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시간 테레비 방송의 요리관련 재료는...
신선한 소고기 한근, 천연소금에 국산 깨와
갓따온 상추와 깻잎...등등을 나열한다.
내참~그런건 요리 안하고 바로 먹어도 맛나겠다.
시골고향의 등이 굽은 할머니가 질화로 뚝배기에
뽀글뽀글 끓는 청국장과 찬밥 한 공기 내오면
임금님 진수성찬이었는데...
할머니한테 단백질과 탄수화물의 분자식과
녹말이 어쩌구저쩌구 물어보면 밥주걱 날라온다.
...
아는게 많고 유학을 다녀왔네, 박사학위를 받았네
하는 포마드 바른 남자가 뭔 퀴즈프로에 나왔다.
정말 걸어가는 백과사전으로 모르는게 없더라...
그러다 문제가 하나 나왔는데, "차인표"가 뭐냐 ?
잠시 당황하더니 못 맞추면서 자기가 도돌이표
기차표.원소주기율표 ...등등은 들어봤어도 뭔
"차인표"는 모르겠다고...
탈렌트 이름이라하니 뻘쭘하게 똥밟은 표정이다.
오늘 제가 쓴 글의 내용에서 교훈은 뭘까요 ?
청국장에 들어있는 단백질과 나트륨의 분자식은
몰라도 맛나게 끓이는 할머니...
뭘 쬐끔 안다고 나대지 말고 늘 겸손하게 살아야
한다는걸 깨우치게 해준 남자...??
하여간 파란하늘 아래서 내 힘으르 걸어나와
편하게 숨을 쉬는 건강한 오늘의 나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