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1.05
충북 청주시 상당구 운암리 옥화자연휴양림에서
늦가을 자연휴양림의 오솔길 정취
저기로 함께 가보실까요?
옥화자연휴양림 관리사무소 - 오솔길 따라 걷고- 다시 관리 사무실 까지
맑고 조용한 오솔길 산책은 1시간 정도 걸린다.
다음엔 옥화 9경을 찿아 나섰다.
천경대
옥화 9경은 충북 청원군 미원면 옥화리 운암리등을 흐르는 달천 주변의 9경을 말한다.
제3경: 천경대. (저쪽 낭떨어지와 그밑에 흐르는 물이 반영돼 보이는 것 처럼) 수직으로 이루워진 절벽과
달빛이 물에 투영되어 마치 하늘을 비추는 거울과 같다고 하여 천경대라 한다.
제 1경 청석굴
구석기 시대의 유물인 찍개와 볼록날, 긁개가 발견된 이곳은 옛날 우리의 선조가 생활했던 그대로를 간직한
동굴로서 더운 여름철에도 동굴속에서는 한기가 느껴질 정도인데 이 굴안에서 용이 나왔다고 전해지는 곳이다.
제2경 용소
달천천 중에 수심이 가장 깊은 곳으로 위에서 내려다 보아도 바닥을 헤아릴 수 없어 가슴이 서늘해지는 곳이다.
이 용소에는 용이 살았었는데 신비한 날에 승천을 하는 것을 지나가던 여자가 보게되어 영험에 부정을 타서
승천하던 용이 그대로 떨어져서 이무기가 되었다는 전설이 전해져 온다.
옥화문
제4경 옥화대
천경대에서 약300m 하류인 이곳은 옛날 조선시대 선비인 석애 이규소 등 유학자들이 청명한
가을달을 닮은 추월정, 세상 모든 경치를 볼 수 있다는 만경정, 마음을 닦고 씻는다는 세심정 정자를 지어
후학을 양성했다는 곳이다.
옥화리 개울가 절벽 위에 고목이 무성한 동산인 이곳은 들판에 옥처럼 떨어져 있다하여 옥화대라
이름지었으며 지조있는 선비들이 아끼던 장소로 옥화9경 중에서도 대표적인 절경으로 꼽히고 있는 곳이다.
제5경 금봉
비단같은 봉우리란 뜻의 금봉은 아름다운 숲으로 수목이 울창한 동산을 맑은 개울이 휘돌아 흐르기 때문에
깨끗한 백사장이 형성되어 있어 가족단위 피서에 적합하다.
추월정
추월정 앞에는 높은 절벽이 있고 그곳 아래로 맑고 깊은 물길이 휘돌아 나간다.
추월정 내부 모습
제6경 금관숲
미원면 금관리의 개울가에 있는 7,934m²(2천 4백여평)의 숲으로 수목이 울창하여 한여름에도
햇빛이 들지 않으며 바로 옆으로 개울이 흐르고 있고 음수대 등 유원지 편의시설이 갖추어져 있어 가족 단위
피서지로 많은사람이 찿는 곳이다.
추월정 앞
제4경 옥화대
옥화리 개울가 절벽 위에 고목이 무성한 동산인 이곳은 들판에 옥처럼 떨어져 있다하여 옥화대라
이름지었으며 지조있는 선비들이 아끼던 장소로 옥화9경 중에서도 대표적인 절경으로 꼽히고 있는 곳이다.
제7경 가마소뿔
옛날에 막 혼례를 마친 신랑과 신부가 이곳을 지나다가 신부의 가마가 흔들리다 그만 물 속에 빠져 죽었는데
이를 애통해하던 신랑도 함께 뛰어 들었다는 전설을 가진 곳으로 전설에서 유래한 이름인 가마소뿔은
절벽밑에 위치해 있다.
제8경 신선봉
해발 630m인 이 봉우리에서 옛날 신선이 놀았다하여 신선봉으로 불리워진다. 계곡이 큰 바위로 이루어져
가만히 있으면 바위 밑으로 흐르는 물소리 때문에 그 곳을 찾는 누구라도 절로 신선이 되는 듯한 곳이다
제9경 박대소
달천천의 마지막 절경으로 푸른색의 청석이 병풍처럼 둘러싸여 있고 깊은 못이 있어 박대소라 일컬어지는
이곳은 신선봉에서 서북쪽으로 약 1km 떨어진 곳으로 미원면 어암리에 위치해 있다.
옥화대
옥화대 앞에는 깍아지른듯한 절벽이 있고 그아래 맑은 물이흐르고 있는 경치
충북은 내륙에 위치하면서도 제법 높은 지대가 형성된 곳으로 산세 좋고 물 맑고 공기 좋고.. 이곳 옥화9경
이 위치한 옥화리는 내가 사는 대전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아름답고 정겨움이 물씬 베어있는 지역이었다
추수가 끝난 밭과 그 뒤로 보이는 추월정의 모습은 시골 향기 물씬 풍긴다
옥화 9경은 제1경 청석굴. 제2경 용소, 제3경 천경대, 제4경 옥화대, 제5경 금봉
제6경 금관숲 제7경 가마소뿔, 제8경 신선봉, 제9경 박대소로 이어진다.
오늘 이곳을 다 둘러보지 못했고 후일 시간을 내어 푸른 계곡과 신비스런 전설이을 따라
다시 한번 여행하고 싶은 아름다운 곳이다.
추수가 끝난 논에 볏목을 태우는 모습이 보인다. 얼른 차에서 내려 사진을 찍어 본다.
볏짚 타는 냄새와 뽀얗게 하늘로 오르는 연기가 신비롭고 마냥 좋다.
어렸을 때 보았던 볏짚 타는 연기. (5~60년전 일이군요)
아스라이 먼 옛날 겨울 논에서 썰매 타다 메기 잡아서 (양말과 신발을 물에 빶춰서) 군불에 말리던 생각,
정월 보름날 개부리 깡통 돌리고 환한 달빛 아래 동네 골목을 그냥 좋아서 쏘다니던
어린시절의 향수가 볏짚 연기속에서 뽀얗게 피어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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