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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황령산MTB 원문보기 글쓴이: 해병/김희종
300을 기다리는 동안 내내 떨리고 흥분되어 맘이 가라 앉지 않았습니다~~
더디어 d-1
모든 준비가 마무리 되고 출전을 위해 휴식을 취해야 하는날인데도.....
회사업무를 봐야 했고,
12일전 윌리하다가 뒤비져서 엉덩이로 땅을 찍었는데 그 휴유증이 가시질 않아300대비 훈련도 못했을분더러
랠리중 무리로 인한 통증에 대비해서 진통제까지 처방 받아야 할 상황이었습니다.
그리고 자전거는 트레일인 관계로 무게를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식구들 한테는 아침에 출전을 고하고 저녁에 아버지가 자고 있어면 절대 깨우지마라고 당부 해놓았습니다.
거실에서 아이들 발자국 소리 ,tv소리가 간간히 들렸고 간신히 잠들었다 싶었는데 전화벨소리....ㅠㅠ
전화받고 첨부터 다시 잠을 청해야 했습니다~~~
마추어 놓은 알람보다 좀 일찍 눈을 뜻는데 시간은 12시 반...
안자고 버티던 아들이 잘다녀오라는 인사를 하고 들어가고
빵으로 야참을 때우고 나가려 맘 먹고 있었는데 아내가 삼계탕을 준비 해 놨더군요~~
새벽한시에....
잘 넘어가지는 않지만 아내의 정성과 그리고 랠리를 위해 국물까지 먹었습니다.
여보~~ 고마워~~~!
깃표부착시 무게를 줄이기 위해 옷핀대신 바느질로.....ㅎㅎ
평화공원에 새벽 2시에 출발해서 4시경 광양 공설 운동장에 도착합니다~~
4시부터 번호표 달고 테이핑하고 자전거 점검하니 시간은 출발 시간에 임박 합니다~~
출발 시간 6:15
1포인트 도착 7:18
2포인트 도착 8:00 전체 52위
3포인트 도착 9:41
점심지원포인트 13:00 경
당재멜바 출 14:38
저녁지원포인트 18:40 경
8포인트 20:35
형제봉 내려와서 성불료 22:14
9포인트 23:23
10포인트 02:00
11포인트 04;32
12포인트 출발 06:50 경
13포인트 08:00
보리밥집 08:52
장군봉 09:55
14포인트 아침 10:50 경
14포인트 출 11:20
15포인트 13:01
16포인트 14:32
피니쉬 15:55
우리팀은 좀 빨리 출발하려고 자전거를 출발선 가까이 세워 두었는데 출발때 보니가 우리보다 앞쪽에 다섯줄이나 더 생겨 있었습니다.
출발 총성이 울리고 앞쪽으로 치고 나갔습니다.
시멘트길 지나 도로에 접어들니 바로 뒤에 모야님과 경탁이가 따라와 있었습니다.
초반 컨디션은 좋아서 사진도 찍고 아는 사람 만나 인사도 하며 달렸습니다.
임도 초입에 이르니 많은 이들이 끌바를 시작 합니다~~
아직 힘이 남는 관계로 계속 타고 오릅니다~~
우리팀 선두조라 생각했는데 저만치 앞서 있는 두환이~~~~ 대단합니다~~
끌며 타며 1포인트 찍고 3포인트 까지는 그냥 달려 가자고 두환이와 약속했습니다~~
1포인트 까지는 도로와 임로인데 후반에는 경사가 급해 끌바를 했습니다
다음번에 힘이 남으면 타고 가도 무난 할듯....
작년과 달리 아침에 출발 하니 시야가 트여 좋은 점도 있엇습니다.
좋은 컨디션으로 마구 달리는데 임도에 같이 접어든 두환이가 따라 오지 않습니다~~~
2포인트 찍고 물한모금 말시는데 두환이 도착합니다~~
자빠링 함 했다고....ㅠㅠ
튜브리스 레디 타이어라 앞바퀴 바람이 빠진게 원인인듯....
