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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행 지 | 칠보산 | 높이 | 778m | |||
산행일시 | 2016. 07. 17(일) | 날씨 | 맑음 | |||
주 소 | 충북 괴산군 칠성면 쌍곡리 | |||||
산행거리 | 트랭글 | 8.03km | 산행(휴식)시간 | 05 : 50(00:52) | ||
순 토 | 5.62km | 05:16 | ||||
산행구간 | 쌍곡리 떡바위~문수암골~시루떡바위~청석고개~칠보산~거북바위~너럭바위~안부~ 용수골~활목고개~살구나무골~강선대~탐방센터~쌍곡폭포~쌍곡휴게소 | |||||
참고사항 | 드림산악회 김병수G |
♣ 칠보산의 개요
칠보산(七寶山 778m)은 불교의 무량수경이나 법화경에 나오는 일곱가지 보배인 금, 은, 파리, 마노, 기거, 유리, 산호를 뜻하는 이름이다. 괴산군 칠성면 태성리에 있는 산으로 속리산국립공원에 속하며, 덕가산, 보배산, 군자산(큰군자산) 등과 이어져 있다. 쌍곡구곡을 사이에 두고 군자산과 마주하고 있으며 구봉능선의 일곱 개의 봉우리가 보석처럼 아름답다는칠보산이라 하는데 옛날에는 칠봉산이었다 한다. 아름다운 기암과 노송 숲은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케 하고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은 기암절벽과 노송이 어우러져 괴산팔경의 하나로 손꼽혀왔다. 청석골 골짜기의 각연사는 신라때 창건한 사찰로 보물 제433호인 석조비로사나불좌상을 비롯, 통일대사탑비 등 귀중한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 산행일기
휴일인 오늘도 아무런 댓가 없이 미약한 내 육신을 받아 주리란는 희망으로 7가지 보물이 가득하는 칠보산울 찾아 나선다. 오늘은 막장봉 팀과 합동 산행인가 보다
【0828】대구 성서출발~칠곡휴게소 조식~ 【1030】괴산군 칠성면 쌍곡리 들머리에 도착~칠보산신청자가 11사람이라는데~달랑 2명만 하차~아마 산행거리가 짧은 탓인가~모두 막장봉으로 변경~변덕이 심하유∧∧
막장봉은 작년 8월에 다녀왔은께 오늘은 오랜만에 칠보산 보물 찾아가자.
【1035】초임 산행기점에 떡바위라고 적혀있는데, 어디가 떡바위인지? 칠보산 떡바위엔 세 번째 방문이지만 아직 어딘지 모르것다. 목재 계단과 다리를 건너는데 게곡엔 수량도 풍부하니 피서객들도 많다. 다리 상류쪽 좌측에 넓은바위가 있는데 저게 떡바위인가 싶다? 잠시후 경사가 급해지는데 문수암골에도 계곡믈이 넘쳐흐른다. 산길은 다시 평탄하게 이어지며 게곡을 건넜다가 조금뒤 다시 건너고 육산으로 편안하게 걷나싶더니 오르막 목재계단~조금씩 해발고도가 높아져간다. 벌써 많은 산꾼들이 몰려들었구나. 우리나라는 산행인구가 게속 늘고 있다더니 실감하는구나. 추월을 못하겠다. 8km에 주어진 시간이 6시간이니 일찍 하산해서 표창받을 일도 없고 허니~최대한 느리게 유유자적 쉬엄쉬엄 가자꾸나~느림보산행! 따로따로 심어졌다가 어느순간 붙어살며 사랑을 나누다가 중년엔 헤어져 갈라선 나무도 목격~잘 붙어살지 왜 찢어진겨?? 인간사도 마찬가지인걸~요새 이혼 특히 황혼이혼이 늘고 있다니~내도 정신차려야지~근데 주말 산행은 꼭 해야혀!!
【1112】근처에 돌축대가 많은 지점~ 아마도 에날 화전민터였나보다. 잠시 육산을 지나며 시루떡같은 바위,
두꺼비닮은 바위등 큼지막한 암릉엔 나뭇가지 지렛대를 받쳐두었다. 근데 썩어버려 뭔 힘이 있을려나~ㅋㅋ
서서히 천천히 가자~그사이 야금야금 산높이는 올라간~방구를 타기도 하고~게곡 물소리는 시원함을 전해주니 오늘 산행날씨는~습기조금 있지만~최상의 기온으로 땀이 별로 흐르질 않는다. 우측 널따란 슬랩바위가 폭포를 만들어 내리고~다시 나무게단 길을 지나
【1138】청석고개에 도착(←떡바위2.1km/↓칠보산0.6km/각연사1.7km) 무리무리 산꾼들이 휴식중~한켠엔 벌써 쇠주가~보배산방향은 출입금지구역이다~2007년엔 보배산~도마재~서당말교로 불법산행 감행했었는데~
남들 먹는거보니 내도 고파지네~쵸코파이 간식섭취~10분 휴식후 출발~여성분들이 많아 능선은 시끌벅적 야단법석이다. 작은 밧줄구간 지나고 다시 목재게단을 올라서니 솔향 그윽한 소나무들이 난간 옆으로 도열하고산꾼을 맞는다.【1151】게단좌측 전망대~각연사가 내려다 보인다. 잠시후엔 고사목의 고고함이 펼쳐진다.
