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게시물은 매일 Up-date됩니다
[포토에세이] ‘아가야 나오너라 달맞이 가자’
<달맞이>, <오빠 생각>, <사과 같은 내 얼굴>, <초록 바다>, <퐁당퐁당>, <네잎클로버> 등 동요를 듣거나 부를 때
면 고운 우리말의 고마움과 함께 왠지 맑고 순수했던 어린 시절이 떠오른다. ‘깊고 작은 산골짜기 사이로 맑은 물
흐르는 작은 샘터에….’ 한글날을 맞아 동요를 불러보는 것은 어떨까? 강창광 기자 한겨레
과거시험 체험
한글날을 하루 앞둔 8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립한글박물관에서 열린 과거시험 체험행사에서 어린이들이 진지한
표정으로 시험을 보고 있다. 배우한 기자
창경궁에서 만나는 '영조시대'
2017 궁궐 일상을 걷다 '영조와 창경궁' 행사가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창경궁 일원에서 열리고 있다 관람객들이
영조와 정순왕후가 상궁과 관리를 이끌고 궁내를 거닐던 모습을 관람하고 있다
2017.10.8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한글을 주제로 만들어진 예술작품들
한글날을 하루 앞둔 8일 강원 강릉시 사천해변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문자' 한글을 주제로 만들어진 예술작
품들이 전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2017.10.8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붉게 익어가는 시월
8일 태백산국립공원 당골계곡의 회나무 열매가 붉게 익어가고 있다 2017.10.8 (태백=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노을 속 ‘문학의 바다’
통영 앞 다도해 박경리, 유치환, 김춘수, 김상옥이 태어나 자란 경남 통영은 산과 바다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동양의 나폴리’로 불린다 바다와 섬과 하늘이 어우러진 통영 앞 다도해에서 검붉은 색의 노을이 환상적인 빛깔
을 빚어낸다
시인 정지용은 통영 기행문을 통해 ‘통영과 한산도 일대의 풍경, 자연미를 나는 문필로 묘사할 능력이 없다’고 했
듯이 아름다운 다도해 풍광이 사람들의 감성을 풍부하게 만들었고, 그것이 걸출한 예술가들을 배출한 것으로 보
인다 2017.10.7 (통영=연합뉴스) 전수영 기자
엄마, 잘가..
추석 황금연휴가 막바지에 이르고 있는 7일 서울역에서 딸이 역귀경길에 나선 어머니를 배웅하고 있다.
2017.10.7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도심의 가을 여행...은빛 억새물결 일렁이는 하늘공원
끝나가는 연휴, 북한산 단풍을 소개 합니다
서울 북한산이 붉은 단풍으로 물들어 가고 있다. 해외여행도 국내 유명관광지로도 떠나지 못한 시민들은 7일 북
한산을 찾아 속절없이 깊어가는 가을의 운치 만끽 하며 끝나가는 연휴를 즐겼다. 지금 북한산은 청명한 하늘아래
만산홍엽으로 물들어 가고 있다. 가까이 있어 더욱 정다운 풍경이다. 2017.10.07 신상순 선임기자
북한산 백운대에 오른 등산객들 추석연휴가 막바지에 이른 7일 오후 많은 시민들이 북한산등 을 찾아 깊어가
는 가을 풍경을 즐기고 있다. 신상순 선임기자
익는 벼, 타오르는 ‘그리움 꽃’ 2047 Pixels
파란 하늘엔 구름이 바람 따라 흘러가고 들판에는 벼가 노랗게 익어가고 있습니다. 논두렁엔 빨간 꽃무릇이 피어
가을을 삼원색으로 물들입니다. 올해는 자연재해가 없어 벼농사도 풍년이라는 소식이 들려옵니다.
꽃무릇이 지고 나면 단풍이 들어 가을은 다시 빨갛고 노랗고 파랗게 물들어 갈 것입니다.
