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BWF, 대회 불참과 경기조작에 강력히 대처키로

[경기(이성훈)]

BWF, 대회 불참과 경기조작에 강력히 대처키로

4회 철회 출장정지, 8강 상위2개팀만 시드배정, 나머지 무작위

세계배드민턴연맹이 국제배드민턴대회에서 선수들의 대회 불참과 세계남자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토마스컵)와 세계여자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우버컵)에서 경기조작(match-fixing)을 막는 2가지 특단의 조치를 발표했다.

BWF에서는 BWF공인대회에 엔트리 확정후에 대회에 불참한 선수에는 무거운 벌금을 물게된다. 이전에는 US$250 의 벌금이 부과되었다.

이제 시즌중 3번의 대회를 철회할 경우 추가로 US$1,000의 벌금이 부가되며 4번째 대회 철회의 경우는 출장정지라는 벌칙이 주어진다.

새로 개정된 룰은 내년 1월 6일부터 11일까지 푸투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09말레이시아오픈 수퍼시리즈부터 적용된다.

BWF 이벤트 의장 파이산 랑시킷포는 "개정된 룰에 예외는 없다. 대회 마감후 엔트리 철회한 선수는 벌금을 물게될 것이다. 이것이 BWF회의 결정이다. 부상을 포함한 어떤 이유도 받아들여지지 않을것이다."라고 기자 회견에서 말했다.

파이산 의장은 "이번 수퍼시리즈 마스터스 파이날대회 중국 선수단의 대회 불참은 나쁜 선례를 남겼다. 이번일을 심각하게 생각하며 우리는 좋은 교훈이 되었다. 이런 유사한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할것이다."라고 말했다.

토마스&우버컵 최종대회도 2010년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대회부터 새로운 형식으로 열릴것이다.

예전의 대회 방식은 고의적으로 다음 라운드에 경기조작(상대팀을 고를수 있는)의 빌미를 제공했다.

일례로 한국은 지난 5월 자카르타에서 열린 토마스컵대회에서 이같은 룰을 이용해 준결승전 상대로 중국을 피해 덴마크를 선택했다.

이와 같은 룰의 악용을 막기위해 앞으로 열리는 토마스&우버컵 대회부터는 4개의 그룹에서 상위 2개팀이 8강에 진출하고 상위 2개팀만이 시드 배정을 받고 나머지 팀들은 무작위로 대진표를 작성할 예정이다.

이로서 기존의 토마스&우버컵 대회 방식에서는 예선라운드 경기 결과에 따라 진행될 대진 상대를 예측할 수 있어 경기조작(상대팀을 고를수 있는)이 가능하였으나 새로 개정된 방식에서는 상대팀을 예상할수 없게되어 예선전부터 그룹1위를 차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변경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