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2월7일(금) 오전 10시, 열두회사랑 산악회는 코로나바이러스 비상 상황하에서도 변함없이 남산 둘레길 산행을 감행했다. 오늘 영하 5도 혹한임에도 약속된 시간에 8명의 회원들(石江, 德山, 竹巖, 素谷, 鵝毛, 大松, 石泉, 滿松)이 마스크 쓰고 동국대역 6번출구에 모였다.
오늘 남산 둘레길은 산책하는 시민들의 모습이 거의 보이지 않고 한산했다. 역시 전염병 경보에 따라 외출을 삼가하고 동창회 모임도 취소하는 등 시민들은 민감하게 반응하고 정부의 방역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 그러나 열두회사랑 산악회는 30여년 계승해온 월2회 산행 일정계획을 수정하지 않고 계획대로 실행하고 있다.
우리들은 남산둘레길 남쪽 코스를 따라 걸으면서 산책로를 가로 지르는 소나무 세그루가 얽혀 있는 모양이 마치 '어머니 품에 두 아이가 안겨있는 듯한 자연 작품'을 발견하고 회원 3명(素谷,竹巖, 滿松)이 기념촬영을 했다.
오찬 메뉴는 족발로 결정하고, 장충동 원조 1호 할머니 족발 식당을 찾아갔다. 단체손님도 없고 한산한 식당에서 우리들은 맛있고 푸짐한 족발을 뜯으면서 막걸리를 마시며 우정과 덕담을 나누었다.
첫댓글 비상시에도 변함없는 건강한 모습을 보여줘서 감사하고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