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도행전 23장 31-35절. 벨릭스 총독이 바울을 헤롯궁에 지킴
31절. 보병이 명을 받은 대로 밤에 바울을 데리고 안디바드리에 이르러
New American Standard Bible: So the soldiers, in accordance with their orders, took Paul and brought him by night to Antipatris.
보병이 명을 받은 대로--- 바울을 데리고
Οἱ μὲν οὖν στρατιῶται κατὰ τὸ διατεταγμένον αὐτοῖς, ἀναλαβόντες τὸν Παῦλον
the indeed therefore soldiers, according to the having been ordered them, having taken the Paul
직역하면 ‘그러므로 보병들이 자기들이 명령받은 대로 바울을 데리고’란 뜻입니다.
‘명을 받은 대로’에서 동사(διατεταγμένον)는 완료분사 수동태로서(having been ordered) 이미 명령받은 것을 가리킵니다.
밤에-- 안디바드리에 이르러
ἤγαγον διὰ νυκτὸς εἰς τὴν Ἀντιπατρίδα·
they brought (him) by night to the Antipatris
‘이르러’(ἤγαγον)는 부정과거로서(they brought) ‘이르렀다’는 뜻입니다.
1. 천부장이 백부장 두 명과 군사 470명을 바울의 호송 부대로 예루살렘에서 가이사랴로 한밤중에 파송했습니다.
그런데 예루살렘에서 가이사랴까지 110킬로의 중간 지대인 안디바드리에 이르렀습니다.
즉 예루살렘에서 안디바드리까지는 56킬로였습니다.
이 ‘안디바드리’란 지명은 헤롯 대왕이 조그마한 성읍을 커다란 신도시로 건설한 후 자기 아버지인 안디바더(Antipater)의 이름을 따서 붙인 성읍 이름이었습니다.
특히 예루살렘에서 안디바드리까지는 험난한 산악길이어서 천부장은 470명이란 중무장한 호위 부대로써 바울을 호송한 것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이런 산악지대에서는 게릴라 전투를 통해서 소수의 무장 게릴라에게 패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32절. 이튿날 기병으로 바울을 호송하게 하고 영내로 돌아가니라.
New American Standard Bible: But the next day, leaving the horsemen to go on with him, they returned to the barracks
이튿날 기병으로 바울을 호송하게 하고
τῇ δὲ ἐπαύριον, ἐάσαντες τοὺς ἱππεῖς ἀπέρχεσθαι σὺν αὐτῷ,
on the now next day, having allowed the horse men to go with him
직역하면 ‘이튿날 기병들이 그와 함께 가도록 허락하고’란 뜻입니다.
‘가도록’(ἀπέρχεσθαι)은 현재 부정사형 동사이고(to go), ‘허락하고’(ἐάσαντες)는 부정과거 분사로서(having allowed) 확실히 허락한 것을 가리키며, 원형(ἐάω)은 ‘허락하다, 허용하다’(allow, permit)는 뜻입니다.
영내로 돌아가니라.
ὑπέστρεψαν εἰς τὴν παρεμβολήν·
they returned to the barracks
‘돌아가니라’(ὑπέστρεψαν)는 부정과거로서(they returned) 휙 떠나서 돌아가버린 것을 가리킵니다.
1. 바울을 호송하는 부대는 470명이 예루살렘에서 안디바드리까지 한 밤중에 호송하고 나니, 밤이 다 가고 밝은 아침이 되었습니다.
그러자 기병 70명이 바울을 가이사랴까지 호송하게 하고, 보병 2백명과 창병 2백명은 예루살렘으로 돌아갔습니다.
특히 안디바드리에서 가이사랴까지는 평지(세펠라)가 계속되고, 또 밝은 낮이기 때문에 기병만으로 바울을 호송하기에 충분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기병은 말을 타고 창으로 무장한 병사들이고, 바울도 말에 태웠기 때문에 빠르고 안전하게 호송할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바울을 안전하게 예루살렘에서 가이사랴까지 호송하셨습니다.
이것은 사도행전 22장 11절에서 주님이 바울에게 약속하신 보호 조치였고, 시편 91편에서도 약속해주신 말씀이었습니다.
이처럼 우리 성도들이 세상을 살아갈 때, 아무리 수많은 폭도들이 폭동을 일으키면서 성도를 죽이려고 해도, 하나님이 보호하시면 머리털 하나라도 다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서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가 느브갓네살 왕의 금신상에게 절하지 않았다고, 뜨거운 풀무불에 던져졌을 때도 머리털 하나 상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다니엘도 원수들의 미움을 받아서 사자굴에 던져졌어도, 머리털 하나 다치지 않았습니다.
요셉도 형제들이 미워하여 노예로 팔렸고, 여주인에게 미움을 받아서 감옥에 갇혔어도, 머리털 하나 다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우리 주님은 성도들을 하나님께서 보호하시기 때문에 머리털 하나라도 상하지 않으리라고 약속하셨습니다.
누가복음 21:18. 너희 머리털 하나도 상치 아니하리라.
