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찾은 고향, 진도에서
신비의 바닷길 첫머리에 나타나는 삼호가든 ㅡ
300여평 대지에 민박시설과 노래방, 음식점이 동시에 있어 해볼만한 사업장이다.
이 건물을 친구와 함께 경영하기로 하고 매입계약을 맺었다.
건물주는 물론 내가 아닌 친구이지만 그 친구것은 내것이나 다름없기에 괜찮은 기분이 든다.
고향마을 뒷산이다,이른바 드묵골재다.
이 산을 넘으면 사천리 운림산방이 나온다.
작은 저수지가 바라보인다.
뒤쪽으로 넘는 재는 원투재라 부른다.
어렷을적 장엘 가려면 저 험한 산고개를 넘어다녔다.
고향 마을에서 바라본 소리재와 바다풍경ㅡ
신비의 바닷길을 가려면 이길로 넘어오는데 영등제축제때는 이 고개까지 차행렬이 늘어서는 진풍경이 연출된다.
사천리로 넘어가는 상록수림
동백숲이 유명하며,온갖 수목들이 가득 들어차 있는 곳이다.
진도읍을 가려면 이 고개를 넘어 다녔는데,옛날엔 포장도로가 아닌 오솔길이었고 숲이 우거진 숲터널이던 곳이다.
향교 가는 길에 왕벚꽃이 우아한 자태를 보여준다
진도 향교 풍경
향교 바로 아래 웅대한 건물이 있기에 찾아 보았는데....
이런 좋은 건물이 아무 쓸모없는듯 보이기에 씁쓸한 생각이었다.
김밥 도시락 싸들고 산보에 나섰다.
산월리 뒷산에서 고사리,취나물등을 채취하면서...
손가락 섬과 발가락 섬이 있는 갈두해변.
이곳은 참전복양식장이 있는곳이다.
해변 아름다운 경치에 묻혀 도시락 까먹는 쏠쏠한 재미는 아무도 모르리라
바위에는 가사리 굴등이 가득 붙어 있었고 그것들을 안주삼으니 더더욱 짭짤한 재미였다
지산면 심동리에 있는 동석산 풍경
삼별초의 명장 배중손장군동상
이곳을 필자도 처음 찾아보았다.
고산 윤선도 사적비가 이곳 사당안에 세워져 있다.
까닭은 윤선도께서 인근에 보를 막아 농사에 큰 공을 세웠던 때문이다.
상만리 비자나무
수령 600년의 천연기념물이다.
상만리 오층석탑
초사리 앞바다 일출풍경
친구와 바다 낚시에 나섰다
이날 푸로인 친구는 고기를 4 마리 낚았고, 아마추어인 나는 5 마리를 낚았다.
푸로와 아마추어가 뒤바뀐 것이다.
산 정상에 우뚝 보이는 건 첨찰산 기상대이다
정상우편엔 쌀미봉이고,좌편으론 덕신산이 마치 좌청룡 우백호처럼 버티어 있다.
그 중간에 우리 마을 향동이 자리하고 있고....
바다에 떠있는건 김양식장이다
지금 바라보는 바다가 만호바다ㅡ.
이 바다는 전국 어느곳 보다 뛰어난 청정해역인데다 온갖 해산물과 고기가 많기로 유명한
황금어장이다.
이 고기는 산마이 그물로 잡아올린 돔이다.
길이 52cm,몸무게 2,5kg
첫날 첫 마수로 이 돔이 올라왔다.
친구 말이 70평생 두번째 잡아본 대어라니 대단한 녀석임에 틀림없다.
이 날 고기를 도다리 10여수에다 간재미도 10여수를 잡아 올렸고,갑오징어와 벌떡개등
풍성한 수확에 참으로 황홀한 하루가 되었다.
그날 그 많은 고기를 우리만 먹었느냐...??
아니올씨다..소문도 널리났고,친구들,친구 친척들 푸짐한 잔치로 이어졌답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