참수리,모야님 도착합니다~~~
2포인트까지는 도로와 달리기 좋은 임도입니다.
기분 좋게 달리다 도로 모퉁이를 도니까 황령산 mtb지원조가 보입니다~~
만세~~~
맛있는 갈비탕으로 속을 데우고 또 체웁니다~~
우리팀 속속 도착하고~~~
다른팀 부러운 시선을 보내며,때론 황령산 파이팅을 외처주며 지나갑니다~~~
식사를 마치고 출발해 국사봉임도로 접어 드는데 동네 꼬마 둘이서 쟁반에 사탕을 담아 나누어 줍니다~~
귀여운 여석들....
까멜님은 애들한태 잔차 타고 못받겟다 하는데 그냥 지나칠수 없어 잔차에서 내리는 걸 보며 오르막 페달을 밟습니다.
작년에는 국사봉 오르막 많이 탓었는데 올핸 많이 끌엇습니다.
아마도 올해는 에느지바를 적게 먹으려 애쓰서 순간적 힘이 적게 나온듯....
국사봉 헬기자엥서 3포인트 찍고 앞서대하고 있는 카메라들을 향해서 손을 흔들어 줬습니다~~
그때 찍은 사진을은 어디가서 찾을수 있는지 원~~~!!
3포인트 까지는 도로와 싱글 멜바 랠리 초반이고 난이도는 그렇게 높지는 않습니다
국사봉 내리 쏘고 도로접하는데
앞에 우왕좌왕하는 잔차들....
우회전해야 한재 4포인트로 가는길인데 좌측 다리건너에 보급품들이 있어 필요한 사람만 가면 되는 관계로 혼잡~~
달리고 있는데 갱탁이 따라 옵니다~~
다리건너 갔다왔다며~~~
벌판에 모내기가 끝나있고 볕은 내리 쬡니다~~
호야 갱타기 모야님
오르막 시작할무렵 큰 정자나무 밑에서 쉬어가기로 결정합니다~~
아침지원포인트서 챙겨온 바나나 하나씩 먹습니다~~
좀있어니 슈퍼맨 합류하고 또랑님 까멜님 합류합니다~~
대단한 까멜님 -또랑님과 우릴 추월해 앞서 나가버립니다~~~ㅠㅠ
참수리와 모야님도 앞서가버리고 ....
호야와 기를 쓰며 오르막 끌다 타다 가는데 송어 양식장이 이르니 체크포인트가 있네요~~
앞조 따라 가려고 알탕은 패스 할라 했는데~~~~
앞조가 알탕을 끝내고 딱고 있습니다.
서둘러 무릎을 찬물에 담급니다~~~
어~~
발시려~~~
4포인트 까지는 오르막 도로입니다.
컨디션을 유지해서 타고가면 좋을곳입니다.
송어양식장 알탕 마치고 나면 무릎컨디션이 살아 납니다
오르말 좀 더 타면 다운힐이 시작 됩니다.
굵은 돌길을 치고 내려 가면 도로 다운힐이 시작되죠~~
내리막길 마구달리면 어느듯 남도 대교에 이릅니다.
우회전해서 달리니 점심 식사 지원 포인트
올해는 오리님이 명당을 발견해서 좋은자세로 편하게 먹고 쉬었습니다.
다음은 형제봉 업힐입니다.
식사후 갱타기,참수리,또랑님 까멜님 모야님 먼저 출발하고 호야와 난 뒤이어 출발합니다.
도로에서 외쪽으로 꺽어면 아주 긴 오르막이 보입니다.
끝이 없어 보이는 오르막.
헐 그 오르막을 타고가는 앞조~~~
사기가 꺽입니다~~ㅠㅠ
우측에 모야님 자전거가 건물앞에 누어 있군요.
