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동물 이야기 - 좋은 동물, 나쁜 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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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jy9713
2024.01.22. 02:02조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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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동물 이야기
좋은 동물, 나쁜 동물
사람은 무수히 많은 동물의 도움을 받으며 살고 있어요. 하지만 모든 동물이 사람에게 이로움을 주는 것은 아니에요. 먼저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좋은 동물을 만나 볼까요?
소, 돼지, 닭 등의 가축은 사람에게 영양분을 제공해 주어요. 소와 돼지는 고기를, 닭은 고기와 달걀을 주어요. 그리고 젖소는 우유를 제공해 주어, 버터나 치즈 같은 가공식품을 만들 수 있게 해 주지요.
또 개나 고양이, 앵무새 등의 반려 동물은 사람에게 정서적으로 많은 도움을 준답니다.
과학의 발달에 도움을 주는 동물
어떤 동물은 과학의 발달에 큰 도움을 주고 있어요. 과학자들은 사람의 병을 치료하기 위한 치료약을 개발하거나 과학 연구를 하기 위해 동물을 이용해요. 이런 동물을 ‘실험동물’이라고 하는데 쥐, 돼지, 원숭이, 개 등이 이에 속해요.
개발 중인 약은 사람에게 직접 투여할 수 없기 때문에 그 효능과 부작용을 미리 알아보기 위해 실험동물을 이용해요. 우리는 과학과 의학 등의 발전 뒤에 수많은 실험동물의 희생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해요.
유전학의 발전에 공헌한 초파리
1909년, 미국 컬럼비아 대학교의 생물학자 모건은 초파리를 이용해서 유전학을 연구하고 있었어요. 그는 붉은색 눈의 정상 초파리와 흰색 눈의 돌연변이 초파리 사이에서 흰색 눈을 가진 돌연변이가 일부 태어난다는 사실을 알아냈어요. 이로써 모건은 어버이의 정보가 기록된 유전 물질인 유전자가 자손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멘델의 유전 법칙을 증명하였지요. 오늘날에도 초파리는 유전의 원리를 찾아내거나 유전자 치료를 위한 연구에 많이 이용되고 있답니다.
사람의 몸에서 영양분을 빼앗는 기생충
회충, 십이지장충, 간흡충 같은 기생충은 사람의 몸에서 영양분을 빼앗아 건강을 해쳐요. 기생충은 빨판이나 갈고리 등으로 다른 동물의 장기에 붙어 영양분을 빨아 먹지요.
이처럼 다른 동물의 몸에 붙어서 일방적으로 도움을 받기만 하는 동물을 ‘기생 동물’이라고 해요. 그리고 이런 기생 동물에게 영양분을 빼앗기며 피해를 입는 동물을 ‘숙주 동물’이라고 한답니다.
감염병을 옮기는 동물
등줄쥐, 작은빨간집모기, 체체파리, 털진드기 같은 동물은 사람에게 감염병을 옮겨요. 병원균을 전달하는 중간 역할을 한다고 해서 ‘매개 동물’이라고 하지요.
작은빨간집모기는 일본 뇌염이라는 질병을 옮기는 매개 동물이에요. 일본 뇌염은 뇌에 염증이 생겨 경련이 일어나고 혼수상태에 빠져 심하면 죽게 되는 아주 무서운 병이랍니다.
체체파리는 집파리보다 조금 크고 검으며 사람이나 짐승의 피를 빨아 먹으며 살아요. 그런데 이 체체파리가 아주 무서운 점은 아프리카에서 수면병이라는 병을 옮긴다는 것이에요. 수면병은 졸리거나 잠이 든 상태가 계속되다가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무서운 병이에요.
이처럼 사람에게 해를 주는 동물도 많아요. 하지만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구충제를 먹거나 날고기를 잘 익혀 먹고, 예방 접종을 하는 등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동물로 인한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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