꽃무릇은 상사화의 일종으로 잎이 지고 나면 꽃이 피어, 꽃과 잎이 서로 만나지 못하고 그리워한다고 해서 ‘상사
화(相思花)’라고 불립니다. 꽃무릇과 상사화는 다른 꽃이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생략)
전라남도 함평군 손불면 들녘= 중앙일보 김경빈 기자
박각시 가을 추수
추석 연휴가 끝나가는 주말인 7일 오전 충남 공주시 금강 둔치공원에서 검정황나꼬리박각시가 백일홍에서 꿀을
따고 있다 2017.10.7 (공주=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학다리 공격!
백로들의 결투 추석연휴인 7일 오전 경북 포항시 남구 연일읍 유강리 형산강 상류에서 먹이 사냥에 나선 백로
들이 영역 다툼을 하고 있다. 2017.10.7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가을비 머금은 백일홍'
6일 강원 평창군 평창읍 평창강 둔치에서 열리고 있는 2017평창백일홍축제장의 만개한 백일홍꽃이 가을을 재촉
하는 비를 꽃잎에 머금고 있다.
‘당신의 백일을 축하합니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만개한 1000만송이 백일홍과 백일홍을 소재로 한 다양
한 체험프로그램으로 8일까지 열린다. 평창군 제공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동해안 바닷속에도 울긋불긋 단풍 절정
가을이 깊어지며 만산홍엽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동해안 바닷속에도 가을이 깊어지고 있다.
사진은 6일 강원 고성군 토성면 청간정 앞바다 바닷속 해조류의 빛깔이 마치 설악산의 단풍을 보는 듯하다.
2017.10.06.【고성(강원)=뉴시스】김경목 기자
황금연휴에 핀 '우담바라'
5일 충북 충주시 봉방동 충주고용노동지청 건물 왼쪽 화단의 나뭇잎 사이에 전설의 꽃 '우담바라'가 피었다
우담바라는 불교 경전에서 석가여래나 지혜의 왕 '전륜성왕'이 나타날 때 피어난다고 해서 상서로운 징조 또는
행운을 가져다주는 꽃으로 전해져왔으나 학계에서는 우담바라를 풀잠자리 알이라고 보고 있다
2017.10.5 [독자제공 = 연합뉴스]
물총새
참 오랫만에 카메라를 잡았다
지금쯤은 벌써 제고향으로 돌아가야했을 물총새들,
부리와 가슴의 털,발가락의 거뭇함들로 보아 올여름 태어난듯한 유조로 보이는데, 아직까지 물총장을 지킨다.
어미와 아비가 떠난 자리를 터전삼아 지내는 듯, 계절의 변화앞에 이놈이 얼마나 이 물총장을 지킬 수 있을까
아님,혹여 자리잡아 텃새아닌 텃새로 남을 수 있을까 사뭇 궁금해진다...
