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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눈여겨 봐오던 고령의 미천공원! KERRY님의 번캠 제안에 떠나본다.
원래는 창원 진해구 석동에 있는 개미집에서 낙지볶음을 사려고 했으나, 집에서 큰애와 상크미도 먹는다기에 3인분을 주문했다. 2인분과 1인분으로 나누어 포장을 요청했는데, 그렇게 포장은 못해주겠단다. 헐 4인분을 2인분씩 포장을 하던지, 3인분을 한꺼번에 포장하던지... 그럼 뭐~ 많이 파시라는 덕담과 함께 전화를 끊어 버렸다. 배가 많이 부른 듯....
그리하여 네이버 윙스푼 맛집 어플을 가동
고령시장내에 있는 풍원식당을 찜하고,
돼지국밥 2인분을 포장해서
길을 재촉한다.
10여분을 달리니 반가운 표지석이 나오고,
후다닥 싸이트 구축을 마치고,
금요일 밤 먼저 와 계시던 홍두깨님과
KERRY님과 함께
돼지국밥 국물에 낮술 한잔 마신다.
전날까지 비바람이 장난이 아니었다는데... 무사해서 다행이고, 오랜만에 뵈어서 좋다.
이어서 KERRY님이 준비하신 닭발볶음과
행상 할머님께서 옥수수를 파시길래 안주거리로 조금 샀다.
소화도 시킬겸 작은 아들과 KERRY님의 가벼운 공놀이를 하는 사이 미천공원을 둘러본다.
입구 왼쪽에 자리한 화장실
화장실도 깨끗하다. ^*^
입구에서 정면을 본 모습
어제 내린 비와 위쪽에 공사로 인하여 물살도 세고, 탁하다. 주차장에서 공원쪽을 바라 본 모습
공원내에 유일한 개수대 개수대 옆엔 캠프파이어를 할 수 있는 곳도 마련되어 있다. 공원 한가운데는 잔디가 깔려있고, 족구장도 있지만 관리는 제대로 안되어 있는 듯...
공원이 조성된지 10년 정도 지난 상태라 나무도 울창하다.
저녁엔 한자리에 모여 숯불을 피워
고기 굽기에 들어간다.
장인 정신을 담아서....
오손도손 모여
함께 하는 이 시간이 좋다.
전라도 출장 갔다가 바로 오셨다는 바늘님도 도착하시고,
바늘님 부부의 연애담으로
밤이 깊어간다. 새벽 5시경 갑자기 쏱아지는 빗소리 잠에서 깨어 젖은 만한 물건들 모두 정리하고,
8시경 일어나, 전일 남은 돼지국밥에 밥 말아먹고, 커피한잔 마시고, 쉬다가 정리에 들어간다. 펼친 게 없다보니 정리도 금방이다. 그런데 정리가 끝나고 나니 날이 개인다. ㅠㅠ 다시 꺼내서 말려? 말어? 고민하다... 걍 날 좋을 때 말리기로 하고 홍두깨님, KERRY님, 바늘님과 다음에 또 만날 것을 약속하며 길을 재촉한다.
이 곳 미천공원은 캠핑비도 주차료도 받지 않는 곳이기에 매점에서 쓰레기봉투를 구입해서 버려달라고 매점 아주머니께서 신신당부를 하신다. 혹 이 후기를 보시고 가실 분들은 반드시 규격봉투를 구입해서 아니온 듯 다녀가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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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비오는 날 빗소리 들어면서 커피한잔 하면 참좋은데 뒤정리가 ???
좋은분들과 좋은 시간인것갔네요.....잘보고 갑니다...^^
오늘 회사 옥상에서 다 말렸어용. ㅎㅎ
비 장난 아니게 내리던데...
빅스타님도 침수의 고통을 느끼겠구나 하고 쾌재를 불렀었는데...
아무렇지 않은 후기를 보니 내 맘이 우울해지내...ㅠㅠ
^________^ 짬밥이 있지!!!
저희는 금욜 임고강변 갔다가 비바람 폭탄에 죽는줄알고 몸만 빠져나와 차로 피신했습니다. 간편텐트를 쳐서 그런지 자연의 재앙이 무섭다는걸 그날 새벽에 절실히 느꼈습니다. 남편이 장비다버리자는 제말에 진짜 목숨걸고 사수하러 다시 가더니 그무서운 비바람에 다건져 왔습니다.완전히우리는 수해난민이었습니다. 비속의 운치있는 캠핑을 즐겨다녔는데 이젠한동안 비소리 조차 무서워 나갈수가없을거 같습니다.
헉! 우리집도 임고강변에 있었는데 새벽4시쯤 장난아니였져? 다행히 우리 사이트는 피해없이 넘어 갔습니다.
새벽에 타프 재세팅하느라 생고생 좀 했습니다. ㅜㅜ
레벨업 되심을 축하드립니다. ^^;
데이지체인 이뻐요^^ 토욜날 날이 좋아서 가까운 미천공원 함 깔까 엄청 고민 했었는데^^
안지기의 시험 공부 때문에 ㅠ.ㅠ
시험공부 방해 마시고 애들 데리고 나오시징...
파아란 잔듸위에 텐트 좋았겠습니다. ....나는 잔듸위에 언제 사이트 쳤더라??? ...ㅎㅎ
다음에 저기서 번캠 함 하죠. 공짜!!!
캐리님께 밀렸네요..ㅡㅡ
전 우포에서 전도캠핑하느라..
집에오니 떡실신..제일 싫어하는
설것이..그것도 폭풍설것이 세번하고.
일욜새벽에 비가 사살오더니..오전내내
비가와서 초캠들데리고 단도리한다고
ㅜㅜ
오후에 잠깐 햇살나기에 후다닥정리..
나머지는 내일 소주잔에 담아서 들려드리겠습니다.
낼 보입시더..ㅋㅋ
역시 전도캠핑은 힘듭니다.ㅜㅜ
주를 찬양하기는 길은 멀고도 험합니다. 형제님...
형제님 인네가 나에겐 쓰나 남에겐 달다 천국 갈실겁니다 ㅋㅋㅋ.
좋은곳이군요...요새같은 시국에 캠핑비가 공짜라~~~^^;;
잘 찾아보면 숨은 진주가 가끔 있더군요. 저녁에 오실거죠!!!
금욜 출발하신분들 들어보니 상당히 고생하셨던데...
역시 고수는 하늘까지 보시는군요..ㅋㅋㅋ
이번 주말에도 비소식이..ㅜㅜ..가을장마도 아니고~~
천기를 읽고 음양과 오행의 조화를 통한 운기조식만이 행복한 캠핑의 지름길입니다. ㅋㅋ
ㅎㅎ 무협지 많이 받구만요 ^^
8월 마지막 주에 다녀왔었는데, 풀이 길게 자라서 우리가족 모두 풀독이 올랐었던 기억이 납니다. 바로 정모 1주일전...orz
제가 날을 잘 잡았군요. ㅎㅎ
저는 천기를 읽고 음양과 오행의 조화를 통한 운기조식 등이 부족해서 아직도 비맞고 다닙니다.^^
작명이 문제입니다. 닉을 바꾸시길... ㅋㅋㅋ
파란 잔디밭 캠핑장 ! 너무 좋으네요 ~ ~
공짜에다 붐비지도 않으니 한번 다녀 오세요~~
인사도 못하고 헤어졌습니다..^^담에 만나면 술두잔 기울이기를 바랍니다
저도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깔끔하게 좋은캠핑장입니다.
무료니 여름엔 자리가 없겠네요.
여름엔 유료도 마찬가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