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청 한구탱이에서 조용히 출발을 기다리고 있는 애마들.....
앞으로 펼쳐질 고생이 무언지도 모르고......
여전히 추적추적 안개비는 내리고 있다
출발후....잠시 이어졌던 너른 4차선의 삼척가는 38번국도.....
이후 삼척까지의 55km는 죽음의 라이딩???????
갑자기 좁아진 2차선 길에 프라스틱 막대봉으로 중앙선은 막혀 있다.
갓길도 거의 없이 아스팔트 끝자락은 잦은 덧씌움으로 심한 단차마저.....
차량이 지날때마다 오싹함으로....오줌을 무지게 싼거 같다....ㅎㅎㅎㅎ
2분의 아저씨와 아줌마만 버스를 기다리고 있네요....
빗방울이 다시 굵어지고.....
추위와 허기에 잠시 열중쉬어.....
3시간여 만에 도착한 삼척의 복집.....
맛은 천하개판.......
허기진 배에선 천하별미...복지리!
그랴도 덕분에 후반부의 지옥구간을 무사히 넘을 수 있었다.
날씨는 흐렸지만.....
그랴도 혹시..????? 늘씬한 팔등신 미남, 미녀는 아닐지라도.....하는 기대를 하며 들러본 맹방해수욕장!
증명사진만 박고 왔다.....^^
동막에서 태백으로 이어진 427번 지방도로 ............
800~900m를 넘나드는 큰 고개만 3개에........작은 새끼재까지....
이곳은 재의 천국이었고...우리들에겐 지옥이었다.....
구비구비 이어진 구름속의 고갯길!
42km 구간을 라이딩하는 동안 지나간 차량은 100여대 남짓?
대관령에 한계령에다....미시령까지 합쳐놓구서도 딴힐의 즐거움은 앗아가버린 그곳!
427번 국도는 피하능게 상책! 넘넘 지겨운.......지겨운.................................................ㅋㅋㅋㅋ 즐건 업힐! 야호!
문희재 딴힐중에 잠깐...너와집에서 한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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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까지 10km를 남기고......
마지막 고개인줄 알고 호랑이(이후 호형호제 하기로 해서..호랑이님에서 호랑이로 강등 ^^)에게 전화!
" 아직도 고개가 더 있는데요...제가 설~~설~~~마중 나갈께요....!"
쫄래쫄래 쫓아온 아롬인....." 누구래요? "......" 음 호랑이"
" 마중나온데요?....마중 나왔슴 좋겠는데....차 가지고 오겠죠................" " 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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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km정도를 남기고...
아롬인 스타렉스에 자장구와 탑승!
호랑이왈..."선배님은 걍 타구 가는게 났죠....?" " 끄~~~~응!..." 에궁 허리도 아픈디.......
" 음! 아직 마니 부족하구먼........" " 자 그럼 출발하지...."
고글을 때리는 비와 안개를 뚫고......
스타렉스에 지지 않으려 했던 개구리의 사투....
지금까지 했던 110km의 라이딩은 아무것도 아니었다는 개구리만의 생각!......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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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시청에서 한 컷!
좋다
좋다........
조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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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장구와 함께 가방속에 짱박힌 카메라땜시....
그 유명한 태백 한우고기는 담에 여러분과 같이 할께요~~~~~~
15년전 첨 알았던 태백한우...." 배달식당.....15년전과 동일한 가격20,000원 ...동일한 양......동일한 맛! "
배달식당은 태백소방서 인근에 있습니다....마니들 찾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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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바이크의 기개도 맘껏 뿌리고 왔습니다....
우리의 2바쿠 인생라이딩은 이렇게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고 있었습니다...
ㅎㅎㅎㅎ 이뿐 호랑이 새끼도 동상으로 들였습니다....^^
태백 호랑이 수고 에 감솨!
여전히 출발전과 같은 하늘.......
뒤에 감추어진 찬란한 태양을 쫓아.......
안산으로.....
술산으로..........
첫댓글 고생만 직사리하는거 같지만....부럽기만~~
즐거운 고생하시는 중.....건강하게 오삼...^^*
아롬님~~건강은 괜찮으신지요.....즐겁고 행복한 여행 되셨죠.....
부럽 부럽........질투 만땅!!!!!!!!!!!!!!!!!!!!!!!!!!!!!!!!!!!!!!!!!!!!!!!!!!!!!!!!!!!!!!!!!!!!!!!!!!!!!!!!!!!!!!!!!!!!!!!!!
또하나의 추억을 맹글었네요! 부럽부럽~~!
수고 하셨습니다. 한때 도계에서 생활했었는데..... 그때엔 오토바이로 많이 다녔었죠 사진을 보니 감회가 새롭고 언젠가 잔차로함께 하고 싶습니다. 사진 잘봤어요.....
인생은 이렇게 사는게 정답이 아닌가 문뜩 생각해 봅니다...
그래도 혼자가 아니여서, 서로 의지하면 잘 마무리 하신것 같습니다. 부럽습니다...
습한느낌 만땅 ! 그래도 아름다운 기억도 만땅하시죠!
두 분의 사투?와 애정이 돋보입니다..^^ 이러한 투어 누구나 할거라 생각은 하지만... 막상 하려면 쉽지 않은것 같아요..^^
우리도 가고싶다 아름다운 추억을 .. 멋져여
악천후속 라이딩이.. 사진으로만 보는 저는 운치있고 멋있어 보이기만한데요.. 얼마나 힘든 라이딩하셨을까 조금은 알것같습니다. 예전에 타본곳같기도하고.. 열정적으로 사시는 두분 항상 보기좋으십니다. 우앙 굳 .. .. 님 좀 인듯.. 수고많으셨어요. ^^
정말 부럽씁니다
다시봐도 감회가 새롭궁여 ... 개구리님이 안겨준 많은 추억중에 ... 더욱 잊지못할 ... 추억을 ... 잔차 같이 타길 정말 잘했어요...
인생에 뒤안길을 뒤척이다보면 무었을 남기었나 무었을 해야하나 고뇌를 하고 하는데 바로 이것 同苦同樂 부러은 존재 이기도 하지 나에 선망에 대상이기도 하고 동일한 취미로 인생을 즐기는것 참 행복한 모습 질투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