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슬초는 일종의 여러 해 살이 풀로서 봄에 나서
8~9월에 꽃이 피고 9~10월에 씨앗이 여문다.
전세계에 약 20여종이 분포 되어 있는 데 우리나라에도 2~3종
정도 서식하고 있다.
꽃이 청자색,
담홍색, 노란색, 흰색 등으로 다양하게 피는 데 잎과 씨앗 또한 종류에 따라서 조금씩 다르다.
우리나라 것은 줄기 모양이 네모지게 생겼고, 키는 약 1m 정도로
곧게 자라며,
가지가 갈라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줄기에 마주나는 잎은
타원형으로 가장자리가 밋밋하면서 털이 약간 있다.
씨앗은 코스모스씨와 거의 비슷하게 생긴것과 벼 쭉정이처럼 생긴것이
있는데
끝에 뾰족한 도깨비바늘이라는
애칭을 가진 갈퀴가 있어 사람의 옷이나 짐승의 털에
잘 달라 붙는다.
우슬초는 대체적으로 뿌리를 많이 사용하는 데 쓴맛이 나며 독성은
없지만 잎이나 줄기와 달리
약간의 신맛이 느껴진다. 봄에 돋는 15~20cm 정도의 어린 순으로 나물을 해 먹기도 하는 데
식욕을 돋구고 어린
순에 들어 있는 점액질과 칼슘염이 영양과 춘곤증을 극복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준다.
잎이나 줄기는 꽃이 피기 직전인 6~7월에 채취해서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꺼꾸로 메달아 말려
민간요법의 약재로 사용한다.
낫이나 칼에 베인 상처와 그리고 부스럼 특히 신체 내 외부
종기에 효험이 있는 약초이며
항알레르기, 아토피 등의 예방과 치료에 많이
사용한다.
간경과 신경,허약한 장을
다스리고,
정력을 높이는 데와
여자들의 음기를 이롭게 하는 데 사용하고,
어린이 성장발육이나 젊은 사람들의 근육을 튼튼히 하는 데
사용한다.
골수를 채우고 백발을
방지하고 양기가 부족할때와 실뇨를 할 때 사용하고,
관절에 대한 질병에도 많이 사용되며, 상태가 심할 경우에는 닭발과
함께 삶아서 복용한다.
중풍으로 인한
마비나 허리를 요동할 수 없을 때 술독에 담가 끓여 마신다.
편도선 인후염에는 싱싱한 잎과 뿌리를 짓찧어 사용하는 데,
사람이나 짐승의 신선한 젖과 섞어
코에 넣고 잠시 기다리면
누른 담액이
코와 입으로 흘러 나온다.
부어오른
점막을 가라 앉히는 수렴제로, 그리고 발가락이 붓는 각기에도 사용하고
변비와 설사, 소변을 원활하게 하는 이뇨제, 발기부전의 음위,
임질, 요로결석,
생리불순, 자궁수축,
산후복통, 산후자궁무력증, 부정자궁출혈 등에 사용한다.
홧병으로 인해 뱃속에 뜨거운 돌덩어리가 있는 것 같고 가시로 찌르는
듯 하루종일 아플 때는
술에 담근 우슬초를 숯불에 올려 은근해 질 때까지 고와서 마신다.
의학이 발달되기 전에는 많은 제주도 해녀들이 생리통을 해소하기
위해 우슬초를 복용했는 데
우슬초는 제주도산을 최고로 친다.
무엇보다 해풍을 받고 자라는 전라도 해남같은 남쪽지방에서 자라는
것은 뿌리가 굵고 튼튼하며
약효도 뛰어나고 서해를 따라 북쪽으로 갈 수록 차츰 뿌리와 줄기가 가늘어 진다.
중국에서는 하남성 회경산을 우량품으로 인정하여 회우슬이라
부른다
우리나라는 우슬초를 쇠무릎,
쇠무릎팍, 쇠물팍, 쇠무릎지기, 우경, 우석, 출, 산현채,
대절채, 계교골, 접골초, 고장근, 씨내이 등등 지방마다 부르는 이름이 모두
다르다.
영어로는 히브리어 에잡(Ezob)을 어원으로 한
히섭(Hyssop)이고,
아메리칸인디언들은 홀하운드(Horehound)라
부른다.
독초에 중독되거나 다친
동물들이 우슬초를 뜯어 먹고 상처에도 바르기도 하는 것을 보고
아메리칸 인디언들은 많은 지혜를 터득했다고 한다. 이들은 주로 욕탕에 담궈 많이
사용했으며
이런 이유로 이들은 대머리가 없다고 믿고 있다. 벌레를 쫒고, 주술적인 의미로도 널리 쓰였다.
성분은 사포닌, 칼슘점액질, 에크디스테론이라는 호르몬과
이노코스테론이라는
홀몬이 많이 들어 있으며 이는 곤충의 유충이 번데기가 되는 데 필요한 호르몬이다.
우슬초는 멕시코를 비롯한 남미지역에서 일상생활 약품에 많이
사용된다.
아랍어로는 자아타르라고 하며,
유대인들이 귀신이나 재앙을 쫒으려고 어린양의 피를 묻혀 문의 인방과
좌우설주에 뿌리는 데
쓴 식물로, 성경에 성스러운 향초(Holy Herb)로 많이 등장한다.
학명은 Achyranthos Japonica(Miquel)
Nakai라고 표기하지만, Majorana Syriaca라고
구분되어 지기도 한다.
첫댓글 요즘우슬이 나물 해먹기 딱 좋게 올라 오고 있지요
좋은 자료입니다. ^^
우슬 쇠물팍 관절 외에도 여러가지 쓰이는 약초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