글, 사진 <숨어있기 좋은 방> vagrancy님
vagrancy님 작품 더보기 ☞ http://cafe.daum.net/gom7890/bero/165
외래 붉은불개미 대응 총력전…34개 항만에 덫 설치
붉은불개미 최초 발견지 조사 5일 오후 부산 남구 감만부두 컨테이너 야적장 E4구역에서 검역요원들이 일명
'살인 개미'라 불리는 외래 붉은 불개미의 확산을 막기 위해 예찰 활동을 하고 있다. E4구역은 지난달 28일 붉은
불개미가 최초로 발견된 구역이다. 2017.10.5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붉은불개미 유인 트랩 확인하는 검역관 5일 오후 부산항 감만 컨테이너 야적장에서 검역요원들이 일명 '살인
개미'라 불리는 외래 붉은 불개미 유인을 위해 설치해 놓은 포획틀을 확인하고 있다. 2017.10.5
'붉은불개미 방역' 인천항 점검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5일 오전 인천시 중구 인천항에서 외래 붉은
불개미 유입 여부 확인을 위해 설치한 '개미덫'을 살펴보고 있다. 2017.10.5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북한, 조선노동당 창건 경축모임
조선중앙통신은 조선노동당창건 72주년을 맞아 경축모임이 당창건기념탑광장에서 열렸다고 5일 전했다
2017.10.5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 사진을 보니.. 착잡하다
'소원을 담다'
추석인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낙산공원을 찾은 시민이 휴대전화로 달 사진을 찍고 있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보름달은 달이 태양의 반대쪽에 위치해 완전히 둥근 '망(望)'의 97.9% 크기로 보이며 추석
이틀 뒤인 6일 새벽 3시 40분 온전한 둥근달이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2017.10.4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인생사진' 담기 좋은 김해 분산성
한 관광객이 경남 김해 분산성에 시가지 전체를 한눈에 바라보고 있다
이곳은 해 질 무렵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해 '인생사진' 담기 좋은 곳으로 소문났다
2017.10.4 [김해시 제공=연합뉴스]
가을에 단풍만 있다더냐... 민들레꽃의 도발
가을이 완연한 10월 4일 노란 민들레가 시골길 풀섶 사이에 수줍은 듯 얼굴을 내밀고 있다.
3월에 싹을 틔워 늦봄에서 초여름 사이에 꽃을 피우는 민들레. 그러나 근래에는 기후 온난화로 인해 가을에도 심
심찮게 볼 수 있다. 그 이유는 민들레의 생태 구조에서 성장기능을 조정하는 유전자 정보가 개화 시기를 잘못 인
식한 때문이라고 한다.
가을에 핀 봄꽃 민들레. 철없는 노란꽃이 왠지 가을과도 참 잘 어울린다. 중도일보 황미란 기자
족두리 쓴 평화의 소녀상
'할머니 오늘은 추석이에요' 추석인 4일 오전 1303차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가
열린 서울 종로구 중학동 옛 일본대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에 빨갛게 익은 햇사과가 놓여 있다
2017.10.4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어서 돌아오기를...
추석 명절인 4일 세월호가 거치된 목포신항에 미수습자 가족이 차린 차례상이 마련됐다
2017.10.4 (목포=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대관령 능경봉 단풍,
대체로 푸르다.
아직은 푸르다.
그 푸름에서 붉음이 하나둘 비친다.
단풍, 더뎌 붉기 시작했다. 2017.10.03 중앙일보 사진전문기자 [권혁재 핸드폰사진관]
'그리운 빈자리'
추석을 하루 앞둔 3일 오후 광주 북구 효령동 영락공원에서 조상의 묘를 찾은 후손들이 성묘를 마치고 생각에
잠겨 있다 2017.10.3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추석음식 준비로 분주한 가정
추석을 하루 앞두고 가정마다 추석음식을 준비하는 손길로 분주한 가운데 3일 충남 논산시 은진면의 한 농가에서
가족들이 음식을 만들고 있다. 있다. 논산=이성희 기자
'홍익인간 뜻 되새기며…' 제4349주년 개천절 행사
개천절인 3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공원 일대에서 개천절 경축 퍼레이드가 열리고 있다. 2017.10.3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가을 참새
추석 명절 전날인 3일 아침 참새 한 쌍이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 한 공원에서 나뭇잎 붉게 물든 나뭇가지에
함께 앉아 있다 2017.10.3 (고양=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어치의 가을 아침
추석 명절 전날인 3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 한 공원에서 어치 한 마리가 아침 먹이로 도토리 한 알
을 입에 물고 있다 2017.10.3 (고양=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아름다운 뚱딴지꽃
개천절인 3일 오전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동 운중천 둔치에서 뚱딴지(돼지감자) 꽃이 아침 햇살을 받으며 노랗
게 피어 아름답다. 2017,10,03【성남=뉴시스】박태홍 기자
"많이 잡혀라"
추석을 이틀 남겨둔 2일 오후 경남 남해군 서면 정포마을 인근 바닷가에서 한 주민이 투망으로 고기를 잡고 있다.
