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통영 거창 김해 청소년문화존 선정 -경남일보
경남도·국가청소년위원회 공동 사업 전개
진주와 통영, 거창, 김해지역이 청소년 문화활동 인프라구축을 위한 청소년 문화존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매주 토·일요일 청소년들은 복합문화체험을 비롯해 해양문화·전통문화·자연문화 체험을 즐기는 등 문화존 사업이 활발히 전개될 전망이다.
경상남도는 청소년 문화활동 인프라 구축을 위해 국가청소년위원회와 공동 주최로 경남지역 4곳을 선정,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청소년 문화존 사업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청소년 문화존 사업은 지역적·문화적·역사적 의미가 있는 자원들과 지역사회 기관·단체·동아리 등을 네트워킹해 청소년의 감수성과 창의성을 개발해 주는 사업으로 청소년들이 생활하고 있는 지역사회를 문화활동의 공간으로 적극 개발하여 일상생활 속에서 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문화동네 만들기 사업이다.
경상남도는 시군의 여건 조사 신청을 받아 청소년 문화존 사업의 거점이 될 수 있는 중서부권역(도농 복합형-진주), 중동부권역(도시형-김해), 남부권역(해양체험형-통영)과 서북부권역(농촌형-거창) 4개의 거점지역을 선정해 국·도비 각각 2억원을 투입, 지역사회 기관·단체가 연계하여 문화존을 운영한다.
이번에 복합문화체험지구로 선정된 진주시는 청소년수련관 일원에서 미디어스쿨 운영, 인라인·자전거 무료체험 및 전문과정, 스포츠, Xgame 등을 운영한다.
해양문화체험지구인 통영의 경우 미륵도관광특구 일원에서 해양레포츠·어촌체험·국제축제 연계 문화활동 등을, 전통문화체험지구인 김해가야존은 가야거리 일원에서 ▲거리문화 체험활동 ▲청소년 신용경제 축제 ▲청소년 생생미디어 활동 등을, 그리고 자연문화체험지구인 거창유스존은 글로벌 체험활동과 댄스체험, 전통마을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최근 실시한 청소년들의 의식 조사에서 주5일제 수업 도입에 따라 청소년들이 주말 시간의 대부분을 친구집, PC방, 학원 등에서 보냄에 따라 주말 활동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낮게 나타났다.
그러나 이번 문화존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행될 경우 청소년들의 이같은 불만은 상당 부문 해소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경남도와 국가청소년위원회는 청소년들이 필요로 하는 다양하고 종합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홈페이지를 운영해 다양한 문화 체험 활동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 청소년 문화존의 주체인 청소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문화존 운영에 대한 컨설팅과 평가를 통해 향후 발전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