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 이야기..
연꽃
연꽃과(蓮─科 Nelumboaceae)에 속하는 다년생 수초.
뿌리는 둥근 막대형으로 옆을 향해 길게 뻗고 마디가 많으며,
연녹색을 띠는 둥근 형태의 잎은 지름이 40㎝ 정도이고
뿌리줄기에서 나와 물 위를 향해 1m 정도 높이 솟는데,
물에 젖지 않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연한 분홍색 또는 흰색의 꽃은 7~8월경 꽃대 1개에 1송이씩 핀다.
열대 아시아가 원산지로 농가에서 재배하기도 하지만 연못에 관상용으로 더 많이 심기도 하는데,
잎자루 및 열매는 식용으로,
꽃받기는 꽃꽂이로,
잎은 수렴제 및 지혈제로 이용되고 민간에서는 야뇨병 치료에 사용한다.
아스파라긴(asparagine), 아르기닌(arginine), 레시틴(lecithin) 그리고 많은 녹말을 함유하고 있는 뿌리는 강장제로,
열매는 부인병 치료나 강장제로도 사용하고,
연뿌리를 달인 물은 입안 염증이나 편도선염에 좋고 연뿌리의 즙은 폐결핵·각혈·하혈 치료에 사용한다.
연꽃의 씨는 길이 2㎝ 정도의 타원형으로 10월에 익는데 꽃받기의 편평한 윗면 구명에 여러 개의 씨가 파묻혀 있으며,
이 씨는 수명이 길어 3,000년이 지나도 발아할 수 있다고 한다.
연꽃씨 효능,효과
연꽃씨는 혈압을 낮추고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기능이 있는데,
이 성분은 신경을 전달하는 물질로서
기억력이 떨어지는 것을 효과적으로 방지한다고 한다.
연꽃씨를 물에 달여 꾸준히 마시면 체내에 축적된 니코틴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으며,
연꽃씨 안에는 철분을 비롯해서 비타민 등 몸에 필수적인 영양성분들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연꽃의 꽃말...“소원해진 사랑”
뭔가 고상한 꽃말이 있을거라 기대했다면 조금 실망 일수도
있지만..
한편으로 이런 꽃말도 있답니다.
한국-당신은 참 아름답습니다.
중국-당신을 생각 하느라 잠을 이룰수가 없습니다.
일본-저를 구해 주세요.
연꽃잎이 물에 젖지 않는 이유
불교에서는 세상에서 가장 청정한 것을 비유할 때 연꽃을 든다.
진흙이 많은 연못에 뿌리를 내리고 있지만 결코 그 더러움에 더럽혀지는 일이 없기 때문이다.
사실 우리 눈으로 보이는 연꽃잎은 매끄러워 보이지만 현미경으로 관찰해보면 연꽃잎 표면은 아주 미세한 크기의 수많은 울퉁불퉁한 혹(융기) 들로 덮혀 있고 이 혹들은 나노크기의 발수성 코팅제로 코팅 되어있다.
이런 독특한 구조 덕분에 연잎 위에 떨어진 물방울은 잎을 적시지 못하고 동그랗게 뭉쳐서 주르륵 미끄러져 흘러 떨어진다.
이때 표면에 있던 먼지 등 오염물이 물방울과 함께 씻겨나가기 때문에 연잎은 항상 깨끗한 상태를 유지 하는 것인데
이런 특징을 학술적으로 ‘연꽃잎 효과 ’ 라고 한다.
연꽃의 10가지 의미
연꽃은 10가지 의미를 갖고 있답니다.
이 열가지 의미를 닮게 사는 사람을 연꽃처럼
아름답게 사는 사람이라고 한다는군요.
1)이제염오(離諸染汚)
연꽃은 진흙탕에서 자라지만 진흙에 물들지 않는다.
주변의 부조리와 환경에 물들지 않고 고고하게 자라서 아름답게 꽃피우는 사람을 연꽃같이 사는 사람이라고 한다.
이런 사람을 연꽃의 이제염오(離諸染汚)의 특성을 닮았다고 한다.
2)불여악구(不與惡俱)
연꽃잎 위에는 한 방울의 오물도 머무르지 않는다.
물이 연잎에 닿으면 그대로 굴러 떨어질 뿐이다.
물방울이 지나간 자리에 그어떤 흔적도 남지 않는다.
이와 같아서 악과 거리가 먼 사람,
악이 있는 환경에서도 결코 악에 물들지 않는 사람을
연꽃처럼 사는 사람이라고 한다.
이를 연꽃의 불여악구(不與惡俱)특성을 닮았다고 한다.
3)계향충만(戒香充滿)
연꽃이 피면 물 속의 시궁창 냄새는사라지고 향기가 연못에 가득하다.