그리고 성도들은 하나님께서 각자에게 천사를 보내서 보호해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마태복음 18:10. 삼가 이 소자 중에 하나도 업신여기지 말라. 너희에게 말하노니 저희 천사들이 하늘에서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얼굴을 항상 뵈옵느니라.
33절. 그들이 가이사랴에 들어가서 편지를 총독에게 드리고 바울을 그 앞에 세우니
New American Standard Bible: When these had come to Caesarea and delivered the letter to the governor, they also presented Paul to him.
그들이 가이사랴에 들어가서
οἵτινες εἰσελθόντες εἰς τὴν Καισαρίαν
who having entered to the Caesarea
‘들어가서’(εἰσελθόντες)는 부정과거 분사로서(having entered) 가이사랴에 확실하게 들어간 것을 가리킵니다.
편지를 총독에게 드리고
καὶ ἀναδόντες τὴν ἐπιστολὴν τῷ ἡγεμόνι,
and having delivered the letter to the governor
‘드리고’(ἀναδόντες)도 부정과거 분사로서(having delivered) 확실하게 전달한 것을 가리킵니다.
바울을 그 앞에 세우니
παρέστησαν καὶ τὸν Παῦλον αὐτῷ.
presented also the Paul to him
‘세우니’(παρέστησαν)는 부정과거로서(presented) 바울을 확실하게 총독 앞에 데리고 가서 세운 것을 가리키고, 원형(παρίστημι)은 ‘데리고 가다, 세우다’(bring, present, stand by)란 뜻입니다.
1. 천부장이 보낸 백부장 두 명 중 한 명은 보병 2백 명과 창병 2백 명을 데리고 예루살렘으로 돌아갔고, 다른 한 백부장은 기병 70명을 지휘하여 바울을 데리고 가이사랴 총독 관저에 도착했습니다.
그래서 백부장이 천부장의 편지(보고서)를 벨릭스 총독에게 올렸습니다.
그리고 예루살렘에서 가이사랴까지 호송해온 죄수 바울을 총독 앞에 세웠습니다.
이 때 바울은 사도행전 21장 8-11절에 가이사랴의 빌립 집사 집에서 아가보 선지자가 예언한 대로, 도망을 못 가게 포승줄로 묶여 있었고, 가이사랴 감옥에 투옥되어 2년간 갇혀있었습니다.
이처럼 성령님께서 예언해주신 대로 이루어졌으나, 바울은 그가 말한 대로(20:24) 은혜의 복음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목숨까지도 아까워하지 않은 헌신적인 복음 전도자였습니다.
이때 바울이 총독 벨릭스 앞에 선 것은 마치 예수님이 총독 빌라도 앞에 서서 재판받는 모습과 흡사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생전에 제자들에게 제자들이 산헤드린 공회에 넘겨질 것이고, 회당에서 채찍질 당할 것이고, 총독들과 임금들 앞에 끌려갈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마태복음 10:16-18. 보라 내가 너희를 보냄이 양을 이리 가운데로 보냄과 같도다. 그러므로 너희는 뱀같이 지혜롭고 비둘기같이 순결하라. 사람들을 삼가라. 그들이 너희를 공회에 넘겨주겠고 그들의 회당에서 채찍질하리라. 또 너희가 나로 말미암아 총독들과 임금들 앞에 끌려가리니 이는 그들과 이방인들에게 증거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
이 말씀대로 바울은 산헤드린 공회에서 재판받고, 벨릭스와 베스도 총독에게 재판받고, 아그립바 왕 앞에서 재판을 받았습니다.
34절. 총독이 읽고 바울더러 어느 영지 사람이냐 물어 길리기아 사람인 줄 알고
New American Standard Bible: When he had read it, he asked from what province he was, and when he learned that he was from Cilicia,
총독이 읽고
ἀναγνοὺς δὲ
having read (it) then
직역하면 ‘그가 읽고’란 뜻입니다.
‘읽고’(ἀναγνοὺς)란 부정과거 분사로서(having read) 확실히 읽은 것을 가리킵니다.
바울더러 어느 영지 사람이냐 물어
καὶ ἐπερωτήσας ἐκ ποίας ἐπαρχείας ἐστὶν,
and having asked from what province he is
직역하면 ‘그가 무슨 영지 출신인지 묻고’란 뜻입니다.
‘물어’(ἐπερωτήσας)는 부정과거 분사로서(having asked) 확실하게 물은 사실을 가리키고, 뒤의 동사(ἐστὶν)는 현재형입니다(is).
길리기아 사람인 줄 알고
καὶ πυθόμενος ὅτι ἀπὸ Κιλικίας
and having learned that from Cilicia
‘알고’(πυθόμενος)는 부정과거 분사로서(having learned) 확실히 안 것을 가리킵니다.
1. 벨릭스 총독은 재판관으로서 피고인인 바울에게 이름이 무엇이고 주소는 어디고 우리식으로 말하자면 주민등록 번호는 무엇이냐고 묻는 인증 심문을 했습니다.
그런데 총독은 바울이 자기의 관할지역인 길리기아 지방 출신인 것을 알았습니다.
즉 길리기아 지방은 총독의 직접 관할 지역이었습니다.