노송과 고사목이 어울어진 모습에서 모지 풍파를 이겨내며 삶을 이어가는 끈기를 배워간다. 잠시후 널따란 너럭바위 위에 도착~ 좌우 막힘이 없으니 시원한 바람이 불어온다. 잠시 가방 내려놓고 쉬어가자~여기 무리 산꾼들도 앉자마자 쇠주~옆집에 안주도 빌리고~산에 오면 모두가 친구고 이웃이로구나~50여m 직진하여 낙타등닮은 암릉위에 올라서니 바위틈새에 뿌리내리고 당당히 자라고 있는 소나무 한그루~외로운 듯 보이지만 꿋꿋한 기개로 파란 솔잎을 만들어내고 있다. 감탄하는 사이 우측 밑으로 묘지하나를 지나며 또 다시 목재게단을 오른다.
【1219】해발 778m 칠보산 정상도착~단체 산꾼들로 정상주변은 만원이다. 이리저리 요사람 조사람 손빌려 정상 인증 삿~좌측에서 우측으로 둘러보는 정면조망은 과연 일품이다.하얀 구름 걸쳐진 덕가산부터~시루봉~악휘봉~장성봉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능선이 훤히 조망된다. 모진세월 겪느라 뒤틀려버린 노송, 오랜 풍파 못이겨내고 생명은 버렸지만 그 자태를 간직하고 선 고사목에 희비가 교차된다. 속리산군의 다른 산들이만들어주는 마루금이 나의 가슴을 편안하게 해준다. 오늘도 자연은 나와 함께 숨을 쉬어주니 그저 감사할 뿐~(←떡바위2.7km/↓절말4.3km) 【1235】정상출발~하산 길 계단 옆으로도 소나무들이 도열하고 한껏 멋부리고 있다. 가파르게 내려왔다가 다시 올라가니 너럭바위다. 우측 솔나무 밑에 목을 빼든 거북모양의 바위~일명 거북바위가 있다. 부슬부슬 비가 내린다. 너럭바위 위에도 모여모여 술판이다. 내도 예전엔 정상주 한잔씩 햇는데~수술후 禁煙 禁酒中이다. 주말마다 산행떠나는 놈에게 한마디 불평불만없이 새벽 일찍 마련해주는 마눌님표 김밥~솔향과 펼쳐진 풍경 반주삼아 맛있게 먹는다. 그러는사이 비는 그치고~
【1251】거북바위 출발~엉~경사 7~80도에 가까운 목재게단. 우째 상당히 위험해보이는데~다시 오르다가 우측 출금지역 바위에 올라본다. 암릉과 소나무가 어울어진 풍경 감상하는데 아래로 보니 속리산국립공원 직원 2명이 시설보수하러 왔다.~이크 살짝 뒤로 돌아 내려왔다. 하지말라는 건 하지 말아야지~ㅎㅎ! 거대한 암병을 지나고 부드러워지는 산길~수목뿌리 보호구역을 지나고 안부로 내려선다.
【1323】활목고개(←칠보산0.7km/절말3.6km)~느리게 유유자적 왔는데도 하산시간이 빠를것 같다.천천히~~
공원직원과 몇마디 대화 나누고 내려서니 【1335】살구나무골 계곡 골짜기~작은 물줄기들이 모여 계곡이 시작된다. 잠시후 3m높이 바위에서 흘러내리는 폭포형 물줄기~보는 눈이 없으면 들어가 앉앗으면 꽤 시원할건데~ㅋㅋ ~좀더 내려가다보면 알탕저리 있겠지! 기대감에 계곡 물소리에 발걸음 맞춰 내려간다. 앞선 산꾼 3명이 아주 친한 친구들인가보다. 한명은 술이 거나하게 된 것 같은데 서로 "네가 죽으면 내가 잘 묻으주마“ 란다. 친구를 위하는 마음이 참 보기좋다. 내게도 저런 친구가 있을라나??
내려갈수록 게곡물은 풍부해진다. 시누대 산죽길도 지나고 꽤 길다란 계곡돌다리도 건너보고~ 도산에 표시된 신선폭포는 어디일고~나즈막한 높이 폭포와 커다란 소가 있는데 여긴가~
【1437】시묘살이골 장성봉갈림길(←칠보산3.1km/절말1.5km↓/장성봉4.7km)~갈림길에서 우측으로 내려서면
살구나무골과 시묘살이골이 합수점이다. 큼직큼직한 돌다리를 건너야 한다. 우측 게곡에 강선대를 지나오는데 종일 얼굴 감추고 있던 햇살이 이제사 고개 내밀며 인사한다. 알탕명소 탐색시작~다시 돌다리 건너고 목교를 건너 좌측 시야고정~알탕장소 발견~【1455】퐁당~몸을 담근다~으 시원!! 아직 정화가 덜 된터라 조금은 흐린 게곰물이 차다. 칠보산 일곱보석을 마음으로 담고, 내 몸속 한구석에 있을지 모를 욕심과 만용을 게곡물에 떠내려 보내련다【1520】게꼭에서 나오니 바로 밑 좌측이 쌍곡폭포다. 잠시 폭포를 들렀다가 탐방지원센터를 거쳐 내려서면 바리케이트출구를 지나 좌측 샛길로 가면 개곡 건너 주차장 가는길인데 시간여유도 있으니 직진하여 큰길 돌아 잠수교를 건너 절말 쌍곡휴게소 도착【1550】산행종료~안전이 제일이지만 아쉽다면 산행구간에 너무 많은 데크가 설치된 것이다. 최소한의 목재게단을 설치하였으면 하는 개인적생각이다. 【1654】쌍곡휴게소 출발~오늘이 초복이라 울 마늘님이 준비한 닭도리탕 몸보신으로 산행일정 마무리
첫댓글 송림과 암릉 그리고 계곡!!! 최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