한 사람의 인간애가 사회를 훈훈하게 만들기도 한다.
이렇게 사는 사람은 연꽃처럼 사는 사람이라고 한다.
고결한 인품은 그윽한 향을 품어서 사회를 정화한다.
한 자락 촛불이 방의 어둠을 가시게 하듯
한 송이 연꽃은 진흙탕의 연못을 향기로 채운다.
이런 사람을 연꽃의 계향충만(戒香充滿)의
특성을 닮은 사람이라 한다.
4)본체청정(本體淸淨)
연꽃은 어떤 곳에 있어도 푸르고 맑은 줄기와 잎을 유지한다.
바닥에 오물이 즐비해도 그 오물에 뿌리를 내린
연꽃의 줄기와 잎은 청정함을 잃지 않는다.
이와 같아서 항상 청정한 몸과 마음을 간직한 사람을
연꽃처럼 사는 사람이라고 한다.
이런 사람을 연꽃의 본체청정(本體淸淨)의
특성을 닮은 사람이라 한다.
5)면상희이(面相喜怡)
연꽃의 모양은 둥글고 원만하여 보고 있으면
마음이 절로 온화해지고 즐거워진다.
얼굴이 원만하고 항상 웃음을 머금었으며
말은 부드럽고 인자한 사람은
옆에서 보아도 보는 이의 마음이 화평해진다.
이런 사람을 연꽃처럼 사는 사람이라고 한다.
이런 사람을 연꽃의 면상희이(面相喜怡)의
특성을 닮은 사람이라고 한다.
6)유연불삽(柔軟不澁)
연꽃의 줄기는 부드럽고 유연하다.
그래서 좀처럼 바람이나 충격에 부러지지 않는다.
이와같이 생활이 유연하고 융통성이 있으면서도
자기를 지키고 사는 사람을 연꽃처럼 사는 사람이라고 한다.
이런 사람을 연꽃의 유연불삽(柔軟不澁)의
특성을 닮은 사람이라고 한다.
7)견자개길(見者皆吉)
연꽃을 꿈에 보면 길하다고 한다.
하물며 연꽃을 보거나 지니고 다니면
좋은 일이 아니 생기겠는가?
많은 사람에게 길한 일을 주고 사는 사람을
연꽃처럼 사는 사람이라고 한다.
이런 사람을 연꽃의 견자개길(見者皆吉)의
특성을 닮은 사람이라고 한다.
8)개부구족(開敷具足)
연꽃은 피면 필히 열매를 맺는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꽃피운 만큼의 선행은 꼭 그만큼의 결과를 맺는다.
연꽃 열매처럼 좋은 씨앗을 맺는 사람을
연꽃처럼 사는 사람이라고 한다.
이런 사람을 연꽃의 개부구족(開敷具足)의
특성을 닮은 사람이라 한다.
9)성숙청정(成熟淸淨)
연꽃은 만개했을 때의 색깔이 곱기로 유명하다.
활짝핀 연꽃을 보면 마음과 몸이 맑아지고 포근해짐을 느낀다.
사람도 연꽃처럼 활짝 핀 듯한 성숙감을
느낄 수 있는 인품의 소유자가 있다.
이런 분들과 대하면 은연 중에 눈이 열리고 마음이 맑아진다.
이런 사람을 연꽃처럼 사는 사람이라고 한다.
이런 사람을 연꽃의 성숙청정(成熟淸淨)의 특성을 닮은 사람이라 한다
10)생이유상(生已有想)
연꽃은 날 때부터 다르다. 넓은 잎에 긴 대,
굳이 꽃이 피어야 연꽃인지를 확인하는 것이 아니다.
연꽃은 싹부터 다른 꽃과 구별된다.
장미와 찔레는 꽃이 피어봐야 구별된다.
백합과 나리도 마찬가지다.
이와 같이 사람 중에 어느 누가 보아도
존경스럽고 기품있는 사람이 있다.
옷을 남루하게 입고 있어도
그의 인격은 남루한 옷을 통해 보여진다.
이런 사람을 연꽃같이 사는 사람이라고 한다.
이런 사람을 연꽃의 생이유상(生已有想)의
특성을 닮은 사람이라고 한다.
***연꽃피고 달까지 밝은 밤에***
서거정
해질녘 연못가에 앉았노라니
연꽃이 아직
반도 피지 않았네.
시 읊는 밤이라서
달빛 더욱 좋은데
바람이 불어
친구까지
보내 주었네..
촬영일시 : 2014년 7월 21일
촬영장소 : 경기도 의왕시 초평동 366번지 연꽃지.
블랙야크 셰르파 김주영
첫댓글 연꽃의 유래 -
많이 유익했습니다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