거름을 버리러 간듯.
호야와 그의 끌며 오릅니다.
이역시 다음에는 타는걸로 도전 할코스
정상에 이르면 5포인트
정상 부근 5포인트서 모야님과 호야와 저는 산에서 바로내려오는 식수를 먹고, 수통에 체운고 다운힐을 시작합니다~~~
시작하자마자 바로 오르막 도 좀있지만 쌍계사까지 신나는 다운힐 질주가 시작 됩니다~~
몸으로 느껴 보십시요~~~
다운힐 끝나고 도로에 접해 조금 가고 있는데 앞에 보이는 또랑님 까멜님,
갱타기 참수리는 벌써 가벼렸군요~~
작년 점심식사포인트에서 오리님이 무소를 타고 지원하고 있는 것을 발견~~
만세~~~
목이 극도로 말랐는데 포카리와 카페인 음료를 보급 받았습니다
당재입구 목통까지 꾸준한 오르막
내릴까 말까를 갈등하며 끝까지 달렸습니다.
정자에 갱타기와 참수리 누워 있습니다.
또랑님 까멜님 도착해서 멜바를 시작합니다,
작년엔 어깨에 올려가서 힘들었는데 올해는 그의 끌바를 해사 당재를 올랐습니다.
당재 8.5부에서 쉬고 있는데 엄청난 인원을 추월해서 올라온 모야님 - 괴력의 소유자 입니다.
그때부터 자꾸 천둥소리가 들립니다.
6포인트 까지는 다운힐 도로업힐 그리고 멜바입니다.
6포인트 스티커 받고 7포인트까지는 10분정도 소요됩니다,
내리막이라 까멜님 먼저 출발하고 우린 하늘을 한번 봅니다~~
아무래도 심상치 않음....
내리막길 내리 쏘는서데 금방 참수리 갱타기한테 추월당하고 나서 기를쓰며 쪼차내려갑니다.
아스팔트길마구 내리쏘는데 우측 여인내들에게 시선을빼앗겨는데 앞선 갱타기 급브레이크후 자전거를 돌립니다.
저도 같이 돌렸죠 우회전해야하는데 지나쳐서....
잔차를 돌려 좌측 오르막을 보니까 7번 포인트가 보입니다~~
8번 포인트 까지는 지긋한 오르막 하나 넘어면 다운이 지작고 그다음은 도로를 달립니다~~
이미 비가 떨어져 져지를 적셔오기 시작 합니다~~
마구달립니다. 비가 오니 시원함도 있어 좋네요.
한참을 달리니 우리의 막강 지원조 좋은곳에 자리잡아 맛있는 갈비탕 끓이고 있습니다.
먼저 도착한 갱타기 다리를 의자위에 놓고 누워서 하늘을 보고 있네요.
연이어 뒤따라오는 회원님들 속속 도착하고......
밑에서 견딜만한 빗방울이 산위에서는 폭우였나 봅니다~~
당재, 형재봉위의 회원님들 비로 인해 포기를 합니다~~~ㅠㅠ
저녁먹고 옷갈아입고 있는데도 비가 멈추질않아 누워서 더 기다렸습니다.
비 맟은 활주로님 도착하시고~~
무소끌고간 오리가 슈퍼맨,끌바,칼투님 구조해 옵니다...
비가 그쳐줄때 출발 준비로 야식먹을 김밥, 잠깰바카스 등을 챙겨 의자와님 또랑님 까멜님 모야님 호야 갱타기 참수리 이렇게 출발해 가는데..... 참수리 빵구 당첨~~~!!
갱타기 참수리 남기고 계속 진행했습니다.
작년에 더운 낮에 지나간 길인데 올해는 밤이고 비에 젛은 도로를 달립니다.는
길가 개구리들이 용을쓰고 울어제낍니다~~
치열하게 달려가고 있지만 식사와 휴식후라 주변의 아름다운 정취가 느껴집니다.