2017.10.02.【남해=뉴시스】차용현 기자
'수세미 아래로'
2일 추석연휴를 맞아 2017평창백일홍축제를 찾은 어린이가 축제장에 마련된 수세미를 신기한 듯 바라보고 있다.
‘당신의 백일을 축하합니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만개한 1000만송이 백일홍과 백일홍을 소재로 한 다양
한 체험프로그램으로 8일까지 열린다. 평창군 제공. 이데일리 신태현 기자
추석연휴 무료개방
장장 열흘에 달하는 올 추석 연휴를 어떻게 보낼지 행복한 고민에 빠진 사람들이 많다
2일 무료개방중인 경복궁에 많은 관람객이 몰렸다 9월 30일부터 10월 9일까지 열흘간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등 4대 궁과 종묘, 조선왕릉, 아산 현충사, 금산 칠백의총, 남원 만인의총 등 주요 문화유적지들은 휴무일
없이 무료 개방한다 2017.10.2 (서울=연합뉴스) 김병만 기자
'할머니-엄마와 함께 궁궐 나들이'
추석을 맞아 고궁이 무료개방된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창덕궁을 찾은 관람객들이 궁궐을 살펴보고 있다.
2017.10.02.【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경복궁 동문인 건춘문 앞에서 만난 청년들이 부탁도 하지 않았는데 카메라를 향해 자연스레 포즈를 취한다.
친구들과 한복을 빌려 입고 고궁 나들이를 나선 길이다. 바야흐로 한복 열풍이다.
외국관광객 중심으로 한복입기 열풍 번지지만
화려함, 편리함이 강조된 국적불명 옷으로 변질
현재 서울 종로구에만 한복 대여업소가 131개에 달한다. 2시간 대여 요금은 1만원. 2013년 10월부터 한복을 입
으면 서울 4대 고궁과 종묘, 왕릉을 무료로 입장할 수 있게 됐다. 거기다 페이스북 등 SNS의 확산이 한복 입기
유행을 폭발적으로 확산시켰다.
종로구는 올해 9월부터 한복을 입으면 관내 음식점 111곳에서 할인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구청 부설 주차장 요
금도 할인해 준다. 이래저래 한복 입으면 대접받는 세상이 됐다.
한복 열풍은 외국인 관광객이 주도했다.
한복을 입고 고궁에서 사진을 찍는 것은 다른 나라에서는 체험할 수 없는 프로그램으로 서울만의 독특한 상품으
로 자리를 잡았다. 한국인은 명절에도 거들떠보지 않는 한복을 외국인들이 입고 서울 도심을 활보하자 청소년을
중심으로 한복 입기 유행이 시작됐다. 한복과 셀카봉은 패션 아이템이 됐다.
그런데 문제가 드러났다. 대여업소에서 빌려주는 한복이 전통적인 모습에서 지나치게 변질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외국 관광객이 기념으로 잠시 입는 한복에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기는 힘들지만, 정도가 심하다는 것이다.
박창숙 우리옷제대로입기협회장의 도움을 받아 관광객용 한복의 문제점을 알아 본다.
외국인 여성 관광객들이 한복을 입은 뒷모습이다. 허리에 리본을 묶어 끈을 길게 드리웠다.
한복 치마에는 원래 끈이 없는데, 편하게 입고 벗기 위해 리본을 붙인 것이다.
옷감도 한복 소재가 아닌 커텐지 등을 사용해 모양만 한복일 뿐 한복이라 할 수 없다.
이들의 치마 아랫단이 지나치게 풍성하다. 왜 이럴까?
치마를 들추자 '뼈대'가 드러난다. 대여업소에서 빌려주는 한복의 상당수가 이런 모습을 하고 있다.
