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양식 2024, 11,15(금) 찬송 521
말씀: 사도행전 11:1-18
제목: 경계를 포용한 교회
묵상하기
1. 이방인이 말씀을 받자 왜 할례자들은 베드로를 비난했습니까?
2. 베드로는 어떻게 이방인들이 하나님의 선물을 받았다고 변호합니까?
본문 살피기
1. 할례자들의 반발(1-2)
베드로의 이방인 선교를 향한 첫걸음은 비난에 부딪힙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주권적인 인도하심을 설명하자 의구심이 해소되고 모두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유대에 있는 사도들과 형제들이 이방인들도 하나님의 말씀을 받았다 함을 들었습니다. 그러자 할례자들은 왜 베드로를 비난했습니까? 3절에 “ 네가 무할례자의 집에 들어가 함께 먹었다 하니” 가이사랴에서 이방인들에게 임한 오순절 사건에 함께한 베드로를 기다리는 건 환영이 아니라 비난이었습니다.
2. 베드로의 설득(4-18)
베드로는 자신이 본 환상을 시작으로 전후 과정을 차근 차근 설명해 나갔습니다. 욥바에서 기도할 때 큰 보자기 같은 그릇환상을 본 것과 그안에 네발 가진것과 들짐승과 기는 것과 공중에 나는 것들이 보이고 하늘에서 들려오는 소리가 있어 “ 베드로야 일어나 잡아 먹으라 ” 이에 베드로가 속된 것을 먹은 적이 없다고 한 것이 세 번 반복된 사실과 성령이 고넬료에게 베드로라 하는 시몬을 청하라는 음성을 들은 것과 그 집에 성령이 임한 것 그리고 세례를 베푼 것을 증거했습니다.
적용
신앙 생활에서 중요한 본질과 하찮은 비본질은 어떻게 다루어야 합니까?
먼저, 본질이 아닌 것을 지키려다 정작 본질을 놓쳐서는 안됩니다.
예루살렘 교회의 유대인 할례자들에게는 이방인들의 회심 소식 보다 이방인들과의 식사 교제 사실이 논란거리로 다가왔습니다. 그들은 이방인들과 함께 먹지 말라는 유대인의 전통을 어긴 행위를 문제삼았습니다. 이에 관한 한 예수님도 늘 비난의 대상이었지만, 이후로도 식사 문제는 할례자의 입에 오르내리는 단골 메뉴였습니다. 할례자들과 이방인이 함께 식사하는 것은 전통과 의식문제요 이는 비본질입니다. 본질은 예수 믿는 자에게 성령이 임하고 세례를 베풀어 한 영혼이 구원에 이르는 문제입니다. 한 영혼을 향한 하나님의 시선과 눈높이를 같이할 수 없는 전통과 의식은 언제든 걸림돌이 될 수 있습니다. 본질이 아닌 것을 지키려다 정작 본질을 놓쳐서는 안됩니다.
다음, 이방인에게도 구원의 문을 여시려고 고넬료와 베드로의 만남을 주선해 주신 하나님의 작정은 누구도 거역할 수 없습니다. 한 사람 한 가정을 구원으로 인도하는 자리일수록 마다하지말고 하나님의 초청에 응하는 한해가 되도록 하십시오. 15-17절에 베드로는 이방인 신자들에게 임한 성령이 오순절에 유대인 신자들에게 임한 성령과 같은 선물임을 고백하며, 고넬료와 그의 온 집을 구원 받을 말씀을 전한 것과 하나님이 작정하신 이상 누구도 하나님의 구원을 거역할 수 없음을 밝힙니다. 우리의 구원도 이러한 하나님의 주권적인 인도하심의 결과라 할 수 있습니다. 나의 구원의 여정을 복기해 보십시오. 그리고 내게 임한 구원으로 인도하는 은혜를 묵상해 보십시오. 그러자 18절에 예루살렘 공동체는 주께 영광을 돌리며 이방인 신자들의 회심을 받아들입니다. 우리의 경험과 상식으로는 하나님의 계획이 이해되지 않을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늘 주의 뜻을 살피며 묵묵히 순종하다보면, 주의 일에 동참한 것만으로도 감사하게 될 날이 올 것입니다.
기도: 주님! 제가 전통이나 의식보다 성령이 임하고 세례를 받아 한 영혼이 구원 받는 신앙의 본질문제에 집중하고, 이방인에게 구원의 문을 여는데 힘쓰게 하옵소서!
One word: “ 구원으로 인도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