그래서 벨릭스 총독은 바울이 자기의 보호와 책임하에 있는 로마시민이고, 벨릭스 자신이 재판 권한이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35절. 이르되 너를 고발하는 사람들이 오거든 네 말을 들으리라 하고 헤롯 궁에 그를 지키라 명하니라.
New American Standard Bible: he said, "I will give you a hearing after your accusers arrive also," giving orders for him to be kept in Herod's Praetorium.
이르되-- 네 말을 들으리라 하고
Διακούσομαί σου, ἔφη,
I will fully hear you, he was saying
직역하면 ‘내가 네 말을 들으리라고, 그가 말하면서’란 뜻입니다.
‘들으리라’(Διακούσομαί)는 미래형이고, ‘이르되’(ἔφη)는 미완료과거로서(he was saying) 계속 말하고 있는 것을 가리킵니다.
너를 고발하는 사람들이 오거든
ὅταν καὶ οἱ κατήγοροί σου παραγένωνται·
when also the accusers of you may have arrived
직역하면 ‘너의 고발자들이 역시 도착할 때’란 뜻입니다.
‘오거든’(παραγένωνται)은 부정과거 가정법 동사로서(you may have arrived) ‘확실히 도착하거든’이란 뜻입니다.
헤롯 궁에 그를 지키라 명하니라.
κελεύσας ἐν τῷ πραιτωρίῳ τοῦ Ἡρῴδου φυλάσσεσθαι αὐτόν.
having commanded in the Praetorium of the Herod to be guarded him,
‘지키라’(φυλάσσεσθαι)는 현재 부정사형 수동태로서(to be guarded) ‘지켜지도록’이란 뜻입니다.
‘명하니라’(κελεύσας)는 부정과거 분사로서(having commanded) 엄히 명령한 것을 가리킵니다.
1. 벨릭스 총독이 바울의 인증 심문을 마친 다음에, 자기가 직접 바울 사건을 심문하지 않고, 원고인 유대인 대제사장이 가이사랴에 오면 정식으로 재판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재판한 총독 빌라도는 유대인들이 고소했을 때, 자기가 직접 예수님을 심문했습니다.
그리고선 빌라도는 예수님이 죄가 없다고 세 번이나 확정적으로 인정했습니다.
그런데 벨릭스 총독은 불의한 재판관이고 뇌물 받기를 좋아해서, 바울이 죄가 있는지 없는지를 직접 심문해보지 않고, 그냥 원고가 올 때 정식 재판정에서 심리하겠다고 조치했습니다.
2. 그리고 벨릭스 총독은 바울을 헤롯 궁에 지키라고 명령했습니다.
‘헤롯 궁’이란 헤롯 대왕이 가이사랴를 건축한 후에 총독이 거주할 궁전을 건축해놓았는데 그 총독이 거주하면서 재판할 관저를 건축가 헤롯의 이름을 따서 헤롯 궁이라고 했습니다.
이 헤롯 궁 안에는 총독의 커다란 집무실이 있고, 이 집무실은 재판정으로 사용되었습니다.
그리고 헤롯 궁의 지하에는 죄수들을 가두는 지하 감방이 있었습니다.
또한 헤롯 궁의 담벼락은 높은 성벽으로 되어 있었고, 헤롯 궁의 주변에는 6천 명의 로마 군사들이 거처하면서 훈련하는 병영이 있었습니다.
이처럼 바울은 가이사랴에서 2년간 감옥 생활이 시작되었습니다.
그 후에 로마에서도 황제의 재판을 기다리면서 미결수로 3년간 감옥 생활을 했습니다.
이처럼 바울은 비록 죄수로 감옥에 갇혔지만, 감옥에서도 복음을 전하고 많은 편지를 쓰고, 주님의 일을 중단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디모데후서 4장 2절에서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복음을 전하는데 항상 힘쓰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디모데후서 1장 8절에는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고 했습니다.
또한 빌립보서 1장 29절에는 <그리스도를 믿고 은혜를 주신 것은 그를 믿을 뿐 아니라 고난도 받게 하려 함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시편 31편 19절에는 <주님을 경외하는 자녀들을 숨겨주신다>고 했습니다.
시편 1:12-13. <주를 두려워하는 자를 위하여 쌓아 두신 은혜 곧 주께 피하는 자를 위하여 인생 앞에 베푸신 은혜가 어찌 그리 큰지요. 주께서 그들을 주의 은밀한 곳에 숨기사 사람의 꾀에서 벗어나게 하시고 비밀히 장막에 감추사 말다툼에서 면하게 하시리이다>고 했습니다.
또한 시편 145편에는 <여호와께서 그를 사랑하는 자를 보호하신다>고 했습니다.
시편 145:18-20. 여호와께서는 자기에게 간구하는 모든 자 곧 진실하게 간구하는 모든 자에게 가까이 하시는도다. 그는 자기를 경외하는 자들의 소원을 이루시며 또 그들의 부르짖음을 들으사 구원하시리로다. 여호와께서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은 다 보호하시고 악인들은 다 멸하시리로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어떤 형편에서도 우리를 보호하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날마다 성령님의 돌보심을 받고, 복된 생활 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