링 같은 심은 서양에서 드레스를 풍성하게 보이도록 하는 장치로 전통적인 한복과는 상관이 없다.
한복은 안쪽에 망사 등 빳빳한 소재로 주름을 잡아 아래쪽으로 풍성함이 연출되어야 한다.
일본 여성들이 빌려입은 한복은 전통적인 모습에 가깝다.
어지러운 리본도 없고, 부자연스러운 뼈대도 드러나지 않는다. 한결 단아하다.
더 큰 문제는 신발이다. 우아한 한복 치맛단 아래 투박한 운동화가 드러난다.
일본에서 기모노를 입은 여성을 만났는데 그녀가 운동화를 신고 있다면 어떤 느낌일까.
소녀상 귀향 프로젝트…“우리도 고향가요”
세계 위안부의 날을 맞아 동아운수 151번 버스에 태워졌던 평화의 소녀상이 2일 오전 추석을 맞이해 수원, 대전,
전주, 대구, 원주로 향하는 귀향 차량에 올라타 있다 2017.10.2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외롭지 않을 소녀상의 추석'
151번 서울시내버스를 타고 서울을 출발한 소녀상이 2일 오후 전북 전주시 풍남문광장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
과 나란히 놓여 전북겨레하나 등 시민단체 소녀들에게 화관을 선물받고 있다. 소녀상은 이날 추석을 맞아 귀향
행사를 갖고 주한일본대사관 앞을 출발해 전주, 대전, 대구, 부산, 원주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과 나란히 자리를
함께했다. 2017.10.2 (전주=뉴스1) 문요한 기자
꽃신과 버선 신운 151번버스 소녀상
'화려한 몸짓'
지난 1일 오후 제42회 정선아리랑제 특별무대에서 열린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교류공연에 참가한 스리랑카
공연단이 화려한 공연을 펼치고 있다.
'감동과 행복 주는 아리랑 대표 축제'를 목표로 한 이번 축제는 전산옥 주막 한마당, 춤추는 멍석 아라리, 뗏목제례
·시연, 전국 아리랑 경창대회, 전국 아리랑 학생 경창대회 등으로 2일까지 이어진다. 정선군 제공.
이데일리 신태현 기자
예쁜 한복 어디서 빌렸나요?
추석 연휴인 1일 오후 서울 세종로 광화문광장에서 곱게 한복을 차려 입은 중국인 관광객들이 히잡을 쓴 외국인
관광객에게 한복 대여점 위치를 가르쳐 주고 있다. 한국일보 홍인기 기자
'히잡'과 '한복'의 오묘한 만남
추석 연휴인 1일 히잡을 쓴 채 한복을 입은 외국인 관광객이 경복궁을 둘러보고 있다
2017.10.1 (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마중"
본격적인 추석연휴가 시작된 1일 대구 동대구역에서 가족들이 마중나온 조부모들과 함께 고향집으로 가고 있다.
경북일보 윤관식기자
비가 내려도 아름다운 제주 메밀밭
1일 제주시 오라동 메밀밭에서 관광객 등이 비가 내리는 날씨에 우산을 쓰고 경관을 감상하고 있다
2017.10.1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설악산 만경대 개방
만경대 정상을 향해 1일부터 개방된 설악산 만경대 둘레길을 찾은 탐방객들이 만경대에 올라 남설악 비경을
구경하고 있다 만경대 둘레길은 다음달 14일까지 개방된다
지난해 탐방객이 몰려 큰 혼잡을 빚었던 만경대 둘레길은 올해는 탐방예약제를 시행해 평일 2천명, 주말과 공휴
일에는 5천명만 입장할 수 있다 2017.10.1 (양양=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전통 뗏목운행
1일 제42회 정선아리랑제가 열리고 있는 정선군 정선읍 조양강에서 전통 뗏목운행을 시연하고 있다. 2017.10.01.
