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분이 인터뷰 후기는 왜 없냐는 글을 쓰셨죠. 그러니까 후기들이 올라오네요.
저도 오늘(4월28일) 대사관 면접을 무사히 마치고 백인 영사가 한국말로 '축하합니다' 라는 축하를 받았습니다.
기분 좋네요. 인터뷰 기다리면서 앞 분들이 파란 종이를 받는 모습들을 보면서 가슴 졸였답니다.
14년 11월 케이스 팜으로 접수하고 지금까지 댓글은 몇번 달았었는데, 제가 직접 쓰는 글은 처음이네요.
건물 입구에 영주권신청자 줄, 비자 신청자 줄이 따로 있습니다.
8시30분 예약이었는데, 8시 전에도 입장 시켜주더라구요. 그전에 이것저것 짐이 있어서
광화문 2번 출구 쪽 지하철역에 전화번호와 교통카드로 결제하는 물품보관함에 가방을 보관해 놓고요.
입구에서는 핸드폰 반납하고 보관증을 받고 2층에서 서류한번 보여주고, 이때 서류배송지 종이 없냐고 물어봅니다.
미리 서류배송지 출력하실려면 www.ustraveldocs.com/kr 들어가셔서 배송지주소 등록하신 후 출력하셔서 가져 가시면 좋습니다.
아니면 3층에서 서류점검 받을 때 택배종이 줍니다. 그때 직접 쓰셔도 됩니다.
서류점검 후 기다리시면 지문 찍으라고 부릅니다. 왼손 네손가락, 오른손 네 손가락, 양손 엄지 순으로 스캔합니다.
또 기다리면 미국 영사가 부릅니다. 10시 20분 쯤이었구요. 창문 너머로 서서 인터뷰 하는거라서 정장은 필요없구요.
저는 그냥 아무 옷이나 입고 갔습니다. 굳이 마음에 걸리시면 셔츠에 자켓만 걸치고, 바지나 신발은 전혀 상관 없을 거 같습니다.
오른손을 들라고 하더니, 진실만을 말할것을 맹세한다는 말을 영사가 말하고 저는 다 듣고 있다가 마지막에 'I swear'라고 답하며 손을 내렸습니다. '거기서 무슨 일을 하느냐?' ' 얼마나 일할거냐?' 물어보고 나이가 많은데 결혼을 안해서(못해서) 그런지 '결혼 아직 안했냐?' 물어봤습니다. 대답을 잘 못하면 옆에 안보이게 서있는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대사관 직원이 통역해줍니다.
그리고는 '축하합니다' 라는 어색한 한국말로 인터뷰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한번 더 왼손 네 손가락 스캔 했습니다.
한국계영사는 조금 까다롭게 이것저것 묻고, 계약서 보여달라고도 한다는데 다행히 안 만났습니다. 약 5분 정도 걸렸습니다.
예전에 J비자로 미국가서 아는 사람 주선으로 SSN을 만들었어서 그것 때문에 시비걸지 않을까 걱정도 했는데, 그것에 대한 질문은 없었습니다.
3층에서 첫번째 서류점검할때 병적증명서 2장(nvc에 낸 거랑 오늘 낸거랑), 범죄경력회보서(nvc에 낸거), 여권사본은 다시 돌려줍니다. 가실때 가급적 서류만 가져 가시면 될거 같습니다. 저는 지방에서 올라와서 하루 자고 면접본거라서 짐이 좀 있었습니다.
미리 8시에 가라고 이사가 조언 하는데, 그냥 10분 전 쯤에 가도 충분 합니다. 약 2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건물 밖을 나오니까 10시 반이었습니다. 오늘은 사람이 많은 편은 아니었던거 같습니다. 좀 더 걸릴수도 있습니다. 다음 사람을 위해 사무실에 전화하셔서 질문내용이 뭐였는지 알려주시구요.
저는 5월초에 바로 출국할 생각입니다. 다른 분들도 빠른 영주권 취득을 기원드립니다.
첫댓글 축하합니다. 오늘은 카페분들이 겹경사이네요~
축하합니다
서류같은 곳에 영어를 한다고 적으면 통역하는 사람이 없는 것같고요....영어가 안된다고 적으면 통역이 나오는 것같더라고요....저도 두번정도 보았는데...한번은 통역이 있다가 내 차례에서 나가더라고요.....또한번은 아예 없었고요....저는 이투비자와 이투비자이전에 관광비자면접이었습니다.
축하드립니다. 미국에서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축하합니다.....^^
축하드려요^^
인터뷰 할 때 무엇을 물어 보나요?
두 세개 간단한거 물어봅니다. 한국에서 뭐했냐? 미국에서 뭐하냐? 뭐 그런거.
축하드립니다, 비숙련 생각보다 힘드실수 있는데 손목, 팔, 허리, 다리 적당히 훈련해 놓으세요
축하드립니다,계약서도 요구 하셨나요?
아뇨. 백인 영사 아저씨가 까다롭지 않게 통과
미국에서 좋은일만 생기세요
모두들 감사합니다. 이틀만에 여권이 택배로 도착했습니다.
축하드려요!!