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들에게 참된 제자의 삶에 대해서 말씀하고 계실 때 어떤 사람들이 와서 예수님께 빌라도가 갈릴리 사람들의 피를 그들의 제물에 섞은 일을 알립니다. 갈릴리는 변방 지역으로, 로마로부터 민족의 해방을 바라던 열심당원들이 많았던 곳입니다. 아마도 그런 사람들이 성전에 와서 제사를 드릴 때 소요를 일으켰던 것 같습니다. 그때 빌라도는 그들을 죽였습니다. 사람들은 이 사람들이 다른 갈릴리 사람들보다 죄가 더 많았기 때문에 빌라도에게 적발되어 죽은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또 본문에서 망대가 무너질 때 죽은 사람들은 빌라도가 주도한 상수도 공사에 참여한 자들로 친 로마적 성향이 있는 사람들로 추정됩니다. 어떤 사람들는 그들의 죽음이 로마에 협조했기에 천벌을 받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누구든지 회개하지 않는 사람은 자기들이 저주를 받아 죽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과 똑같이 망하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1-5). 그리고 예수님은 열매 맺지 못하는 무화과 나무 비유로 말씀하십니다. 포도원에 있는 이 무화과 나무는 지난 3년 동안 열매를 맺지 못해 베어 버리라고 포도원 주인으로부터 최후의 통첩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포도원 지기는 마지막기회를 줍니다. 자기가 두루 파고 거름을 줄 테니 올해까지만 두고 보자고 합니다. 그 후에도 열매를 못 맺으면 찍어버리라고 합니다. 이 비유는 포도원 지기로서 예수님께서 최후의 통첩을 유대인들에게 하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말씀마저 듣지 않으면 그들은 찍혀버릴 것입니다(6-9).
한편, 안식일에 예수님은 열 여덟 해 동안 귀신들려 몸을 펴지 못하는 여인을 고쳐 주었습니다. 이를 지켜본 회당장은 안식일에 병을 고치는 것이 옳지 않다고 생각하여 사람들에게 일할 수 있는 날이 엿새가 있으니 그 때 와서 고침을 받으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 말에 동조하는 사람들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외식하는 자들아”라고 말씀하시며 안식일에 나귀나 소를 끌고 가서 물을 먹이지 않냐고 반문하십니다. 가축보다 사람이 훨씬 중요하고 여러 해 동안 사탄에게 사로 잡힌 아브라함의 딸을 안식일에 매임에서 푸는 것이 합당하다고 말씀하십니다. 이에 사람들은 할 말이 없어졌습니다(10-17). 그러므로 이렇게 안식일에 사탄에게 메인 자들이 풀려나는 것이 겨자씨와 누룩이 점점 퍼지는 것 같이 하나님의 나라가 예수님의 사역을 통해서 확장되고 있다고 말씀하십니다(18-21).
이어서 예수님께서 각 성과 각 마을로 다니며 가르치시고 또 예루살렘으로 행하실 때 천국에 들어갈 수 있는 사람이 적은지 물어봅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이 질문에 많다고, 적다고 직접적으로 대답하지 않으시고 대신에 구원에 이르도록 힘쓰라고 하십니다. ‘들어가기를 구하여도 못하는 자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진정으로 회개하고 돌이키는 대신에, 단지 놀라거나 감탄만 하고 있는 사람들과 같은 부류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집주인이신 예수님이 문을 닫은 후에 밖에서 두드려도 소용이 없을 것입니다. 예수님을 따라다니며 그 가르침을 받았을 지라도 주님을 영접하지 않는 사람은 구원을 얻지 못합니다. 그래서 천국에서는 먼저 예수님에 대해 들었지만, 늦게 영접하여 나중 되는 자도 있고(유대인), 늦게 예수님을 따랐지만, 곧바로 영접하여 먼저 된 자도(이방인) 있을 것입니다(22-30).
그 때에 바리새인들이 와서 헤롯이 예수님을 죽이려 한다고 그곳을 떠나라고 합니다. 예수님은 저 여우(헤롯)에게 오늘과 내일은 귀신을 쫓아내고 삼 일에는 완전하여 질 것이라고 전하라고 하십니다.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 승천의 때가 점점 가까이 왔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선지자가 예루살렘 밖에서 죽임을 당하는 법이 없기 때문에 주님께서도 참된 선지자로서 예루살렘에서 고난을 받으셔야 함을 말씀합니다. 예루살렘으로 향하는 길을 어떤 위협도 막지 못합니다. 그곳에서 주님은 당신의 사역을 완성하셔야 합니다. 그 일 후에 예수님을 거부한 유대인과 예루살렘은 황폐해 질 것입니다. 이 말씀은 A.D. 70년에 성전이 무너짐으로 성취 될 것입니다(31-35).
예수님에 대해서 단지 듣는 것과 아는 것은 예수님을 믿는 것과 다른 것입니다. 예수님에 대해서 듣고 알았으면 그분을 믿어야 합니다. 예수님을 단지 알고 있는 것은 영접하는 문제와 다른 것입니다. 예수님을 영접한다는 것은 예수님을 내 삶의 주인을 모시고, 내 삶을 완전히 그분께 향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최후의 통첩을 진지하게 듣고, 예수님을 듣고 아는 것을 넘어 우리 주님으로 구원자로 영접하여 구원에 이르는 저와 여러분이 됩시다. 아멘.
첫댓글 아멘
아멘! 감사합니다.
아멘
아멘...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