(사진=정선군 제공)【서울=뉴시스】
국군의 날
본격적인 추석연휴이자 국군의 날인 1일 오전 경기 파주 접경지역 철책에서 군 장병들이 수색 작전을 하고 있다.
2017.10.1 (파주=뉴스1) 성동훈 기자
'평창 백일홍축제'의 밤
지난달 30일 강원 평창군 평창읍 평창강 둔치에서 열리고 있는 '2017 평창 백일홍축제'의 아름다운 야경이 가을
밤의 정취를 더하고 있다
'당신의 백일을 축하합니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만개한 1천만 송이 백일홍과 백일홍을 소재로 한 다양
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오는 8일까지 열린다 2017.10.1 [강원 평창군 제공=연합뉴스]
'조선 황실에서 내려오는 송편 비법'
민족 대명절 추석을 앞둔 29일 전북 전주시 한옥마을 승광재에서 고종황제와 명성황후의 손자인 이석(왼쪽 세번
째) 황손이 황실문화재단 가족들과 덕담을 나누며 천연 재료로 색을 낸 송편을 빚고 있다.
2017.9.29 (전주=뉴스1) 문요한 기자
"살인개미 유출 막아라"…부산항 감만부두 초긴장
지난달 28∼29일 '살인 개미'로 불리는 맹독성 붉은 독개미 1천여 마리가 국내 처음으로 발견된 부산항 감만부두
에서 1일 반출되는 컨테이너 차량에 대한 방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2017.10.1 (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불개미도 허리케인 하비 대피
초강력 허리케인 '하비'에 강타당한 미국 텍사스 주의 하천에서 '불개미 뗏목'이 발견되고 있다. 불개미들은 홍수
에서 살아남기 위해 몸을 뭉쳐 부유물을 형성한다. <출처: 트위터> 2017.8.30.【서울=뉴시스】
[문학] 작가 박완서
서울 보문동 집에서 한복을 입고 카메라 앞에 선 박완서 작가. 보문동 집은 작가의 창작 산실이었다.
작가 박완서(1931~2011)는 널리 알려진 대로 나이 마흔에 데뷔한 늦깎이 작가다. 어릴 적부터 영민한 머리와
글재주를 보이면서 서울대 국문과에 입학했으나 한국전쟁으로 집안이 무너지면서 공부를 그만 두고 시집 갔다.
사업하던 남편과 1남 4녀를 낳으며 그 시대 보통의 주부들처럼 살았다.
하지만 한국전쟁 당시 우연히 알게 된, 한 때는 깔보았으나 나중에 진짜 예술가임을 알아보게 된 박수근을, 언젠가
한번은 글로 기록해 보리라던 꿈을 안고 있었다.
그러던 중 여성지 공모전에 장편소설 ‘나목’이 뽑히면서 1970년 등단했다.
박완서는 이후 발표하는 일련의 작품에서 한국전쟁과 분단 문제라는 심각한 사안을 중산층 여성이 지닌 일상적
시선과 문체로 잘 풀어내 높은 평가를 받는다.
특히 여성작가들이 거의 없던 시절에 대중적이면서도 능수능란하게 이야기를 풀어놨다. 애써 꾸미고 치장하지 않
고 담담하게 써내려 가는데, 그 문장이 놀라운 힘을 발휘하는 작가다.
1988년 남편이 폐암으로, 아들이 교통사고로 죽으면서 큰 위기를 맞기도 했다.
그런 그를 작가로 낳은 곳이 보문동 집이었다. 한국전쟁 등 격동의 시대를 보내면서 가정이 다 깨지는 경험을 한
작가 입장에서는 아이를 낳아 기르고 정성껏 꾸민 내 집이 그야말로 지상낙원이었을 것이다.
박완서는 보문동 집을 떠난 뒤에도 “몸만 나오고 마음은 두고 왔다”는 말을 늘 입에 달고 살았다.
한국일보 조태성 기자 http://www.hankookilbo.com/v/706d65c377e24b24b7197ebcc0f335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