끝이없는듯한 도로를 달리는데 앞에 불빛이 보이며 사람들이 보입니다.
8번 포인트입니다.
번호판이 비에 젖어 스티카 들이 떨어질수도 있어 폰으로 찍어 두라고 하는 군요~~~
8~9 포인트는 두번째 형재봉 넘고 도로를 쭉 달리면 하프지점인 운동장 근처 입니다.
좀더 진행하면 구상작은재 입구에9번 포인트가 있습니다.
작년 두번째 형재봉은 끌바 기억 밖에 없는데 이번에는 군데군데 도로 보수공사를 해놨고 저녁을 잘 먹어서인지
제법 탈만 합니다.
반대로 까멜님은 음식에 체한 증상이 나타나 컨디션이 급 떨어 졌습니다.
그래도 맘은 넓어 먼저가라하고 타고가라하고 본인도 탈려고 애를 쓰십니다.
7부 능선쯤선 토하면 좀 나을꺼 같다면 또랑님만 남고 모야 호야 해병은 그데로 진행 합니다.
한참가니 한분이 라이트 없는 상태로 계셔 우리 불빛에 의지해 한참을 같이 진행했습니다.
라이트 준비를 안했는지 물어보니 다운힐에서 밧데리가 튀어나가 버리고 없다고.....ㅠㅠ
오르막 끝날쯤 내리막이라 반가웠는데 다시 일시적인 오르막.....ㅠㅠ
정상에서 내리막 만나 내리 꼿습니다....
헐~~~
길이....포크레인으로 판듯이 반쪽을 파내다 시피 유실되고 나머지 반도 정상이 아닙니다.
아~~
그렇게 반이상 내려오니 정상적인 임도길이라 마구 쏘았습니다.
도로에서 호야와 모야님 합류해서 달립니다. 지긋이 긴 내리막 도로 신나게 마구달렸습니다.
하프지점쯤에서 호야가 야식으로 준비해온 김밥이 쉴것 같다며 빨리 먹어야 된다해서 우린 쉴겸
야식김밥을 10쯤 해 치웁니다.
휴식을 조금 취하고 서로 앞서거니 뒤서거니하면 도로에 난 화살표를 찾아 보며 진행했습니다.
9번 포 스티인터에서 스티커 받고 10번까지의 예상시간과완주를 하려면 접치재
몇시까지 도착하는지를....
그리고 지도를 한장 얻어 보고 있는데 또랑님 까멜님 참수리 갱타기도착해서 반가움이 앞섭니다.
뒷팀이 뭐 좀 먹을꺼라 해서 반가운을 뒤로하고 우린 다시 10번 포인트를 향해 출발합니다.
작은구상제~~
막도착한 팀을 뒤로하고 호야 모야님 해병은 길을 나섭니다~~
작년에 구번포인트에서 마을을 벗어 나지 못해 이리 저리 우르르몰려 다니며 막다른 골목에서 주민에게 길을 물어봤었는데
이번엔 그런 실수 없이 진행합니다.
밤의 임로길 갈리는 길이 나올때마다 매번 바른 선택을 하는지 의심을 합니다. 왜냐하면 코스이탈시 찾아오는 허탈감이나 분노를 맛보지 않기 위해서.....
정상을 넘어 내리막을 마구 쏩니다.
도로에 나와 한참을 달리는데 호야가 내 후미등이 떨어져 나갔답니다.
손으로 더덤어 보니 프레시부분은 빠져나갔고 뒷껍질부분만 안장가방에 메달려 있었습니다.
단 1초도 망설이지 않고 메달려있는 부분 빼 던지며 무게 감량에 만족을 합니다...ㅎㅎ
순천시내에서 화살표를 따라가다 놓치는 상황 발생해서 폰으로 gps드렉 확인해 순천경찰서 지나고 국사봉 쪽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야식은 이미 먹은터라 편의점서 빵을 구입하며 한숨 돌립니다.
