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4일 금요일부터 6일 일요일까지
3일 동안 노원역 일대에서 펼쳐지는
'노원구 탈축제'에 5일 토요일 행사인
탈퍼레이드에 참가했다.
노원구 주민 합창단 12개가 연합하여
'생활합창동아리 자율드림' 팀으로
행진할 때는 자줏빛 탈을 쓰고
연합대합창 땐 하얀 탈을 쓰니
마음껏 자신을 거리낌없이 표출할 수 있었다.
우리 조상들의 전통적인 탈문화!!!
여럿이 함께 탈을 쓰고 끼를 부려보면서
거짓과 위선, 방탕과 모략 등을 고발하는
탈의 진리, 탈의 위력을 느껴보았다.
탈을 쓰고 있어 보이지 않으니
저마다 괴성을 지르고 망나니춤을 춘다.
웃음과 해학이 터지는 가운데
신비스런 창조의 힘도 느껴본다.
삼바축제의 나라 국민들처럼
노원구 주민을 포함해 서울시민들이
일제히 쏟아져나온 듯 축제장은 들썩거렸다.
다만 지금 이 시국 이 어려운 때
그 많은 축제비용이며
노원역 일대를 3일 동안 통제하면서
이런 대단한 축제를 하는게 옳은지
잠시잠시 고개가 갸우뚱해졌다.
초등학교 교사 42년을 지내온 나로서는
가을대운동회에 학년별로 펼쳐지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처럼 재미있게 보았다.
모두의 속에 연합하는 합창단원으로서
특히 비장애인으로 장애인합창단에 들어가
힘든 이들을 도우며 함께 하는 합창이어서
의미도 남다르고 추억 또한 남길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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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탈축제에 참가하고
화인 온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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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06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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