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
사랑하는 우리 님과~ 한백년 살고 싶어~
어르신들께서 좋아하시는 노래 중 하나인 남진의 '님과 함께'의 가사처럼
파릇파릇한 나무와 꽃이 가득한 언덕 위
한 폭의 그림 같은 토요일 주말의 제천실버홈입니다 ^^
그림 같은 집 안에서 함께 지내고 계시는 어르신들을 뵈러 가볼까요~?
어르신들마다 인사하여 주시는 스타일도 각양각색~
침대에 누워있다 벌떡 일어나시며 왔느냐고 반갑게 맞아주시기도 하고
경쾌하게 짝! 소리가 나도록 하이파이브를 하여주시기도 하고
온 몸으로 하트를 그려주시거나 손을 높이 들어
인사를 하여주시기도 하셨어요
반가운 인사 속에서 사랑이 피어납니다~
전날 초롱선생님이 가져다 주신 색칠도안을
하루밤사이 금새 칠해보시고 자랑하시네요~
도안 속 소녀의 모습이 빵끗 웃는 어르신의 모습과 닮아
말씀드리니 센스 있게 그림 속 소녀처럼 모자도 쓱 쓰시고
사진을 한 컷 찍어보셨어요~
선생님께서 머리에 예쁘게 핀을 꼽아드렸지만
어르신의 관심은 귀여운 아가에게만~~
아가한테 아침 든든히 먹이고 점심까지 열심히 둥가둥가 해주시다
점심에는 힘들다며 선생님께 잠깐 돌봐달라고 하셨지요 ^^
김*용 어르신께는 반가운 손님이 오셨네요~
보호자께서 사오신 두유를 맛있게 드시면서
손을 꼬옥 잡고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어보셨답니다
이*순 어르신께도 반가운 손님이~~
누군지는 알겠는데 기억은 잘 안나네?? 하시는 어르신을 위해
가족 분들과 함께 신나는 스피드 퀴즈 시간이 열렸답니다
이 사람은 누구일까요?? 하며 즐겁게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어르신의 기억 속을 다같이 여행하여 보셨습니다 ^^
오른쪽에는 반가운 가족들이~
왼쪽에는 어르신 좋아하시는 치킨이~
옛날 이야기 속에서는 양 손에 좋은걸 들어 보여주고는
둘다 골라버리면 욕심쟁이라고 다 뺏어가는데
이*순 어르신께서는 그럴 걱정 없이 가족분들과
맛있게 치킨을 드시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셨어요
어르신들의 즐거운 주말~ 다함께 모여 프로그램을 하진 않지만
각 층마다 다양한 활동들을 하며 토요일을 신나게 보내셨답니다
4층에서는 실버체조가 한창이네요
TV로 실버체조를 시청하며 선생님들과 함께 으쌰으쌰~
체조하며 나오는 곡들이 어르신들 귀에 익숙하니~
흥얼흥얼 불러보시며 동작을 따라하여 보시기도 하고
체조 시간 후에는 볼링게임과 퍼즐 맞추기를 하여보셨지요~
3층에서는 임 선생님께서 노래강사님이 되어 어르신들과 노래자랑시간~
선생님의 구성진 가락에 어르신들 모두 박수로 박자를 맞추며 노래하여 보셨어요
거실 한켠에서는 화투 대결이 벌어지기도 하고
머리를 맞대고 협동하여 퍼즐을 맞춰보시기도 하였답니다
2층에서는 선생님들과 함께 기능회복훈련을 하고 계셨어요~
팔도 아프고 힘들다며 투덜투덜 하셔도 열심히 하시기도 하고~
재미난 놀이처럼 생각하며 으쌰으쌰 즐겁게 하여보시기도 하며
잔존 기능을 활용하며 기능 유지에 힘써보셨습니다 ^^
걷는 것은 조금 힘들지만 휠체어를 스스로 움직여보는 것으로
운동을 하여 보시는 김*선 어르신과 남*예 어르신
거실을 뱅글뱅글 돌아보며 휠체어를 어르신들의 의지대로 움직여보셨어요~
주말에도 사랑하는 우리 님들이 계시는 제천실버홈에선
사랑으로 뿌린 씨앗에서 행복꽃이 가득 피어났습니다 ^^
첫댓글 정말 주말에도 행복한 웃음꽃이
층 층마다
방 방마다 피었네요~
어르신들께서 무료한 주말을 보내지 않도록
요것 저것으로 함께 하시고
또 전날 미리챙겨놓기까지....
한 사람이 아닌 모두가 하나되어 어르신들의 마음과 일상을 챙겨주시니~
너무도 보기 좋습니다
오늘도 무탈하게 일상을 보내신 어르신들께 또 주말 본인에 시간을 뒤로하고 수고하시는 선생님들께
박수 보내드립니다(감사합니다)
실버홈의 하루가 정말 그림같이 펼쳐지네요~~~
어르신들의 밝은 얼굴이 하루만에 보고 싶어집니다~~
실버홈의 소소한 행복이 전달되고 어르신들의 생활모습이 그림으로 그려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