1인당 2개씩 - 이부분이 에느지조절에 실패하지 않는 중요한 부분입니다.
국사봉은 한참 올라가서 임로 접어 드는데 좌측 산으로 10여개의 라이트 빛이 보이는 군요~~
아마도 질러가는 길은듯~~~
힘들땐 지름길로 가는게 정당한지 의문이 듭니다.
끌바로 국사봉 오르고 내리막 쏘니 10포인트가 나왔습니다.
여기서 부터 작년과 다른 추가된길 11포인트까지는 3시간정도 소요 된다고 했는데......
3시간걸리는 그사실을 믿고싶지 않았습니다.
평상시 같으면 꿈나라 가있을 시간 한밤중 2시
전날 아침 6시부터 달린게 특별히 길게 쉬지도 못하고 연장 달려 피곤이 극에 달하고 잠이 마구 쏱아진다.
힘들면 말이 없어 지는 법....
농담한번 하지 않고 길을 나선다.
경로를 잃어면 엄청난 데미지를 입기에 갈림길에선 민감해진다.
부산이 고향인 인천에서 오신분이 12포인트까지 한분이 동행을 시작했다.
그런데 11포인트까지는 길이 험하진 않으나 지루하고 경로를 벗어난 느낌을 줘서 몇번을 다시 확인했는지 모른다.
멀리 앞서 산을 돌아가는 잔차 불빛은 보이지만 우린 제사리를 멤도는듯한....
도로에서 산쪽으로 꺽어 임도에서 빵을 먹기위해 잠시 휴식을 취한다.
피곤하고 잠이와서 누워체 눈 감고 빵을 싶어 삼킨다.
카톡을 보니 지원조가 12폰인트 진난 뭔 지점에 자리 잡았다는 글이 올라와 있다.
아~~ 고생많은 지원조....
빵을 먹고나서 한참을 끌고 타고 달리니 11포인트~~~
야호~~~
시간 관념도 없고 생각도 없고 거저 달리고 또 달릴뿐~~~
또 달리는데 어느듯 날이 설~~ 밝아 온다.
오르막길을 끌고 가는데 평소 안먹든 고칼로리 음식과 음료로 인해 속이 불편하고
또 새벽 배변습관으로 인해 적당한 거름줄곳을 찾았다.
어~~ 개운해~~~ㅎ
일행은 모퉁이를 돌아서 쉬고있었다.
산길은 접히고 또 접혀있고 완주를 위해 얼마의 시간을 확보해야하는 지를 12포인트에서 물어보기 위해 페달에 힘을 줬다.
하지만 이 임도의 길은 모래 비슷한 길이어서 타이어를 꽉 잡고 놓아 주지를 않는다.
힘들게 정상을 넘어서니 내리막...
지금까지 수십번 비슷한 내리막길을 쏘았는데 이번 역시 크게 다르지 않다.
내리막 끝 저 멀리 보이는 12포인트.....
헉헉~~~
완주를 위해 접치재에 몇시에 도착하며, 장군봉 아래 보리밥집 까지는 시간이 얼마가 걸리는 지를 물어 봤다.
대충 계산에 시간이 1~2시간 여유가 있는것 같았다.
12포인트 스티커 받고 갈길을 처다보니 긴오르막~~~
아~~
몇km가야 있을줄 알았던 지원조가 눈앞에 보인다.
에고~~~ 고생 많으신 우리 지원조님들....
지원대장 지니님, 지원감독 오리님, 지원조 전환한 끌바맨...
덕분에 우린 그저 달리기만 하면 될뿐~~
연짱 먹는 갈비탕이 물리지 않을까 싶어 라면에 밥 말아줄까 불어보심에 앞으로 달릴것을 생각해 갈비탕이라 말하고
갈것을 생각하니 맘이 바빠진다.
