 하지만 실기 전형의 특성상 서류와 면접 준비에 많은 노력과 시간이 들어가는 만큼 본인의 수준 및 합격 가능성을 꼼꼼히 따져보고 지원 여부를 결정해야 할 것이다.
[표3] 2015학년도 실기 전형 중 수능 최저학력기준 적용 대학
주) 충남대 재능우수자 전형은 대교협 분류기준상 학생부 교과 전형이나 지원 자격에 일정 수준 이상의 어학 성적을 요구하기 때문에 임의로 실기 전형으로 분류함.
2014학년도 대비 실기 전형 선발 인원의 변화(주요 15개 대학 기준)를 살펴보면 어학우수자 전형의 경우 16명이 증가한 연세대를 제외하고 나머지 대학은 대부분 큰 폭으로 감소하였다.특히 성균관대는 268명을 선발하던 특기자(인문)을 폐지하고 학생부 종합형의 글로벌인재 전형을 신설하였고, 중앙대는 234명을 선발하던 글로벌리더 전형이 올해 특기자(인문) 전형으로 변경되면서 35명으로 선발 인원이 큰 폭으로 감소하였다. 수학·과학우수자 전형도 어학우수자 전형과 마찬가지로 선발 인원의 변화가 없는 고려대를 제외하고 모두 감소하였다. 이렇듯 대학별 선발 인원의 감소로 실기 전형의 경쟁은 전년보다 매우 치열해져 올해 각 대학 실기 전형의 합격선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실기(특기) 전형은 서류와 대학별 고사에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하기 때문에 수학 및 과학 분야에 단순한 실적이 있거나 재능이 있다고 무턱대고 덤비는 것보다 본인의 합격 가능성 여부를 면밀히 검토한 후, 지원 여부를 결정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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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메가스터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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