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상여(喪轝)를 끌고 메고 가면서 부르는 노래 만가(輓歌)

[가야여인]

[출처] 상여(喪轝)를 끌고 메고 가면서 부르는 노래 만가(輓歌) (건설 사랑) |작성자 다대포

[출처] 상여(喪轝)를 끌고 메고 가면서 부르는 노래 만가(輓歌) (건설 사랑) |작성자 다대포

    輓歌  만가          송장(屍體 dead body 시체)를 싣고 가는 가마를 끌며 노래를 부르다.

                                          funeral song.

                                          The song of the parting who was already dead man. 

      상여(喪轝 : 죽은 사람의 시신을 담은 가마)를 끌고 메고 가면서 장송곡(葬送曲 : 죽은 사람을 떠나 보내는 애도곡)노래를 부른다.

      한(漢)나라의 고조(高祖)인 유방(劉邦)이 즉위(卽位 : 임금의 자리에 오름)하기 직전의 일이다.

      한나라 창업(創業) 공신(功臣)의 삼걸(三傑 : 세 사람의 걸출한 인물)중 한 사람인 한신(韓信)에게 유방이 명을 내려

      적으로 싸우고 있던 적국 제왕(帝王)인 전횡(田橫)을 제거하도록 하여 급습했다.

      죽을 뻔한 제왕 전횡은 유방이 보낸 세객(說客 : 교묘한 말솜씨를 가지고 돌아다니며 설득하는 사람)인 역이기(亦異其)의 

      해명을 듣기는 커녕 팽형(烹刑 : 솥에다 삶아 죽임)에 처해 버렸다.

      이윽고 나라를 일으킬 정도로 세력이 커진 유방이 임금의 자리에 즉위하자 보복을 두려워 한 전횡(田橫)은

      500여 명의 부하와 함께 발해만(渤海灣)에 있는 바다를 건너 지금의 전횡도(田橫島)로 도망을 가게 되었던 것이었다.

      그 후 고조(高祖)는 전횡이 반란을 일으킬까 우려하여 그를 용서하고 자기 휘하에 들어 오도록 불렀다.

      전횡은 일단 부름에 응하여 일행과 함께 서울인 낙양(洛陽)으로 향하였으나 고조 유방이 잔혹하기를 아를데 없어

      포로를 고문하고 싯벌겋게 달군 쇠기둥을 끌어 안게 하는 등,

      후사가 두려워 낙양을 30여리 앞두고 스스로 목을 찔러 자결하였다.

      포로로서 고조를 섬기는 것이 부끄럽기도 하였을 것이다.

      그를 따르던 500여 명도 전횡의 절개를 경모(敬慕)하여 순사(殉死 : 따라 죽음)하는 대 참사가 벌어졌다.

      그 무렵, 전횡의 문인(門人 : 집안의 식구처럼 지내는 이)이 해로가(瀣露歌 : 이슬을 노래함)와 호리곡(蒿里曲 : 쑥대밭 길),

      두 장(章)의 상가(喪歌 : 초상집에서 부르는 노래, 중국의 풍습임)를 지어 전횡의 죽음을 애도하였다.

      어쩐지 만가(輓歌)라면 해저물 무렵에 고즈녁한 풍경을 노래하는 느낌이 드는 말 같지만 이처럼 처절한 일화에서 온

      고사성어(故事成語 : 까닭이 있는데서 엮어진 말)인 것이지오.  

그러나 저승길은 어둡지만은 아닙니다.

      한문으로는 그윽하고(幽 유) 어둡다(冥 명)고 했지만 저승길은 밝고 빛나는 여정(旅呈)이라고 죽어 본 사람들이 말합니다.

      한문만 나오면 '패스(pass)'하는 사람들,  잠깐!  게 섯거라~~~!

      輓 (수레 끌 만) 字는 수레 차(車)와 면할 면(免)이 합쳐진 형성문자(形成文字)이고,

      挽 (당길 만) 字는 같이 쓰지만 용법으로는 조금 차이가 난다. 참고 삼아 예를 드니 패스해도 좋아요.

           輓歌 (만가 ; 상여를 메고 갈 때 부르는 노래)는 '에고~ 에고~'하며 곡(哭 : 소리 내어 울어댐)하는 것을 말하고,

           挽歌 (만가 ; 죽은 사람을 애도하는 노래)는 상여에 올라타거나 앞장서서 흥(?)에 겨워 부르는 노래이지오.

           輓章 (만장 ; 죽은 사람을 슬퍼하여 지은 글)는 서문(書文)이나 비문(碑文 (돌기둥에 새기는 글)을 말하고,

           挽章 (만장 ; 죽은 사람을 위해 표시하는 기)는 상여 나갈 때의 깃발이나 상주들이 표시하는 건(巾 : 두건)이나 표시들이고,

           輓詞 (만사 ; 죽은 사람을 기려 바치는 말)는 출상(出喪)때나 장지(葬地)에서 망자(亡者)에게 올리는 글이고,

           輓詩 (만시 ; 죽은 사람을 애도하여 읊은 시)는 만고(萬古)에 이르도록 그를 기려 새기는 소회(所懷)입니다.

      章 (글 장) 字는 일어 설 입(立 립)과 일찍, 아침 조(早)로 된 회의문자(會意文字)입니다. 또 통과-

           章節 (장절 ; 장과 절로 구분되는 글)은 소설이나 시라도 단락(斷落)을 위해 끊어서 쓰는 contents입니다.

           章程 (장정 ; 사무집행의 세칙)은 조목(條目 : 곁가지로 붙임)으로 나누어 나타내는 regulation이지오.

           憲章 (헌장 ; 밝혀 법으로 정한 글)은 고래로부터 인간의 도리(道理)를 규정해 놓은 law입니다.

           勳章 (훈장 ; 공을 기려 받침)은 국가를 위해 공을 세운 사람들을 기려 표하는 decoration이고,

           印章 (인장 ; 새겨 표시함)은 '내 꺼야! 손 대면 죽을 줄 알아라!' 못을 박는 seal입니다.                

           章表 (장표 ; 표시를 붙여 나타냄)은 징표(徵表)와 같은 말로 note(노트)를 말합니다.  너무 길었뿟나~?

      이 세상 여행길 끝나고 요단江(river of the jordan) 건너갈 때 미련이 남아

      이승과 저승 사이를 떠도는 잡스런 귀신(雜鬼 잡귀)이 되지 않도록 해야지오.

      느닷없이, 제 명대로 못살고 오늘 죽더라도 미련, 후회 없도록 말끔하게 살아라는 대미(大尾)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