도착하자 마자 잔차에 기름 좀치고 음료수 파워젤 챙기고 이것저것 출발준비부터 해놓는데 옆에 카메라든분이 계신다.
난 그분이 다른분의 지원조인데 사진을 찍어주는 분인가 보다 했는데....
알고보니 삼태기님이시다-랠리 전구간에 전 선수들사진을 다 찍어주신 고마운님~~~ 감사합니다.
모야,호야 차례로 도착하고....
근데 모야님은 잠부터 좀 자야겠다하고 자리에 눞는다.
지원조한테 팀의 상황을 물어보니.
두환이 다이
까멜님상태가 안좋아져 수건을 던져 활주로님이 픽업하러 갔다고...
이제 남은 사람을 우리 셋고 갱타기,참수리 그리고 의자왕님...
또랑님 까멜님도착하시고ㅡ까멜님 충분히 완주할수 있었는데 컨디션 조절 실패로 아쉬움이 크시다.
이런저런 정보를 나누다 보니 바로 출발해도 예상시간이 모자랄 상황이다.
또랑님 한마디ㅡ 시간모자라 피니쉬라인에서 사람 애태우지마라 하십니다.
호야는 출발 준비가 됐는데 모야님을 그때 그름버릴곳을 찿고.......
막간을 이용해 오리님 깍아 주는 사과 한입 베어묵습니다.
모야님 나오는거 보쳐고 바로 출발~~~
오르막 오르니 펼처진 내리막~~~
시간관계상 내리막도 패달질....
확실히 밝아지고 또 아침을 먹고 나니 새로운 힘이 납니다~~~
간가히 앞서 달리시는 분들 추월하면서 계속 진행합니다.
뒤돌아보니 멀리 호야와 모야님 따라오는거 보입니다.
도로에서 마을로 마을벗어나니 언덕위 삼태기님 카메라도 계냥하고 있어 옷매무세 표정관리 하면서 오르막 오릅니다.
산바닥에서 나무없는 시멘트 직선오르막길.....
끌고 또 끌며 쉬지도 않습니다.다만 물만 한번 버렸을뿐~~~
볕은 내리쬐고 담은 비오듯이....
멀리앞서가고 있는 한무리의 자전거 그리고 3명정도 따로 떨어져 가고 있는 잔차들....
8부 능선쯤에 13포인트
밑에서 올려다 보니 스티커 받고 가는 이들이 부럽기만 합니다.
더디어 나도 포인트13스티커 붙이고...
밑에서 보기에 13포인트 찍는사람들이 우측으로 사라지는것을 봤다.
오르막은 가파르고 날씨는 더워 죽겠는데 우측으로 사라지는 모습을 보니 어떻기에 그렇까 궁금증은 더해젔다.
막상 포인트 찍고 부니 우측 내리막치다 바로 오르고 그다음은 모퉁이를 도는 평지처럼 보였다.
여전히 시간이 급하기에 카톡에 통과 포인트만 찍고 나도 사라진다~~~ㅎ
모퉁이 돌면 또 모퉁이~~ 끝이 없다....
용을쓰고 달리다 앞 무리와 합류한다.
알고보니 13포인트에서 보리밥집 까지는 작년과 반대 방향으로 도는 중이었다.
그렇지만 짜꾸 길이 의심스러워 집단으로 코스 이탈할꺼 같아 몇번이나 gps트렉을 확인했다.
잘까고 있는데도 왜 불안했던지 원~~~
보리밥집 가까워니지 사람들이 보인다.
그 시간에 보리밥집에 식사하러 가시는 분들도 있다
내가 어울린 무리에서도 시간이 촉박하다 생각하고 지금 밥먹으면 늦다는 의견이었다.
보리밥집에서 진입로에 빨딱시멘트길이 있었지만 여기서 부터는 길이 생각나 의심없이 속도만 높인다.
