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우리 회원들은 그 누구든 대구수필가협회를 이끌 수 있는 능력과 자질이 있는 훌륭한 분들이라고 믿는다. 그래서 그런 능력을 발휘 해 주도록 부회장 다섯 분을 임명하여 협회 회무를 전적으로 그 분들에게 맡기고 있다. 그리고 그분들의 기획력과 창의력, 책임감, 솔선수범, 문학을 향한 열정과 비젼을 살피고 있다.
"내가 직전 회장으로 물러나게 되면 그 누구도 회장을 흔들지 못하도록 강력한 방패막이가 되어 줄 것이다. 나이 어리다고, 문학판에 늦게 느닫없이 들어와서 최고 지도자의 자리에 올랐다고, 회장을 옹위해 주는 자기 사단이 없다고, 뒤에서 흔들고 비토 놓는 등등의 일이 결코 없도록 강력한 바람막이 역할을 해 줄 것이다.
일 년에 많이 하는 행사도 아닌데, 종신토록 집권해서 혼자서 자기 마음대로 하려는 것도 아닌 2년 단임에 불과한 자리인데, 전 회원들이 함께 헌신하여서, 문학의 진정한 가치를 위해서, 우리 수필문학이 발전해 나가는 일에 힘을 뭉치도록, 내 능력껏 아름다운 분위기를 만들어 줄 것이다. 회원 총회에서 회원들의 손으로 뽑은 회장을 믿고 존경하고 따르도록 사심없이 내가 바람막이가 되어 줄 것이다. "
김대중 선생님!
이 말이 무슨 뜻인지 이해가 되시나요?
선생님의 칼럼이 맞는 듯 보여도 전혀 맞지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