장군봉아래 본격적인 멜바를 두고 목울축이며 한숨 돌렸다.
급경사 오르막 잔차무게로 인해 끌고 메고를 반복했다.
미칠꺼같은 오르막. 정상에 다왔나 싶어 올라서면 또 오르막과 계단들.....
오르다 쉴때는 서서 쉬고...
내려오는 등산객들이 안스럽게 처다보신다- 우리가 언제부터 달리기 시작했는지를 아시는 듯....
정상에 올라 한숨 돌린다.
그러나 정상이라고 사진을 찍을 생각은 없다 넘 힘들기에.....
같이 숨을 돌리고 있는 젊은친구는 접치제에서 작년에 4시간만에 들어갔다고 해서 갑자기 마음이 푸근해졌다.
카페인음료 하나로 둘이 나눠 마시고 출발....
내리막 돌길 비켜서는데 옆에 등산객분이 얼음커피를 나눠주신다....
복많이 받으세요~~~
작년에 없던 계단이다. 계단옆으로 살살 타고 내려올만 곳도 있었다..
작년생각엔 많이 타고온것 같았는데 막상보니 정상에서 7부능선까진 돌길경사가 넘 심하다.
라이더들은 내려가고 등산객들은 올라오고....
이번에 완주한 여성라이드를 추월하자 탈만한 길이었다.
험한듯 탈만한....
그길을 여전히 끌고 내려가시는 분들이 많으시다...
접치재 가까워지니 대포들이 겨냥하고 있어 포즈를 잡으며 기량을 발휘해본다.
드디어 14포인트 도로를 내려서는데 울회원님들이 기다리신다~~~
와~~~
지쳐있는기는 지원조님들도 마찬가지~~~
출발준비부터하고 갈비탕 먹는데 뒤돌아 보고 깜짝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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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면서 간간히 뒤를 돌아봤지만 보이지도 않았던 모야님이 바로 뒷따라 온것이다.
아~~
괴물님~~
그리호 호야한테 전화가 왔다.
장군봉에서 다른곳으로 내려가 있다고.....ㅠㅠ
다시 장군봉 올라갔다 오면 시간은 빠듯하지만 완주는 가능하지만 힘이 들어 어쩔까~~~~ㅠㅠ
버리고 온게 미안해서 내내 마음이 아팟다.
후원조의 파이팅소리를 들어며 다시 모야님과 함께 출발~~
밥을 먹고 출발하기에 새로운힘으로 앞서가는 사람들을 조금씩 추월하면서 진행을 한다.
도로를 달리고 작은산을 넘고.... 이제까지의 산들을 생각하면 수월한 산이다.
작년완주때 끌바를 하며 사진을 찍은 기억이 난다.
정상에서 15포인트가지는 내리막....
거침없이 내리쏜다...페달질까지 해대며.....
15포인트 먼저 도착해 한참을 기다려도 모야님 오지않아 중간에 오는 선수들에게 물어보니 체인을 만지고 있더라고....
이분은 지원조가 없는 분인가 보다.
15포인트 도착하자마자 퍼저앉아 전투식량에 생수를 붓는다~~~
지원받아가며 가는 우리는 행복한 라이더~~~
15포인트를 뒤로하고 달린다
앞으로 산을 또 하나 넘어야 된다.
그런데 산까지는 한참을 달려야 한다.
지쳐서 그런지 끝이 없는듯한 느낌....
산으로 접어들어 모퉁이를 도니 멀리 지그제그임도가 나 있는 산이 보인다.
볕은 내리쬐고 다리는 아프고...
오르막을 타고 가는 모야님이 야속하다~~~
오르막 중간 작은 그늘에 쉬는 조가 있어 같이 좀 쉬었다 다시 출발~~
작년보다 산이 좀 작아진느낌~~~ㅎㅎ
내리막을 활강하며 내려가다 커버를 틀면 냇물을 건어야 한다 시멘트 보 위를 통과하는....
베낭에 물아 바닥나 냇가의 어떤 지원조에게 물을 달라 하니 파워에이드을 주신다.
많이 마시라고 하면서리...고맙습니다.
어디팀이라고 이야기 하시는데 난 지쳐 가물한 상태라 지금생각해도 어느팀인지 생각이 안난다-죄송~~~
모퉁이를 돌아 좀 달리면 드디어 마지막 16포인트 - 물부터 채운다~~~
16포인트에서 물을채우고 목도 축이고 마지막 피니쉬라인을 향해 출발이다.
큰 구상재를 넘어야 한니 심리적 부담을 느끼며 출발...
이런~~
출발하자 조금 가면 보이는 빨딱오르막-.
모야님왈 임오식씨 옆에 있다면 한대 때리고 싶다고 .....ㅎㅎ
병풍처럼 막고 서있는 산 본격적인 오르막이다.
그래서 에느지젤 하나 먹고...
모야님은 에느지젤 대신 초코렛바를 먹는다고 했다.
랠리 후반부에 오니 라이더들을 많이 만난다.
더러 추월도 하고...당하기도 한고....
오르막을 끌며 타며 진행하는데 뒤에서 한무리의 라이더들리 속도를 높여 따라온다.
산 중턱쯤에서 그래서 모야님과 눈을 마추고 잔차에 오른다.
그런데 탈만하다.
우리를 추월했던 친구들을 다시 우리가 추월하고....
한참을 오르다 뒤돌아 보니 모야님 다시 끌바를....
난 조금더 타고 오르다 끌바....
정상에서 운동장까지는 그의 내리막....
랠리중 수도 없는 내리막을 달려 손목이 얼얼했지만 마지막이라 생각하니 달릴만 했다.
내리막을 내리쏘다 보니 알탕을 하고 나오시는 두분의 라이더를 봤다.
부러웠다.
하지만 난 피니쉬라인을 향해 패달질을 해뙜다.
내리막 끝쯤부터 젊은친구와 경합이 되어 지루하지 않게 달렷지만 그친구가 한수 앞섰다.
운동장이 눈앞에 보일때 그친구가 갈길을 지나쳤다.
고함 치고 손짓으로 방향을 알려주고 계속 달렷다.
피니쉬라인은 내가 먼저통과를 하고 연이어 그친구가 들어 왔다.
사회자님을 완주 축하소리와 관중들의 환호와 박수를 받으며 완주를 실감했다.
랠리 공략법을 쓰보려 했는데 결국 후기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제목고 후기로 바꿉니다.
정리하자면
300랠리완주는 다른데 있지않고 명확한 자신의 의지에 있다고 봅니다.
기록을 줄이기 위해서는 사전 훈련이 필요 합니다.
또랑님은 랠리 1달전부터 100km이상 장거리를 몇번 갔다왔는데 당제 멜바 까지 거의 타셨습니다~~
다른 후기들도 보니까 선두조들은 거의 끌지 않고 타고 가더군요~~
지원조는 많은 도움이 됩니다.
에느지 관리를 잘 해야 하는데 개인이 보급 포인트와 매식으로 랠리를 진행 한다면 짐의 무개가 늘 수 밖에 없고
시간 소비도 많습니다.
원기회복은 적당한 시간에 따뜻한 밥과 국만큼 좋은게 없습니다.
지원조의 가장 중요한 것은 격려와 응원의 초인적인 힘을 내게 합니다.
완주에 파트너가 있어면 금상첨화입니다.
정신적으로 의지하며 서로 의논하고 격려하면서 공동의 목표를 향하고,
앞서거니 뒷서거니해가며 팀의 속도를 빨리 해주는것 이라 생각합니다~
랠리중에는 이런고생 이번이 마지막이다 했지만
지금은 지금이라도 내년300랠리 접수를 받는다면 바로 할 생각입니다.
300랠리에서 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